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비자물가(headline inflation)와 근원물가(core inflation)가 상이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한 판단을 위해 기조물가(underlying inflation) 흐름 파악이 중요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이나 유로지역과 달리 팬데믹 이후에도 근원물가와 기조물가의 흐름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2. 최근 경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근원물가의 상승 모멘텀은 미국이나 유로지역과 달리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축소되는 모습이다. 품목별로 보면, 집세 상승 모멘텀은 지난해 이후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근원상품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금년 들어 축소되다가 지난달에 다소 확대되었다. 반면, 근원서비스물가(집세 제외)의 상승 모멘텀은 아직 꺾이지 않고 경직적인 모습이다. 다만, 외식물가 오름폭 축소 등으로 지난달에는 상승 모멘텀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원인플레이션의 향후 경로와 관련해서는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서비스소비와 고용상황이 과거 물가 둔화기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팬데믹 초기 크게 감소하였던 서비스소비는 2021년 하반기에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후 최근까지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취업자수도 1998년이나 2008년 물가 둔화기와 달리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 누적된 비용상승압력의 근원물가에 대한 파급영향 지속, 근원인플레이션 자체의 높은 지속성도 근원인플레이션의 경직적인 흐름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용상승압력의 근원인플레이션에 대한 파급 영향이 약 2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양호한 소비 및 고용 흐름이 이어질 경우 누적된 비용인상압력의 근원물가 파급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5. 향후 물가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목표수준(2.0%)을 웃도는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방리스크에 유의하면서 물가 여건 변화 및 그에 따른 향후 물가 영향을 주의깊게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농산물 급등했습니다 ... 일단 봐야할듯 ..
단편적으로 쉽게 설명을 부가적으로 풀어 보면
소비자 물가가 내려왔다
- 기업들이 기존에 생산해놓은 재고들이 많아 단가를 싸게 내놓아 판매를 했다
- 재고정리 및 유동현금확보
근원물가 가 상이하게 움직인다
- 근원물가는 외생적인 외부변수지표가 큰 항목입니다
- 기업, 가계 근원 필수원재료 가격은 아직도 일부항목에서 높다고 보이며
- 원유 및 다른 원재료가격이 내려도 후행적으로 기간에 걸처서 시장에 반영이 되서
늦게 내려옵니다
- 국제시장에서 어떠한 정치적, 지정학적, 인위적 으로 코어원재료 가격이 상승할수 있는
환경(갑자기 원유감산, 러시아가 가스 가격상승, 핵심원재료 수출금지) 등으로
갑자기 돌변할수 있어 모니터링 해서 보겠다라는 단어가 항상 따라 다닙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