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8일 대전 두산전을 마치고 구장을 찾은 관중들 앞에 전광판을 통해 한 가지 소식을 전했다.소식내용은 2군리그에서 한화가 우승을 차지했고 그 우승 배경에는 2군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투수 전하진(21)이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전하진.그는 1년 전만 해도 아무도 그의 운동 경력을 알지 못했던 연습생 출신이다.
97년 세광고를 졸업,대학진학의 길이 막힌 그는 2년제인 제주관광전문대에 입학해 하고 싶은 야구를 계속했다.대학졸업 후에도 아무도 자신을 받아주는 팀이 없자 98년 11월 한화 이글스에 연습생으로 입단해 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디뎠다.그로부터 10개월.전하진은 2군리그 다승왕으로 우뚝 섰다.전적은 12승4패.
물론 2군리그 다승왕이 현재 한화전력에 보탬이 될 수는 없다.내년 시즌이라면 몰라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하진이 야구계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그가 다름 아닌 장종훈,한용덕 등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들을 만들어낸 한화 이글스 선수라는 점이다.
전하진을 지도하고 있는 이선희 2군 투수코치는 “무엇보다도 컨트롤이 뛰어나다.현재 시속 141㎞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직구 스피드를 3㎞정도만 끌어올린다면 내년 시즌에는 선발투수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문지도를 받은 지 10개월 만에 세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전하진. 과연 한화의 연습생 신화가 또다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어제의 글에이어져...발췌해봅니다. 이상은 젊은 독수리였슴다. 참..그리고 격려고맙습니다.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