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이나 견종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애견에게 추운 겨울은 견디기 힘든 시기입니다.
특히 퍼그. 치와와. 미니핀과 같이 털이 짧은 견종과 나이 어린 강아지. 나이 많은 노령견.
병으로 쇠약해진 개. 출산 전후의 개 등은 사육주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일반적으로 개는 추위에 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연령이나 견종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으며
특히, 실내에서 기르는 몸집이 작은 애완견들이 추위에 약하고, 나이 어린 강아지나 나이 많은
노령견도 추위에 약합니다.
신생견 보살피기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가 자는 모습을 지켜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는 처음 며칠 동안 허리를 구부리고 잠을 잡니다.
이것은 다리의 발달이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갓난 아기 강아지들은 갓난 아이처럼 잠을 자면서 종종 흐느끼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며,
다리를 차는 행동을 하는데 이것을 운동잠이라고 합니다.
갓난 아기 강아지에게 최선의 운동이며 나중에 쓰게 될 근육의 발달을 돕는 행동입니다.
정말 신비스럽지 않나요?
본능적인 행동이지만 새삼 조물주의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는 첫 몇 주 동안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어미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태어나서 생후 1주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새끼 강아지들이 이 시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끼 강아지가 태어나면 반드시 초유를 먹이도록 하십시오.
초유 속에는 모체이행 항체가 들어 있으므로 새끼 강아지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유를 먹이는 일이 중요하고 만약, 새끼 강아지가 거부하면 강제로 먹이도록 하십시오.
보통 체중은 생후 10~11일경에 출산시의 배정도가 되어 있으면 정상입니다.
만약 체중이 늘지 않았을 경우에는 먹는 양이 적던가, 모유의 양이 적은 경우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인공유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유는 어린 강아지에게 영양이 부족하므로 반드시 강아지 전용인공유를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이유식은 모유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생후 3~4주경부터 천천히 행하는 것이 보통인데 빨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잘 먹고 건강한 어린 강아지는 배가 통통합니다.
야위거나 자주 울면 문제 발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연락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생견 관리에 있어서 주의사항
1. 신생견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이 저 체온증과 저 혈당 증입니다.
어린 강아지에게 추위는 치명적이므로 주변 온도를 23~25도 정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신생견들은 스스로 열을 생산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추위에 매우 취약합니다.
신생견들은 함께 밀착하여 자면서 체온을 유지하다가 그들의 체온조절 능력이 발달해 감에 따라
점차 떨어져서 자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내를 최소한 섭씨 21도 이상을 유지해 주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전기요를 깔아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너무 뜨겁게 하거나 전기요가 직접 신생견의 몸과 닿게 되면 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으므로 그 위에 다른 것을 덮어 깔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기선이 노출되면 어미가 씹어 감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2. 신생견의 인공호흡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지가 숨을 쉬지 않는다면, 앞발 겨드랑이 사이의 가슴 부분을 손가락의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감싸고 심장 박동을 느껴보세요.
숨은 쉬지 않더라도 심장이 활발하게 뛰고 있다면 아직 호흡을 개시 하지 않았을 뿐 죽은 것은 아닙니다.
마른 수건으로 감싼 머리를 손 끝으로 향하게 하고 가볍게 아래로 흔들어 주면(거꾸로 타는 그네처럼),
원심력에 의해서 강아지 입 속의 분비물이 밖으로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계속 숨을 쉬지 않으면 코에 입을 대고 가볍게(아주 가볍게) 불어줍니다.
강아지를 배가 바닥으로 향하게 엎어놓고 머리에서 꼬리까지 가볍게 누르면서 닦아 줍니다.
약 3초에 한번씩 계속 반복해줍니다.
3. 신생견의 눈과 귀가 열리는 시기
갓난 어린 강아지들은 귀와 눈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약 10일간을 지내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외부의 빛이나 소리 등의 자극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상태로 단순히 먹고, 자고,
배설하는 행동이 하루의 전부입니다.
평균적으로 약 10일 정도 경과하면 눈과 귀가 조금씩 열리게 됩니다.
한번에 눈을 확 뜨는 것이 아니라 꼭 붙어 있던 눈이 조금씩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 무리하게 눈을 뜨도록 외부의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 시기에 맞게 눈을 뜨는 것이 갓난 어린 강아지에게 가장 좋다는 뜻입니다.
귀 역시 조금씩 열리게 됩니다.
귀와 눈이 열리면 외부의 빛과 소리에 조금씩 반응하게 되며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 때부터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주인의 눈빛과 얼굴표정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4. 신생견의 첫 걸음마
생후 약 20일이 지나면 걷기 시작합니다.
어린 아이처럼 처음엔 걷는 것 보다 배로 밀고 다니는 것이 더 많지만 점점 더 빨리 걷게 됩니다.
특히 어미개의 젖을 쫓아서 더 열심히 걷고 뛰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 강아지들은 발바닥이 매우 보들보들해서 바닥에 발이 미끄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잘못하면 미끄러져서 골절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발바닥의 털을 조금씩 잘라주시면 미끄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신생견의 첫 목욕
생후 약 25일이 지나면 강아지를 씻겨 주도록 하십시오.
원래 애견들은 목욕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지만 어린 강아지들은 처음부터 목욕을 아주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다 큰 애견들을 씻기시는 것 보다 더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씻겨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뽀송뽀송하게 말려주시고 목욕을 한 후에는 어미개의 곁에서 푹 쉬도록 해 주십시오.
6. 강아지의 치아
강아지의 치아는 아래 치아 궁이 위 치아 궁보다 좁으며, 앞니. 송곳니. 작은 어금니.
큰 어금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은 어금니는 탈락치아가 없고, 영구치아는 대체적으로 탈락치아보다 크며, 마지막 영구치아는
생후 6~7개월 경에 납니다.
7. 초유는 반드시 먹이도록 하십시오.
처음 이틀 동안의 모유에는 풍부한 항체가 들어 있습니다.
새끼들은 이 초유를 먹고 어미로부터 면역능력을 받아서 질병에 대항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약한 새끼는 다른 새끼들에게 밀려 이 초유를 먹지 못하고 밀려나게 되고 그럼으로써
체온이 떨어지게 되며, 체온이 떨어진 강아지는 어미가 외면하고 보살피지 않게 되어 결국은 죽게 됩니다.
이렇게 약한 새끼는 특별히 신경을 써서 다른 새끼들보다 먼저 젖이 잘 나오는 유방을 물려주어
충분히 먹게 해주면 며칠 이내에 다른 새끼들과 같은 체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첫 주 동안은
거의 2시간마다 젖을 먹다가, 점차 그 간격이 점차 길어져 4~5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게 됩니다.
8. 인공포유
인공포유란 어미개의 모유가 아닌 초유나 분유로 갓난 어린 강아지에게 수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하는 경우 어미 개들이 육아를 포기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 갓난 어린 강아지들에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인공포유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린 강아지들은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어미의 젖을 빨지만, 인공포유를 하시는 경우에는
강아지를 한쪽으로 눕힌 상태에서 젖병을 빨도록 해야 합니다.
머리부분을 가볍게 잡으신 후에 젖꼭지를 물려주세요. 가볍게 머리를 잡아서 받쳐주셔야 합니다.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는 외부의 압력을 견뎌낼 만한 힘이 없습니다.
어린 아기에게 하듯이 갓난 어린 강아지도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인공 젖꼭지는 어미젖과는 달라서 입 속에서 미끄러질 수도 있으므로 젖꼭지를 놓치지 않도록 잘 붙잡아 주세요.
먹는 동안 흘리는 수도 있습니다.
화장지 한 장을 잘 접어서 턱 아래로 받쳐 주시고 흘리는 것들은 잘 닦아 주세요.
갓난 어린 강아지들도 신생아처럼 하루에 몇 번씩 젖을 먹습니다.
인공포유을 하시는 분들은 하루 24시간 내내 강아지 곁에서 보살펴 주셔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공포유를 위해 몇 가지 준비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강아지용 초유와 분유를 준비하세요. 분유는 가루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고 초유는 액체상태로
되어있는 것으로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적절하게 수유하셔야 합니다.
강아지용 젖병도 준비하세요. 젖병은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하며, 강아지에게 수유하기
전에 반드시 뜨거운 물로 소독하셔야 합니다.
9. 이유식
새끼 강아지들이 걷기 시작하면 어미는 슬슬 젖을 뗄 준비를 합니다.
이 시기 전후해서 이유식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용 이유식을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주도록 하십시오.
간혹 어린 아기가 먹는 이유식을 강아지에게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애견은 사람보다 8배 이상 빨리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빠른 성장속도 만큼 단백질, 지방, 칼슘, 물기물의 요구량이 8배~16배 이상 더 많이 요구됩니다.
처음에는 이유식 보다 젖을 많이 주셔야 합니다.
점차 이유식에 익숙해지면 이유식의 횟수를 늘려주십시오.
이유식은 생후 약 40여일 정도까지 하고,
이 시기 전후해서 이유식과 물에 불리 건조사료를 함께 급여하도록 하십시오.
10. 생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어린 강아지의 발톱을 깎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갓난 어린 강아지가 어미개의 젖을 빨 때 양 앞발로 어미개의 유방을 힘차게 누르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 행동에는 단순히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갓난 어린 강아지가 양 앞발로 어미개의 유방을 누르는 것은 어미개의 유선을 자극하여 젖이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어미개의 유방을 누르게 되면 어미개의 유방은 새끼의 발톱에 의해서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 어린 강아지의 발톱을 깎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1. 단이와 단미를 할 경우에는 생후 4일 전후한 시기에 해주어야 합니다.
단미와 단이란 말 그대로 꼬리와 귀를 잘라주는 외과적인 수술행위를 말합니다.
어린 강아지에게 고통을 주게 되고, 비인간적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고 있지만
일부 견종에서는 견종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사육가가
단이와 단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미는 날카로운 가위로 강아지 꼬리의 전부나 일부를 잘라내는 외과적 수술 행위입니다.
만약 꼭 단이와 단미를 해야 한다면 생후 4일 전후해서 실시해야 해당 부위의 출혈과 고통을 줄일 수 있고,
수술 부위를 빠르게 아물게 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당한 이유 없이 단이와 단미를 실시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애견관리에 있어서 주의사항
1. 영양관리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많은 칼로리(에너지)가 소비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계절에 비하여 25% 정도 추가해서 급여하여 영양부족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다만, 운동량의 부족으로 자칫 비만이 될 수 있는 만큼 체중의 증감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실내견의 경우에는 오히려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적은 급여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물이 빨리 얼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여한 물과 음식이 얼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하십시오.
크고. 깊으며.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물을 넣어 두었을 때 빨리 얼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2. 견사관리(난방대책)
견사는 애견의 연령. 견종. 건강상태에 따라서 보온을 요하는 정도가 다르지만 매서운 북풍이
몰아치는 추운 겨울은 대부분의 애견에게 견디기 힘든 시기이므로 적절한 방한대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 치와와. 미니핀. 퍼그. 위펫 등은 추위에 매우 취약해 빨리 저 체온증의
상태로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1) 실외견
실외에서 애견을 기르는 경우에는 매서운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고 햇볕이 잘 드는 곳,
비가 새거나 눈이 쌓이지 않는 곳으로 정하십시오.
그리고 견사는 너무 크지 않도록 하시고 입구를 바람이 들지 않도록 남향으로 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며,
상황에 따라서 입구를 플라스틱. 고무로 된 커버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은 깔개를 깔아서 바닥의 냉기가 직접 전달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식기에 담아둔
음식물이 쉽게 얼어버리므로 신선한 물을 하루에 몇 번씩 주어야 하며, 물이 얼지 않게 안전하게
전기장치가 설치된 용기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실내견
인간과 같은 생활 환경에서 지내므로 그다지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난방을 끄고 취침할 때와 외출할 경우에는
실내 온도가 급격히 하강하므로 이런 때에는 실내용 개집에 따뜻한 모포를 깔아주어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습도도 중요합니다. 낮은 습도는 기관지 점막의 저항력을 약화시켜 호흡기가 약한 애견은
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애견이 전기난로 등의 스위치를 만져 감전되거나, 난로 옆에 오래 있어 열사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와와. 퍼그. 미니핀 등 단모종은 추위에 매우 약하여 곧장 이불 속을 찾기 됩니다.
이런 견종에게는 옷을 만들어 입혀주는 것이 미관에도 좋은 뿐만 아니라 보온 효과가 있어
좋은 방한 대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호흡기질환
감기는 겨울에 가장 잘 걸리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개의 감기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데
이것은 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가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무엇보다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며 안정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실외견의 경우에는 개집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고, 모포를 충분히 깔아 주거나
히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개는 감기가 걸리면 냄새를 맡을 수 없어
식욕이 떨어지게 되는데, 개가 좋아하는 영양식품을 주어 체력을
보강하여 몸의 면역기능을 높여 주도록 하십시오.
4. 털의관리
추운 겨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혈관이 수축합니다.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서라도 털 손질은
매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털이 더러워지는 것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같지만 겨울의 목욕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때에 빨리 씻기고 말려주어야 하며, 목욕 후 털의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겨울철은 습도가 낮기 때문에 애견의 피부가 건성으로 되기 쉬우므로 털의 손질 시에 피부 보호용
오일 등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발가락의 관리
추운 겨울동안에는 발을 정기적으로 관찰하셔야 합니다.
눈을 녹이기 위한 제설제인 화학제재와 소금은 발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눈과 얼음으로 인하여 발가락 사이의 털이 젖게 되고, 또한 얼 수 있으므로 신경 써서 건조 시켜 줘야 합니다.
발가락 사이의 습기는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으로는 핥다가 물거나 이빨로 씹습니다.
심해지면 그 부위에 자극을 가하면 공격적인 모습을 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심한 통증을 느끼며 다리를 절게 됩니다.
따라서 겨울철 발가락 사이의 털이 젖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6. 동상관리
애견이 추운 겨울날씨에 밖에 오랫동안 있는 경우에 간혹 동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동상이 잘 걸리는 부위는 꼬리 끝. 발바닥 패드. 귀 끝입니다.
동상이 걸린 부위는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마시지를 해주고 꼭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실외견의 경우에는 단열처리가 잘 되어있고, 바람이 잘 들어오지 않고, 건조한 짚이 충분히 깔려 있는
견사인 경우라도 영하 9도 이하로 떨어진다면 실내로 데리고 들어 오셔야 합니다.
실외견의 경우 사람이 가더라도 나와서 반기지 않거나, 밖에 나와 놀기를 싫어하거나, 떨고 있다면 매우 춥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반드시 실내로 데리고 들어 가셔야 동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겨울운동과 일광욕
다른 계절에 비해 운동량이 부족하므로 신경을 써야 하며 운동을 나갔던 개가 젖었으면 감기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털을 닦고 말려 주어야 합니다.
밖에서 운동하는 습관이 없는 개라 하더라도 겨울에는 햇볕이 잘 드는 실내에서 충분히 일광욕과
운동을 시키는 곳이 좋습니다.
실내견의 경우에는 일광욕이 부족하여 다리나 허리가 약한 경우가 많은데 특히, 겨울철은 일조 시간이
짧으므로 날씨가 따뜻한 날은 되도록 일광욕을 통해 충분한 자외선을 쬘 수 있도록 하십시오.
8. 부동액 독성
부동액은 애완견에 있어서 매우 위험한 독물입니다. 달콤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고양이나 개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부동액이 발에 묻게 되면 즉시, 따뜻한 물로 깨끗이 닦아내고 말려 주십시오.
부동액과 유리 세정액은 에틸렌 글라이콜을 함유하고 있다.
에틸렌 글라이콜은 달콤하고 맛이 있어 애완동물의 기호성을 자극한다.
이러한 물질들을 소량 흡수했더라도 신장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이것은 곧 혼수를 유발시키며 결국에는 죽는다.
동물은 차고. 차도. 거리에 엎질러진 부동액과 유리 세정액을 핥음으로써 중독되고,
도시 혹은 교외에 사는 애완동물은 이러한 독에 더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액이나
유리 세정액을 소량 먹게 되면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응급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옮기도록 한다.
요즘에는 독소가 없는 부동액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다면 이러한 독성이 없는 부동액을 사용하도록 하고 부동액과 유리 세정액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합시다.
봄철 강아지 보살피기
봄철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고 가끔 꽃샘 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는 시기입니다.
애견이 생활하는데 가장 적당한 기온은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따라서 애견마다 다소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개 체온조절을 위한 에너지 소모가 적은 20도 전후가 좋습니다.
봄철은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자율신경이 자극 되 신체표면의 혈관이 부풀어 오름으로써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 집니다.
그러므로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 생체리듬을 조절하시고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영양관리로 환절기에
따른 몸의 저항력을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절기에는 특히, 나이 어린 강아지나 나이 많은 개, 병을 앓아 몸이 쇠약해진 개,
출산 전후의 개 등은 많은 주의를 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봄철 애견관리에 있어서 중점 점검사항
1. 영양관리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적절한 영양섭취와 충분한 수면 그리고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저항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봄철이 되면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울철에 비해 체력을 유지시키는 단백질과 체온유지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줄어듭니다.
그러므로 겨울철과 같은 영양섭취를 하게 되면 체중이 불어나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단백질과 지방의 급여를 겨울철의 80%로 줄이고 운동량을 증가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면으로
애견의 저항력을 확보하도록 하십시오.
2. 견사관리
날씨가 따뜻해지면 실외견의 경우에 겨울철에 대비해 설치해 주었던 보온용 비닐이나 스치로폴을
차츰 제거하여 환경변화에 적응하도록 합니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는 일사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견사는 지붕이 있는 것으로 준비하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내 밀생했던 솜털이 빠지는 털갈이로 견사가 지저분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가끔 견사를 햇빛에
소독을 하여 바퀴벌레나 벼룩 등 해충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비하십시오.
바닥이 너무 딱딱한 판자일 경우 건강에 좋지 않고 각 관절부위에 털이 빠지고 각화되어 미관상 보기
싫어지므로 항상 잠자리엔 깔개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봄철은 애견의 털갈이 시기입니다.
환경과 견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털갈이를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밀폐된 실내환경으로 인한 털에 의한 호흡기 질병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잦은 빗질과 브러싱으로 빠진 털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러싱은 털이 엉킴으로 인해 털 사이로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성 피부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브러싱을 할 때는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합니다.
장모종인 암컷의 경우에는 생리 등으로 인하여 생식기 주변 털이 지저분해지기 쉬우므로 다듬어
주도록 하고 항문 주위가 털로 덮여 있는 경우에는 항문낭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문 주위 털은
단정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털의 상태는 건강상태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털의 상태를 잘 점검하여 조기에 질병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벼룩. 진드기 등 외부 기생충과 만성적인 피부질환 등이 있는지 확인하여
발견 시에는 즉시 치료를 하도록 하십시오.
4. 피부병 발생이 늘어나게 됩니다.
기온이 상승하면 세균과 곰팡이 증식이 활발해져 피부병이 늘어나게 됩니다.
비타민 A2, B2, 칼슘 등이 풍부한 우유. 유제품. 달걀 노른자 등을 이용하여 풍부한 식단을 준비하고,
빠진 털과 비듬을 그대로 몸에 방치하면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잦은 브러싱으로 빠진 털은 제거하고 피부를 적당히 자극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십시오.
5. 봄철은 애견의 기생충 구제 시기입니다.
기온이 상승하면 개에게 기생하는 벌레들의 활동도 활발해 집니다.
뱃속의 벌레는 회충, 구충, 그밖에 선충류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생충은 가끔씩 변에 섞여 나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동물병원에서 변 검사를 실시하여
기생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떤 기생충이 어느 정도로 기생하고 있으며,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충제는 되도록 대변검사를 하고 난 뒤 그 결과에 따라서 먹이도록 하십시오.
사람용 구충제를 함부로 먹이면 중독의 위험성이 높으며, 간혹 생명까지 잃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투약하도록 하십시오.
6.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봄철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매우 심한 기후 특성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환절기인 봄철에는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유의하셔야 하고 특이, 어린 강아지나 나이 많은 노견. 병을 앓아
쇠약해진 개. 출산 전후 개 등은 특별히 건강관리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감기를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질환들은 바이러스에 따라 기침. 콧물. 발열. 설사 등 다양한 증세를 보이며
합병증으로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이 올 수 있으므로 3~4일 이상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단순한 호흡기 감염일 경우는 치료가 비교적 잘 되는 편이지만 복합 감염이거나
디스템퍼(홍역)일 경우에는 치료 가능성이 매우 낮은데 특히, 봄철은 디스템퍼(홍역)의 발생률이 높은
시기이므로 나이 어린 강아지는 주의를 요합니다.
그리고 낮 시간은 활동하기 좋은 반면, 밤시간은 쌀쌀해지므로 밖에서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몸의
방어력을 높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7. 각종 전염성 질환이 늘어나게 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애견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전염성 질병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예방대책이 필요합니다.
8. 알레르기성 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봄철은 꽃가루나 먼지 등의 원인으로 결막염. 피부병. 기관지염 등이 많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고, 그렇치 못한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9.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나이 많은 노견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각종 혈액검사(간, 신장, 췌장 기능검사 등)와 X-ray및
초음파 진단을 통하여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애견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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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아지 보살피기 / 신생견 관리 주의사항부터 ~ 부동액 독성 주의까지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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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9
05.06.26 10:1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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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래전부터 모아온 자료들인데 참고 하세요.
^^ 도움많이 되었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