주로 경찰서에 가서 해결하거나, 동사무소, 등등에 가서 휴지줍기등
일을 하는 걸 많이 보았어요.
그런데...
이왕이면, 봉사활동을 하면서 본인도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제가 아는 곳을 한 곳 권합니다.
외국어대 용인분교 근처인데..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중증지체아동들을 보살피는 곳입니다.
주로 수녀님들께서 일하시고, 특수교육전공선생님들이 계셔요.
아주 어린 아기부터 대여섯살, 초등 저학년까지 수용하고 있어.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았거나, 미혼모의 아이들...
다행이 부모님이 계신 아이들은 아주 표정이 밝지요.
중학생이상부터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고,
부모님이랑 함께 같은 방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밥도 떠먹여주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해주고...
일요일 아침 일찍 도착해서 봉사하고, 점심먹고
(당연히 본인들이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야하지요)
뒷정리해준 후 나오면 됩니다.
가족이 함께 갈 경우엔, 도시락을 싸가지말고,
봉사를 얼른 해 주고 나와서 근처에서 외식하면 좋더라구요.
의외로 아빠들이 아주 많이 변화를 보이셨어요.
실제로 아빠들은 직장생활하시느라 다른 세상구경은 거의 처음하시는
분이 많으실터이니...늘 주변에 잘 자라는 아이들만 보다가
그렇게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냥 평범한 자녀를 가진 것이 얼마나 고마운 건지 느끼시더라구요.
자기 아이들에게 뭔가 부족함을 늘 느끼는게 부모의 마음이니깐요.
거기가서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나 사지육신 다 멀쩡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는지 깨닳게 되더라구요.
아이들도, 청소년기에 잘못해서 임신을 하여 미숙한 상태에서
아이를 낳으면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목격하게 되니..
성교육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지요. 특히 남자아이들에겐 아주
좋은 기회이구요.
그 아이들을 업어주고, 목마태워주고, 밥 먹여주면서 아주
순해지고 사춘기를 아주 곱게 넘기더라구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이번 겨울방학때...자원봉사활동차원에서.
온가족이....다함께....!!
자,,그럼, 알려드릴게요.
"요한의 집"....중증뇌성마비장애인요양원
원훈: 하느님 안에서 나를 소중히 너를 귀하게.
449-810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삼계리 327
전화(031)339-0606~8, Fax (031) 339-0609
e-mail...inbojohn@kg21.net
특히, 강남쪽, 분당쪽에 사시는 분들은 아주 가깝습니다.
아이들과 한 번 가 보세요.
미리 전화드리고 약속한 후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