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질' 제천 선수, 제명 후 복귀 전력.. 통제력 갖추기 어려운 현실
최근 대한민국 풋살 리그를 폭력으로 얼룩지게 한 선수가 이미 제명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불스클럽과 제천FS는 지난 15일 파주NFC에서 한화생명 2020/2021 FK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고양이 7-4로 승리하며 슈퍼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대장정의 끝이었지만 폭력 사태 오명으로 뒤덮였다.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제천 14번 선수가 한 고양 선수를 향해 동업자 정신에 어긋나는 거친 반칙을 범하며 양 팀의 몸싸움으로 번졌다.
심판의 제지도 소용없었다. 8번, 21번 선수는 유독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사태를 키웠다. 약 8분여의 시간 뒤에 재개된 경기에서도 물병이 날아들며 경기가 한 차례 중단됐다.
논란이 커지자 제천은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의 사과문과 함께 폭력 사태 가담자인 세 선수에 대한 영구 박탈 처분을 내렸다. 해당 선수들 역시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풋살연맹 관계자는 “이번 주 금요일 공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감독관의 보고서 등 자료를 취합해 정리한 뒤 위원들에게 보냈다. 양 구단에도 오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선수를 비롯해 코치진은 당일 위원회에 참석하거나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사태를 촉발하며 구단의 영구 박탈 처분을 받은 14번 선수는 이미 영구 제명된 적이 있었다. 연맹 관계자는 “사실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제명당했다가 전 구단의 동의와 탄원서를 받아 사면됐다”라고 밝혔다. 과거 불미스러운 일에 관해 물음에는 “욕설을 하는 등 이번과 비슷한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제명 결정이 나오더라도 또다시 사태가 잠잠해지면 복귀를 타진하는 건 아닐까. 관계자는 “예전엔 그런 게 있었지만, 요즘은 폭력에 관한 기준이 강해졌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https://sports.v.daum.net/v/20210518122304873
초범이 아니었네요
영구 제명인데 탄원서로 복귀..
"영구"라는 사전적 의미가 바뀌었나요?
첫댓글 폭력범으로 경찰쪽에서도 조사해야되지 않을까요?
저런 사람은 저런 스포츠를 하면 안되고, UFC 가서 얻어 터져야 하는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