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yong29 (龍山高29회 동창회)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公釋環의 身邊雜記 스크랩 미국들소 고기가 인기(?)좋다.
5/공석환 추천 0 조회 47 11.01.04 03:1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미국 일간신문에 미국들소(바이슨)의 고기가 인기가 좋아서 품귀 현상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원문은 아래 링크 참조.

http://www.usatoday.com/money/industries/food/2010-12-31-bison_N.htm

 

 

지금 공급되는 대부분의 들소고기는 야생에서 사냥하는 것이 아니다. 4500개의 농장에서 이십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농장이 55000마리를 키우는 방목장으로 몬타나주에 있는데 그 농장의 주인이 CNN의 창업자인 테드 터너라고 한다.

 

그런데 들소고기가 지방도 적고 담백하여 인기가 좋아 일반 소고기보다 훨씬 높은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한다.

 

들소는 그냥 방목하면 되고 병도 적지만 일반 소에 비하여 자라는 속도가 늦고,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들소가 뛰기 시작하면 시속 60km가 넘는데 갑자기 사람에게 달려들면 위험하다. 그래서 들소를 관리할 때에는 차(아마 트럭)를 타고 다녀야 한다.

 

 

 

들소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늑대와 춤을"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남북전쟁때 부상을 당한 존 던바 소위(케빈 코스트너가 연기)는 자연과 어울려서 평화롭게 사는 인디안 부족에 접근한 초소에  단독으로 부임한다. 

 

그는 인디안 문화와 친숙하여지면서 백인과 인디안사이의 혼혈녀와도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러나 나중에 그 곳에 진입한 미군은 인디언부족을 무참하게 몰아낸다. 

 

그 영화에서 케빈 코스트너의 자연의 친구로서 늑대가 나오지만 영화속에서 보이는 들소떼의 모습이 더 강력한 인상을 준다. 인디언들은 들소를 필요한 만큼만 사냥하고 같이 평화롭게 공존하였다. 그러나 서부 개척자들이나 미군은 들소떼를 단순한 놀이감처럼 무참하게 학살하였다.

 

미국의 발전과정에서 인디언의 희생을 그린 이영화는 최우수작품상  등 7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2007년에 미국 의회의 영화보존기록부에 "역사적, 문화적, 미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지정되었다.

 

 

 

지금 야생에서 들소를 보기 위해서는 국립공원을 찾아가야 된다. 가장 유명한 곳이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다. 그 곳은 간헐철으로 유명하지만 길을 막고 다니는 들소의 모습도 실제 보면 신기하다. 2005년 7월 가족이 같이 방문하였을 때 들소 때를 보고 흥분한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멀리 들소떼를 발견하고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조금 더 가다 보니 들소떼가 길을 막고 지나간다. 여기서는 무조건 들소의 우선통행권이 인정된다. 차들은 들소떼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급할 것이 없고 신기한 구경거리가 된다.

 

 

 

차에서 내려서 가족들이 들소떼에 접근하여 사진을 찍었다. 아주 가까이 가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공원내에서 보호를 받는 것을 잘 알고 있는지 들소들이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은 잘 보이지 아니한다.

 

 

 

 

실제 들소를 보면 일반소보다 엄청 크다.  다 자란 수컷 들소는 키 2m, 길이 4m 그리고 몸무게 1톤까지 나간다고 한다. 국립공원에서 들소를 사냥하는 것은 불법이다. 사육한 들소 스테이크나 햄버거 아직 맛을 보지 못하였다. 들소를 사육하는 동네에 가서 들소고기 전문점에 가야 맛 볼 수 있는데 위 미국 신문 기사에 나온 것처럼 요새 들소고기의 인기가 좋아 품귀 현상을 보인다.

 

2011년에 해야 할 중요한 일도 많지만 사소한 리스트에 "들소고기 맛보기"도 넣는 것을 고려한다.인생을 달리기처럼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별난 일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엘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들소는 단순히 들러리고, 간헐천,폭포, 호수, 온천에 의하여 생긴 대리석, 사슴, 곰 등 엄청나게 볼 것이 많다. 기회가 되면 들소도 볼 겸 그 곳을 방문하는 것을 강력히 권한다.  맛보기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Old faithful(오래되고 충실한)"라고 불리우는 간헐천의 사진을 위에  올렸다.

 

 
다음검색
댓글
  • 11.01.10 13:11

    첫댓글 내가 멧돼지를 먹어봤는데..지방질이 없어서 좀 질기더라
    아마 야생들소도 그러지 않을까?

  • 작성자 11.01.10 14:03

    맛을 거다 그래서 굽기보다는 쪄셔 먹어야 된다는것

    내가 먹은 최악의 스테이크가 아프리카 콩고에서 먹은 것 야생소라서 질기드라.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