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미디어는 새로 생긴 출판사입니다. 이름의 뜻은 <기획회의> 10월 5일자 29쪽에 적혀 있습니다. 경제경영, 자기계발을 중심으로 인문․사회과학을 다룰 계획입니다. 법인은 2006년에 생겼고, 올 여름부터 출판을 본격 준비해 내년 1월부터 월 1종 체제로 갑니다. 출간계획도 얼추 맞춰놓았습니다.
기왕에 발간된 책이 없다 보니 사람을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장과 편집장 두 명이 상근하고 있습니다. 외부 자문인력이 꽤 됩니다. 긴 얘기하면 근거 없는 자랑으로 보일까 봐 줄입니다. 사장은 중앙지 기자, 공무원, 경영자 등 여러 직종을 거친 사람이고요, 중앙일보 출판담당 김성희 기자 말대로 “출판계에 이종교배가 필요하다면 거기 적합한 사람”이랍니다. 편집장은 개마고원에서 일을 했고, 치밀, 반듯한 노총각입니다. 사장은 찍새, 편집장은 딱새라고 자칭하는데 이걸 독자 앞에 예쁘게 놔줄 마케터, 날새가 필요합니다. 날아다니면서 날라주는 사람입니다.
메디치미디어에 오면 여느 출판사하고는 분위기가 좀 다른 것을 느낄 겁니다. 사장인 제가 장담컨대, 좀 더 넓은 세상에서, 좀 더 기발한 방법으로, 좀 더 많은 사람과 어울리며 일을 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자기 능력의 확장입니다.
마케터의 자격은 첫째, 성실하게 온․오프 서점을 누빌 사람입니다. 성실은 웬만한 결점을 메워줍니다. 둘째, 서점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 없으면 같이 배워가도 무방합니다. 셋째, 가급적 인터넷 사이트와 블로그에 친숙한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략 세 가지 업무의 비중을 4대3대3의 비율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첫째 항목의 성실성과 둘째 항목의 속살 엿보기, 셋째 항목의 창의성을 고루 갖춘 인재라면 누가 신생사에 가겠냐고 말씀하시는데 저희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숨은 천리마는 있다고 믿습니다.
진실로,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메디치미디어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아래는, 약간의 공식 같은 문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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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분?
출판영업, 마케팅을 5년 안팎 경험하신 분. 눈앞의 서점 계약 업무부터 시작해 3년 후쯤부터는 부하 직원을 데리고 새로운 출판 마케팅의 길을 열어갈 분. 남녀 불문.
2. 처우는?
1차 서류 면접 통과 후 만나서 상의하시죠. 지원 서류에 희망 연봉을 꼭 기입해주십시오. 참고로 하겠습니다. 보험이나 근무일 조건은 남들 하는 대로 합니다.
3. 어떻게?
메일로 이력서와 업무 중심의 자기소개서(원고지 15매 내외)를 보내주시면, 만나 뵐 분들께 연락드리겠습니다(원하시는 연봉 수준도 함께 밝혀주십시오. 그리고 파일은 하나로 묶어서 보내주십시오). 기한은, 좋은 분을 만날 때까지는 따로 시한이랄 게 없지만, 우선 12월 5일까지는 문을 열어두겠습니다. 전화문의는 이런저런 사정상 사양할 수밖에 없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메일로 연락주시면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셨습니까.정재홍입니다.......그 해 초겨울 아침, 남산 산책길은 제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었습니다...드디어 책 출간을 앞두고 계시는군요.좋은 분 만나실겁니다.^^
ㅎㅎ 반갑습니다. 진즉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데, 이번 마케터 모집하고 나서 연내 한번 뵙겠습니다.
12월5일 인사회송년회에 오시면 많은 도움 받으시겠다 싶습니다만...모임 장소도 광화문이니 가깝고요...이 자리에는 출판 관계자 모두의 모임이니 어색할 것도 없을테고요 만남의 장을 향유하면 어떠실는지요.^^
앗.선배님~!!! 오랫만이예요!!! 저도 꾸벅!!!
혹시 편집장과정 같이 다니던 김영란님? 위 주소로 메일한번 주시겠어요?.
이니거덩여!!! 저 이프다녔던 영나니 거덩여!!! 편집과정 같이 다니던 김영란님은 누굴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