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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가운데에서 배가 난파되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의 유일한 생존방법은 죽은 동료의 시체를 붙들고 육지로 나아가는것이었습니다. 그는 살기위해 죽은 동료의 시체를 힘있게 붙들었습니다.
포교는 이렇게 간절함으로 하여야합니다. 석가모니부처님 원음을 전하는 불제자들은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법륜을 굴려야합니다.
어느 불제자분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들린적이 있었습니다. 블로그 제목부터가 창작불보살진실 입니다. 블로그 곳곳에는 진실을 향한 그 분의 순수한 열정이 소리없는 아우성이 되어 녹아있어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저의 블로그도 흉내내어 곳곳을 바꾸었지만 순수한 신심은 감히 근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처음 일을 시작힐때 너무 많은것을 한꺼번에 이루려다보니 쉽게 포기하고 순수한 의도는 의심받고 처음 생각했던것 하고는 너무나 달라져 다시는 하려고 생각조차 안합니다. "제 풀에 지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의욕이 앞서면 욕심이 됩니다. 작은것부터 시작하고 꾸준하게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해야합니다. 사람에게 신뢰 쌓기 어렵고도 어렵습니다.
아침이면 해가 뜨고 밤이면 어둡듯이 포교는 생활속에 녹아있아야합니다. 생활속 포교를 위해서는 수행이 필요합니다. 수행은 고상하게 높은 곳에 홀로 있는것이 아니라 자기의 언행 하나 하나를 알아차리는 작은것부터 시작하십시오. 위빠사나를 안내하는곳은 많이 있으니 활용하시면 됩니다. 하고 싶은것이 계시면 마음챙김 수행으로 기초를 튼튼하게 하십시오.
사람에게 목표가 있다는 것은 존재의 이유도 되고, 나의 참 가치를 찾는 길이며, 선근을 심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작은 목표를 성취해 크게 나아갈 수 있는 장을 제공해줍니다.
포교의 원을 세우면 모든 삶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불교가 알려주고자 하는 진리를 자기의 경험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확인된 진리는 생활속에서 묻어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마십시오. 어떤 사람은 석가모니부처님 원음의 가르침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고, 어떤 사람은 오신 분들을 위해 경을 제공해줍니다. 자기의 몫에 충실하면됩니다. 각자 자기의 힘이 필요한 곳에가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보시는 있는 만큼 베풀고 전법은 아는 만큼 하라고 말들합니다. 과욕은 일 자체를 망칠수가 있습니다.
저는 유전성운동실조증(소뇌위축증, 소뇌실조증, SCA-7) 의 뇌병변 장애2급입니다. 장애 등급에 관심 있으신 분은 제게 어떻게 사이트 운영하느냐고 묻습니다. 운이 좋은 경우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단순한 컴퓨터 사용입니다. 저도 다 똑같지만 저는 글 쓰고 컴퓨터 사용이 가능할 만큼만 몸이 지탱해줍니다. 그래서 남들 1분걸리는 일은 1시간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운영하는 두 개의 블로그와 운영자인 카페 하나 우수회원인 카페 하나 등 전혀 이상없는듯이 설치고 돌아다닙니다.
대승의 장막에 휩?여있을때에도 포교는 중요했기 때문에 저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되어줍니다.
한 순간이라도 사람대접 받고 싶었고 행복해지고 싶었던 저는 학교때 선생님들이 가르켜준 불교의 모습이 아니었지만 의심하지 않고 창작불보살들에게 침만 흘렸습니다. 그러던 중 '불교의 정통성과 정법의 기준은 오직 석가모니불" 어느 스님의 이 한마디에 저는 진짜를 찾아갔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 밑에서 저는 그냥 평범한 제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석가모니부처님 원음 알리기에 목숨걸었고 또 구차한 목숨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고장나 전법을 못하니 몸이 아프고 견딜수 없는 죄책감에 하루하루 한숨소리가 깊어집니다.
오늘 오후까지 허락된 컴퓨터 사용,
내일 일은 짐작조차할 수 없지만 오늘 이 순간 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
출처: 참뜻을 알아가는 우빠싸카 원문보기 글쓴이: 김명수
첫댓글 참으로 대단하시다고 느낍니다..저는 대승불교의 모순점이 너무많아 불교사이트 조차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회의적이랍니다.김명수님 명행족님도 힘드실걸로 짐작합니다.대승 옹호자들의 반격에 지치지 않았는지요..저는 지치고 지쳤습니다.다 접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김명수님은 카페운영자님 아시신가요. 몸이 많이 아프셨군요. 그러시면서도 불법을 위해 노력하시니 참 대단하네요. ()
감사합니다. 많이 시달리면 컴퓨터 끄고 마음챙김 수행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김명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