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아마리아'의 예수 박상우의 첫 연출작 - 연극 「벼락」

[뮤지컬이 조아]

●공연개요
 - 공연명 : 연극 벼락
 - 공연기간 : 2007.10.09 - 14 평일 오후 7시30분 / 토,일 오후 4시, 7시30분
 - 관람료 : 성인 25,000원 / 청소년 15,000원
 - 주최 : 극단 미추홀
 - 할인내역 : 경노석, 유공자, 장애인 50%할인 / 국립극장(ntok)회원, LG텔레콤, 극장직원 20%할인
 - 문의전화 : 017-302-4233 권오훈
 - 장소 : 국립극장 별오름

● 줄거리
 짙은 안개 속 어둠의 정오. 습하고 더운 기운이 무대에 깔려 있다. 사람들은 책가방만한 충전지를 메고 있다. 그 충전지는 사람 안에 미세하게 흐르는 전류와 번개가 결합하여 어마어마한 량의 전력을 충전해 번둥이라는 도시에 공급한다. 그런데 갑자기 번개가치고 폭우가 쏟아진다. 무대엔 계단 밟기 놀이를 하던 아이 외에 아무도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

15년 후 짙은 안개 속 어둠의 정오. 정부에선 번개를 충전하다 죽는 사람들이 많아져 번개를 충전하는 일을 대외적으로 금지시켰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억 천금을 쫓아 번개를 기다린다. 충전지를 맨 사람들을 쫓는 경찰들과 쫓기는 사람들… 그들은 얼마 후 경찰서에 와있다. 그 중에 충전지를 매지 않았던 정훈이라는 인물도 있다. 정훈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최고의 병원에 감금당한다.

"최고의 병원.”
그 곳은 번개충전지를 매고 충전하러 다닐 수 없는 사람들만 수용하는 곳이다. 그 곳의 사람들은 없는 것처럼 조용했다가 미친 사람들처럼 떠들기도 하며 마치 정신병자들 같지만, 그러기엔 너무 훈련 받은 것처럼 획일화된 모습이다. 정훈은 그곳의 책임자를 만나 자기가 이곳에 부당하게 왔음을 말하고 싶었지만 책임자는 정훈의 의지로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라 최고의 의사란 사람의 의지로만 만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정훈은 병원에서 돌이킬 수 없는 난동을 부린다.

최고의 의사는 15년 전 처음 번개 충전을 했을 때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아이로 그때 이후로 자신의 몸이 충전지가 되어 전기를 방출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되었다. 최고의 의사는 정훈을 처벌을 하기 위해 정훈의 손을 잡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 정훈은  최고의 의사를 처단하고  사람들에게 자유를 선포한다. 사람들은 그 곳을 탈출해서 대모를 일으킨다. 온 도시는 대모로 소란하다.

최고의 병원을 나온 정훈은 신문사로 찾아간다. 거기서 그가 경험했던 일들에 대해서 말을 하고 이 도시의 불합리적인 상황들을 말한다. 기자에게서 정훈은 자신이 알지 못했던 도시에 대해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 그곳을 나온다. 하지만 정훈은 갈 집이 없다. 

● 특징
① 벼락이라는 작품은 정체성에 대한 얘기다. 다소 무겁게 진행 될 거라는 생각에 모든 상황을 코미디적인 상황으로 구성했다. 다분히 놀이적인 연극적 형식을 갖고 있으며 수십 명의 인물들을 일곱 명의 배우가 연기하기 때문에 가면과 가발을 사용해 다양한 인물들을 연기한다. 

② 극중의 부조리한 상황을 마임이나 무용, 오브제를 사용해 다양한 연극적 언어로 표현 하고 있다. 작품의 소재, 구성의 형씩, 나오는 도시의 배경, 인물의 캐릭터, 배우들의 연기와 소품들이 기존에 볼 수 있는 연극과 많은 부분 구별되어 있다.

③ 이 작품은 대사의 리듬을 생각하며 쓴 글이기 때문에 공연 내내 관객들은 다양한 리듬의 대사를 들으며 재미를 느낄 것이라 생각 된다. 

④ 이 작품은 무조건 웃겨야 하고 재미있어야 한다. 그리고 끝난 후엔  쓴 웃음을 기대하는 블랙코메디다. 
  
 
  극본/연출 박상우

- 극작경력
 2001 창작극TV 극작
 2002 극단 미추홀 특별기획공연 ‘프랑켄슈타인’ 창작초연 극작

- 주요작품
 1998 락뮤지컬 ‘가스펠’ 주연 (극단 미추홀)
 1999 뮤지컬 ‘마녀사냥’ 주연 (뮤지컬 레히)
 2000 연극 ‘막베스’ 주연 (극단 미추홀)
 2002 연극 ‘프랑켄슈타인’ 주연 (극단 미추홀)
 2003 뮤지컬 ‘IF' 주연 (뮤지컬 레히)
 2005 창작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주연 (뮤지컬 레히)
 2005 창작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주연 (조아뮤지컬컴퍼니)
 2006 창작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뉴욕공연 (조아뮤지컬컴퍼니)

- 스텝경력
 2001 뮤지컬 ‘불타는 별들’ 조연출 (극단 미추홀)
 2003 어린이 뮤지컬 ‘마법사와 괴물 대모험’ 조연출 (극단 미추홀)
 2004 뮤지컬 ‘마술피리’ 조연출 (조아뮤지컬컴퍼니)
 2005 ‘소년과 바다’, ‘반디이야기’ 조연출 (극단 미추홀)
 2006 ‘인형가게 선물’ 조연출 (극단 미추홀)

● 등장인물

* 영길 외 - 손상렬
  아동극 - 토끼의 간, 신데렐라, 마술피리 등
  뮤지컬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루카스 등
  연극 - 곱추의 왕국, 룰루, 우부왕, 튀레니아 메디아 등
  연출 - 도깨비스톰, 뮤지컬 시련 등

* 재섭 외 - 김정훈
  연극 - 새들은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다, 춘풍의 처, 아침한때 눈이나 비, 잃어버린 강
         분장실, 로미오와 줄리엣, 지네와 지렁이, 내사랑 DMZ,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뮤지컬 - 마리아 마리아

* 병진 외 - 고원석
  연극 - 아픈역사
  마당극 - 우째 이런일이
  뮤지컬 - 피터와 늑대, 광개토 대왕, 명성황후, 카르멘, 마리아 마리아, 아가씨와 건달들,
                지저스 지저스 등

* 경찰 외 - 설재근
  뮤지컬 - 마리아 마리아, 마술피리, 네스, 명성황후, 지하철1호선 외

* 정훈 - 전재민
  연극 - 할수없이 의사가 되어, 사랑의 세가지 색,
  뮤지컬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불타는 별들, 굿닥터, 뺑파뎐
  단편영화 - 거울, 동정도 아깝다

* 연구원 외 - 박왕석
  연극 - 프랑켄슈타인, 봉이 김선달
  인형극 - 모차르트
  스텝참여 - 뮤지컬 죽은시인의 사회 무대감독,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무대크루
  영화 - 그해여름

* 수 - 유선희
  연극 - 머더, 강풀의 순정만화, 보고 싶습니다, 서스펜스 햄릿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