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조치흠 교수님 파트는 지난 조들과 비교하여 달라지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지난 조의 오티에 저희 조의 변경사항 추가하겠습니다.
함께 할 쌤들
R3 : 강형옥 쌤 - 산부인과 마지막 주에 이 분께 3주치 성적표 몰아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R2 : 임수연 쌤 - 이 분께 출석부 싸인 받으시면 됩니다.
펠로우 : 신소진 쌤
수술 - 중요!!
월 수 금 에 늘 이니셜로 OP가 있습니다. 저희는 금요일날 교수님 학회 가셔서 수술 없었습니다. 한 가지 기쁜 소식은 여러분도 금요일에 OP가 없으실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교수님이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에 가신다고 하셨거든요^^ 일정이 취소되지 않으면 아마 수술 없을겁니다.
8시까지 수술실 옷 다 갖춰입고 15, 17번 방 앞에서 교수님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금요일은 산부인과 집담회 끝나고 바로 수술들어갑니다.
무슨 수술을 하시는지 꼭! 미리 아시고 가셔야 합니다.
신소진 선생님이 무슨수술하는지 왜하는지 물으십니다. 대답못하면 한 소리 듣습니다.
교수님도 가끔씩 질문을 하십니다..
' 이 큰 혈관 있제, 이게 뭐고'.. 뭔지 저도 모릅니다.
환자가 수술실로 들어가고 마취가 되고 나면 환자 얼굴 부분을 가립니다.
바깥에서 창문 틈으로 환자 얼굴이 가려진게 확인돼면 수술실로 잽싸게 들어갑니다.
빨간 약으로 드레싱 하기 전에..수술방에 들어가야합니다. 저희는 조치흠 교수님이 이 사람은 꼭 내진해봐라 해서 내진한 사람도 있고 간호사 쌤이 불러주셔서 내진한 적도 있습니다. 주로 myoma 환자나 ovarian cancer환자 때 내진합니다. 외래 환자는 전신마취 안하니까 잘 안합니다.
그리고 내진 타이밍은 환자 얼굴이 가려지고 환자 자세가 고정이 되면 싹 들어가서 내진하시고 그 다음에 간호사 분들이 기구들을 준비하시기 때문에 잠시 밖에 다시 나갔다가 세팅 다 되면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처음에 기구 세팅 다 되고 들어가서 내진 기회를 놓쳤어요^^;
그렇다고 환자 올 때 마다 마구 내진한다고 달려 들어선 안 됩니다.
내진을 자발적으로 해야 되는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 찌지키더라도 혹시 내진하라구 그러실까..눈치보면서..
PK쌤 내진해 보세요..하면 그 때는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빨리 장갑끼고 내진하시면 되겠습니다.
장갑끼고 준비완료되어 환자 아래에 섰을 때는
뻘쭘한 자세로 "내진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전조는 "내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가 마취과 레지쌤한테 찌지켰답니다
수간호사 선생님한테 내진할꺼니가 장갑을 달라고 하시고..여기서 포인트- 장갑은 하나만 뜯어서 한사람이 왼쪽 꺼 끼면 다른 한사람은 오른쪽 걸 뒤집어서 왼쪽에 끼시면 되겠습니다.. 장갑 끼는 걸 강형옥 쌤이 보신다고 하네요.. ^^
왼쪽에만 장갑끼고 검지와 중지를 아주 gentle하게 천천히..너무 천천히는 말고 쑥 밀어넣으면
약간 단단한 거 같은..cervix가 만져 집니다..cervix의 아래쪽을 검지랑 중지로 를 위로 들어올립니다.
그러면 하복부 쪽에서 자궁이 살짝 올라가는 게 보입니다. 오른손으로 자궁의 fundus인 거 같은 부분을 꾹꾹 눌러보고 환자가 ovarian mass가 있는 환자라면 ovary도 만져질 수 있으니까 꾹꾹 눌러보고..
흔치 않은 기회니까 자궁과 자궁부속기를 느껴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저는 myoma환자였는데 강형옥 쌤이 자궁이 어디까지 촉지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자궁을 들어올려서 오른쪽 손으로 눌러보면 자신이 왼손으로 들어올린 자궁이 느껴지실 겁니다. 그럼 오른손으로 '여기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시면 되겠습니다. 환자 차트 보시고 자궁이 몇 주 크기인지 알아가세요
EMR로 수술 할 환자를 찾아 볼 때는 크게 말해서..
이 환자가 어떤 병으로 무슨 수술하는지 알면 되겠습니다..
(미리 알고 공부하고 들어가면 복강경 수술하는 화면만 보고 있는 것이 그다지 지겹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IIOC로 LTCC받았기 때문에 C-sec하는 환자입니다..twin이고 하나는 VTx 하나는 Breech입니다..
benign neoplasm of ovary의심되어 수술하는 환자고..(쌤이 type이 머냐고 물어보시면)serous cystadenoma의심되고 있습니다..
머 이정도..잘 생각이 안 나네요..ㅎㅎ
수술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명에 LAVH+BSO, BPND / TVH / LEEP /
LAVH : laparosopy assisted vaginal hysterectomy
BSO : bilateral salpingo-oophorectomy
BPND : bilatera pelvic lymph node dissection (제 생각..--;; 찾아봐도 없길래..대충)
TVH : total vaginal hysterectomy
LEEP : loop electrosurgical excision procedure (CIN에서 진단과 치료할 때 씀, 외래로 수술, 빨리 끝남ㅎㅎ)
조치흠 교수님은 수술 금방금방 끝나고
15, 16, 17수술방을 마구 휘젖고 다니시는데 그 체력과 실력이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ㅎㅎ
교수님이 수술방을 나갔다고 PK가 바로 따라나가야 하느냐..
저는 또 남아 있는 신소진 쌤이나 다른 레지쌤들이 교수님따라 가라고 눈치 주실 때를 약간 기다려야 하는 게 도리가 아닌 가 합니다..눈치껏..ㅎㅎ
교수님이 워낙 빨리 빨리 다니시니까 저희도 정신이 없습니다..ㅎㅎ
저희한테는 수술방에서 찾아오라는 논문 내용 중 하나를 물으셨습니다. adenoma malignum 환자였는데 chemotherapy 약제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질문 내용은 항상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점심
12시가 되면 교수님이나 신소진쌤이 PK샘들 점심먹고 오세요 하십니다..
점심먹고 저희는 대충 1시까지 갔습니다. 오후 수술이 이미 진행중인 상황이었지만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회진
매일 오후 5시 주변에 회진이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5시 30분까지 갔었습니다.
월 수 금엔 수술 후에
화 목엔 외래 후에
교수님이 언제 오라는 말이 없어도 5시 30분 쯤 63병동 앞에 서 계시면 됩니다.
화, 목 외래 있으신 날은 환자가 많은 관계로 6시 넘어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언제 오후 회진이 시작될 지 알 수 없지만..나머지 학우는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오후외래 섰던 학우가 문자를 보내주면 되겠습니다..
교수님이 오전외래를 보던 오후 외래를 보던
환자를 완전히 다 볼 때까지 PK를 뒤에 세워놓지는 않습니다.
교수님이 PK를 보내시면서 몇시에 다시 오라, 몇시에 외래 돈다. 라고 아마 말씀하실 겁니다.
병동에 가만히 계시면 교수님이 오시고 임수연 선생님이 환자 명단을 인쇄해서 한장씩 주십니다.
두 장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병동환자에 대한 질문은 전혀! 안하십니다.
환자가 워낙 많으니 질문 없이 쏜쌀같이 돌아도 1시간은 걸리는 것 같아요.
외래
화요일 오전, 오후, 목요일 오전, 오후 이렇게 4번 있는데,
3명이니까 목요일 오후는 아무도 안 들어가고 나머지를 각각 1번씩 들어갑니다.
일단 교수님께서 저희조는 8시 까지 오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전조는 8시 30분 까지 였답니다. 숙제 중간 검사를 받는 등 교수님과 잠깐 얘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나서 교수님이 교실로 돌아갔다가 9시 30분까지 한명 오라고 하실 거예요. 그럼 그날 담당이 가면 됩니다. 나머지 2명에게는 특별 숙제를 내 주십니다. 이 2명은 학교에서 특별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2시가 되면 칼같이 점심 먹고 오라고 하십니다. 점심먹고 1시 30분까지 또다시 3명이 함께 가서 인사를 드리고 숙제 검사를 받고 얘기를 나누다가 한 명은 외래 진료실에 남고 나머지는 또다시 특별 숙제를 받아서 교실로 갑니다. 숙제를 하다가 외래 들어간 사람이 돌아오거나 아니면 늦게 마쳤을 경우엔 병동으로 회진 돌러 오라고 전화가 오겠죠. 그럼 다 같이 회진을 돌고 일정이 끝납니다.
외래 볼때 PK가 서 있어야 할 곳은 교수님의 오른쪽 뒤편..
나무바리케이드에 바짝 붙어서 서 있으시면 되겠습니다..
환자가 들어오면 문진하고 바로 환자는 나무바리케이트 뒤편으로 가서 내진받을 준비를 합니다.
이 때 간호사분이 환자를 도와주실거구요, 교수님은 약간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 때 PK는 교수님의 책상앞옆쪽 그니까 환자의자의 문쪽편으로 가서 교수님이 지나가실 자리를 비워드립니다.
교수님이 내진하러 가시면 바로 따라 들어가서 조용히 내진하는걸 뒤에서 참관하시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건 절대 교수님, 간호사분의 동선에 가로막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환자..정말 많습니다..간호사분..정말 바쁩니다...
그니까 걸거치면 안 되요..ㅎㅎ
외래오는 환자들은 거의 이전에 교수님께 수술받았던 환자 f/u이거나
새로운 환자들은 거의 vaginal bleeding 때문에 옵니다. GY의 모든 병의 공통된 증상이죠.ㅎ
외래에 그렇게 서 있는 시간은 대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될 겁니다.
책 가져가지 마시고 그냥 서계시면 됩니다.
숙제
라파치흠의 숙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얘기가 참 많았습니다.
숙제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첫 인상을 교수님에게 잘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처음 숙제 검사를 할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림도 오려붙이고, 색깔도 칠하고, 그날 하라는 분량보다는 좀 더 많이 해가세요. . 그 다음부터는 검사 잘 안하시니까 전조 친구들이 한 거 보고 줄줄줄 적으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어느 정도 이전 조의 노트도 쌓여 있고 교수님이 내는 숙제는 정말 야마틱합니다.
몇 개 빼고 다 그게 그거..이전 조..작년 꺼..숙제 내용 다 비슷비슷합니다.
. 그리고 myoma시 hysterectomy 적응증은 피워보고 적으면 안됩니다. 그건 바꼈답니다.. 교수님이 그건 꼼꼼히 체크하셨습니다. 그리고 colposcopy시 acetic acid 사용하는 이유알아야 합니다. 왕야마라고 하네요^^
그러나 숙제는 너무 목숨걸지 않으셔도 돼요. 될수 있으면 월, 화 혹은 이번주 일요일에 전 조원들꺼 좀 많이 베껴놓으세요. 노트정리는 될 수 있음 빨리 끝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 발표준비하는데 시간도 걸리니까, 숙제는 되도록 빨리하세요..
노트 정리 한 것이 너무 power틱하게 정리만 하지 않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일단 조원들이 노트를 각자 한권씩 준비하셔야 되요. 고등학생 노트 중에 두꺼운거 천원하는거 그런거 준비하시면 되요. 노트 월요일부터 있어야 됩니다. 수술방에는 책과 노트 필요없습니다. 단 첫날은 숙제 적어주시니까 한명은 꼭 노트 들고 가셔야 합니다. 저희조는 첫 수술 하고나서 노트에 숙제를 적어주셨습니다 교수님이 내일까지 해와야 할꺼랑 금요일날 검사받을 꺼를 구분해 주십니다. 또 특별히 저널 찾아봐야 할 숙제는 저널 찾아보라고 구분해 주십니다. 그걸 똑똑하게 잘 듣고 그대로 하세요~
--- 이번주에 해 놓으면 좋은 숙제(항상 나오는 숙제)---
1. cervical ca. ovarian ca. endometrial ca. 의 원인, 병리, 치료 등등 전 조 공책 베껴 놓으세요 얇은 거 두 권 사셔서 뒷 공책에 베껴 놓으시면 됩니다.
2. IIOC- 조치흠 쌤의 LTCC에 관한 논문 적힌 부분 전 조 노트에 있을 겁니다.
3. myoma, adenomyosis, endometriosis 부분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도 밖에 없는데요 이건 항상 내시는 숙제니까 오늘 몇개 베껴 두시면 좋을거에요. 월요일날 해부 그림그리고 논문 찾고 하는 것도 시간 걸리거든요..
저도 숙제땜에 잠도 많이 못 자고 그랬지만 막상 검사하실 때는 그리 꼼꼼히 하시진 않으셨습니다. 그냥 쓱~ 넘겨 보셨어요. 그렇지만 다른 조 얘기 들어보면, 파워 베끼면 귀신같이 아신다고 하던데..그래도 따로 여러 책 봐봤자 내용도 조금씩 다르고 시간만 잡아먹으니..파워를 약간씩 늘여쓰시면 되겠습니다..숙제 하느라 힘들었지만 확실히 질 보다는 양을 중시하시는 거 같았습니다..금요일날 숙제 검사 하는데..앞의 내용보다 공책 뒤에 몇장 남았는지 확인하시고..아직 덜 했네..라고 하셨습니다. 전 조들의 노트가 모였습니다. 받으셔서 참고하세요~
영어 프레젠테이션
저희는 발표가 뒤로 미뤄져서 발표에 대해서는 전 조 오티를 토대로 적었습니다.
월요일에 바로 프레젠테이션 할 주제를 주십니다. 저희는 cervical, ovarian, endometrial ca. carcinogenesis였습니다. (저희조도) 이게 논문찾는데도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니까 목요일날 찾는다고 허둥대지 마시고 미리미리 찾아놓으세요.. 좀 쉬운걸로...보통 금요일에 발표하고 교수님이 바쁘시면 뒤로 미뤄집니다.
영어 프리젠테이션은 1명이 자궁체암, 자궁경부암, 난소암의 carcinogenesis에 대한 논문을 각각 1개씩 찾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찾은 논문을 완벽하게 소화해서 A4용지 1장에 요약합니다 (그림그리면 가장 좋다고 합니다) . 발표할 때는 교수님이 자궁체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중에서 1개를 지정해서 발표하라고 하신답니다. 그러면 교수님, 인도분, 신소진 선생님,조원들에게 해당자료를 하나씩 주고 발표하시면 됩니다. 영어 프리젠테이션하는 곳은 교수님연구실, 쇼파에 빙 둘러앉아 발표합니다.. 은근 긴장됩니다. 발표를 끝내면 교수님이 질문하실 건데 질문은 자기 논문에서 나온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논문내용이 p53, PTEN, telomerase 이런 게 key word라고 하면 그게 뭔가하고 물으십니다. 영어로 답해야 합니다. .
논문은 3부 정도 복사해서 나눠드리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 지금까지 나왔던 질문들 ----
1. uterine artery의 주행경로
2. uterine artery를 찾을때 기준이 되는 구조물을 직접 수술하시면서. 보여주십니다..나는 이걸 먼저 찾고.. ureter 찾으면 이 사이에 uterine a.가 있는거야.. 나는 이미 찾았다고...라고 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obturator nerve 같은데.. 정답은 저희도 모릅니다.
3. dermoid cyst(mature teratoma of ovary)가 양측성이 몇 %인지
4. psedomyxoma peritoneii의 최신치료---여기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논문을 찾아봐도 아직 명확한 해답이 없는거 같은데..계속 요구하십니다. 이 환자가 입원해 있습니다.
5. LTCC가 뭐하는 수술인지..(교수님에 여기에 대해 쓰신 논문이 있는데 제가 복사해 두었으니..받아가시길) <외래 갔을때 질문>
5. Myoma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
6. 폐경기 증상의 기전(외래에 이런 분들이 오십니다)
7. colposcopy때 acetic acid를 쓰면 하얗게 변하는데 그 기전을 자세히 물으십니다. 장황하게 대답했는데.."맞는거 같은데..아이다~"이렇게 말씀하시더이다.
기억하실것은. 조치흠 교수님은 기억력이 비상하십니다.. 스쳐지나가듯이 물으신 거라고..꼭 그 다음날 질문을 하십니다. 잘 새겨들으시길..
소문과는 달리 할랑한 라파치흠이니..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