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거리 -고창의 향토맛집 조양관
진주 수강생이 교재로 사용한 인체 생명과학 책의 강의를 끝까지 듣고 종강을 하였고 어제 고창읍에 있는 고창군 추천 맛집으로 황토상을 수상한 조양관에서 정식을 시켜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책거리를 하였다. 원래 책거리는 서당에서 책을 뗄 때 마다 떡시루를 놓고 하였지만 요즘은 그냥 한 끼 식사로 하는 것 같다. 어제 아침부터 굶었다. 전날저녁부터 굶었으면 나오는 음식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을 텐데 내 위(胃)가 나오는 음식을 다 저장하기에는 좀 작았던 모양이다. 음식이 남았다.
조양관은 아버지가 군청에 다닐 때에 외지에서 손님이 오면 잘 이용하던 곳이다. 나도 손님에게 잘 추천하는 곳이다.
이 사진이 찍힌 년도는 잘 모른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묻는 건데 그러지 못하고 조양관에서 연회가 있었는데 초대 받아서 갔다가 사진도 찍었다고 들었다. 결혼식 피로연 갔기도 하다. 지금은 조양관을 세운 계월님도 아버지도 모두 이 세상을 떠나셨다.
지금은 계월(예명)님 자손이 운영하고 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않고 세우젓으로 간을 맞춘다.
음식이 아주 담백하고 깊은 맛이 있다.
이 맛집이 대대손손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손님들도 단골이 많다.
나처럼 대를 이어서 찾는분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오늘의 조양관:
어제는 디카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나오는 음식 사진은 찍지 못하고 오늘 디카를 가지고 가서 사진을 찍었다.
방은 매란국죽으로 구분되어 죽 1, 2, 3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어있다.
어제 너무 잘 먹어서 속이 든든하고 편해서 어제 저녁도 굶고 오늘 아침도 굶고 농협으로 군청으로 다니며 통신판매신고서를 접수하고 왔다. 그리고 점심을 먹었다.
"진주 수강생! 책거리 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리고
"진주에서 장거리 통학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생생연에서의 첫 책거리라 뜻있고 공부를 하다 취직이 되어서 책을 다 끝내지 못하고 중간 하차한 사람도 있고 조금 다니다가 만 수강생도 있었다.
나중에는 강의를 일사천리로 하였지만 그래도 교재를 끝까지 끝낸 수강생은 진주 수강생이처음이다. 고로 생생연에서의 첫번째 제자이기도 하다.
다음에 생생연에서 만든 교재로 책거리를 할 수강생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2012.11.14. 林 光子
첫댓글 추카요*^^* *^^*고맙습니다반갑습니다*^^**^^**^^* 더욱 건강 다복하시길 축원하며*^^* *^^*<> 고창 고창 고창"고창" "고창" "고창"
건강하세요.
우리 동창중에 심양섭인가 우리동창인데 그분 부모님이 한때는 운영했던 기역이 나는데 ~
맞아요. 그 분 어머님이 저기 낡은 사진 속 조양관 주인입니다.
그분 부군이 심씨라고 들었어요.
서울에서도 따님이 (조양관)운영 중인걸로 압니다
네. 그렇다고 합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참 좋더군요.
조양관 어릴적엔 서흥동 그부근이 놀이터 이기도 했었는데
그시절의 모습은 찾아보기도 힘들겠지요..
통신판매 신고까지 마치셨으면 이제 책을 열심히만드셔야..
다음이 좋은 것은 통신판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70년대 후반 귀빈이 오시면 접대했던 곳.......
그렇지요,
우리집 근처인데.............
조양관 근처 어디사세요?
옛날 읍교회 마주보고 있던 금성철물점
올해 이집 2층에서 고창사람들 모임 갖었습니다.^^*
검색하면,,,흥겹고 정겨운 모습이 나타날것입니다.ㅎㅎ
그러셨어요.
술 먹고 흐느적거리는 모습은 안 보고 싶은데요.
생생연은 금주금연 장소랍니다.
비승비속,,,!!
고창 정모3월 그때 즐건 모습들이 떠올라 입맛을 다셔 봅니다 .
그 입맛이 어떤 과제로 토론 같은 이야기에서 나왔으면 더 좋겠습니다.
앞길이 훤히 열리는 그런.....
차향에 취해서 머리가 맑아지는 그런....
좋은집 친구들에게 소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