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 8월 여름부터
일본어 강의, 일본 작가들과의 프리젠테이션 동시 통역등으로 어떻게 시간이 가는줄 모르게 바빴어요.
움직이면 더울세라 집에서는 선풍기를 끼고 살다가도 에어컨을 켜야 직성이 풀렸는데,
열악한 조건속에서 더위도 아랑곳않는 외국 작가들의 대단한 작품 열의는
단순히 통역 봉사로 가고 오면서 땀을 흘리면서도 더위를 느낄 여유가 없었답니다.
일본사람이 아닌만큼 서툴러도 서로 잘 알아듣고 이해하고 할수있는
봉사자 만이 느낄수있는 개운함도 있었구요
장애 복지관에서의 일본어 교육 또한 일반 학생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하시는
아주머니, 아저씨등과 서로 공부 재미에 빠져 흠씬 땀범벅이 되었어도 상쾌했구요
그래서 뒤늦게 알았답니다.
사람이 사는 방법을
내가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동행이란 말의 의미를
그리고 시간은 이제 겨울이 되었네요
또 여름도 오겠지요, 내가 싫어했던 땀나는 더위
그래도 걱정없어요, 여름나는 방법을 알았으니까
첫댓글 올해 드디어 더위 식히는 방법을 아셨다니...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네요...그럼~오는해도 더위가 두렵지 않으실 겁니다***
저무는 올해 막바지에서 지금까지도 잘 살아왔다고 자만한 자신을 돌아봅니다. 많은 다른환경의 내면을 얼마나 이해하며 자신이 깨우쳐 갈것인지, 그 입장, 그자리에서만큼은 안되겠지만 노력은 하면서 살아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