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을 예방하는 걷기 예찬

세계는 지금 '걷기'에 열광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좀처럼 짬을 내기 힘든 현대인에게 간편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몸보신이 '걷기'이기 때문. 하루 30분만 걸어보자. 건강과 장수는 물론 마음의 여유도 있는 행복한 삶이 바야흐로 시작된다! 1. 시간과 장소, 돈에 구애받지 않는다. 걷기가 좋은 이유중 하나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응용할 수 있다는것이다. 직장인이라면 출퇴근 시간을 적극 활용해보자. 조금 빨리 서둘러 전철역까지 걸어간다든가, 회사에 도착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도 좋다. 점심 시간에도 일부러 회사와 약간 먼 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함으로써 걷기 운동을 해보자. 2. 걷는 것만으로도 날씬해진다. 사람들은 걸을 때 보통 전신을 움직이게 된다. 모든 근육을 사용하는 셈이다. 따라서 걷는 것만으로도 골고루 살이 빠질 뿐더러, 적절한 식사를 하면서 체중을 감량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부작용도 없다. 특히 '뱃살'에는 걷기가 최고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른면 빠른 걸음으로 하루 20분 이상, 주 2회 이상, 3~4주간 걷기 운동을 하면, 누구나 아이어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3. 하루가 부지런해진다. 걷기는 가장 게으른 사람이 하는 운동 같지만, 알고 보면 부지런한 사람이 하는 운동이다. 쉬운 듯하지만, 솔직히 그 잠깐의 짬을 내기란 여간 만만치 않기 때문. 걷기 위해 10분 일찍 일어나고, 10분 일찍 출발하고, 10분 일찍 시작하는 습관들이 한 둘 쌓이고 몸에 익숙해지면 하루가 쫀쫀해지고, 부지런해질 수 있다. 4. 최고의 건강 보약. 걷기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최고의 자연 요법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천식을 오로지 걷기 운동만으로 치료했으며,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걷기 운동으로 지병인 심장병에서 완쾌했다.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 역시 매일 아침 자택에서 사옥까지 3km를 50분간 걸어 건강을 지켰다고 한다. 5. 가장 진실한 '나'와 만날 수 있다. 매일 걸어도, 사실 '걷는다'는 것을 우린 별로 인식하지 못한다. 어찌 보면 그것은 본능에 가까운 움직임이다. 하지만 종교자들의 순례기를 보라. 그들의 걷기는 깨달음이 있는 지혜로운 발걸음이다. 걷다 보면 모든 것은 단순해진다. 불필요한 짐은 내려놓게 되고, 쓸데없는 잡념도 사라진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가장 진실한 '나'와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6. 오래 살고 싶다면 걸어라. 보통 성인은 하루 평균 2,500kcal를 섭취하는데, 일상적인 기본 활동에 대략 2,200kcal를 사용한다. 그럼 나머지 3,000kcal는 ? 체내에 남아 지방으로 축적된다. 이 칼로리를 소비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3년가량 수명이 더 길어진다. 하루에 1만보만 걸으면 300kcal는 스르륵! 많이 걸으면 걸을수록 몸도 건강해지고 '건강나이'를 8~10년 정도 낮출 수 있다. 7. 머리가 좋아진다. 우리가 발걸음을 떼는 바로 그 순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상상도 못했던 변화가 시작된다. 혈류 속도가 상승해 몸속 지방이 분해되면서 산소 공급으로 두뇌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 걷기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운동 중 하나이기에 앞서, 우리를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아주 똑똑한 운동이다. 8. 스트레스와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기분이 울적할 땐, 시장처럼 복잡한 곳을 걸어보라. 시끌벅적한 사람들과 그 안의 활기찬 분위기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용기를 얻고, 우울함을 말끔히 벗어던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