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은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하률 657고지 남서계곡의 ‘밤샘’에서 발원하고, 길이는 81.75km이다. 만경강의 유역은 전주. 군산. 익산. 김제시, 완주군등 4개시 1개 군이다. 발원지인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밤티마을에서 진봉면 고사리 국사봉까지 이르는 뱀 모양의 사행하천이며, 전북의 북부지역 평야지의 젖줄이자 생명수이다
만경강의 이름은 만경현(萬頃縣)에서 비롯되었다. 만경현은 본래 백제의 두내산현(豆內山縣)이었는데, 신라때 만경현으로 개칭되어 김제군에 속했다가 고려때에는 임피현(臨陂縣)에 속하였으며, 1914년 김제군에 합병되었다. 만경의 경(頃)자는 ‘백만이랑’이란 뜻으로 넓은 들을 뜻하며, 만경강은 만경현으로 흐르는데서 유래된 것이다. 만경강의 본래이름은 신창진(新倉津)으로 조선시대까지 사용해오다가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통폐합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대아댐은 전주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만경강 본류의 상류에 높이 120m, 길이 246m의 규모로 축조되었다. 위 아래로 두개의 댐이 있다. 동상면 음수리에 있는 구댐(동상저수지)은 1923년에 축조되었고, 이물은 옥구저수지까지 이동되어 농업용수로 사용된다. 이 댐은 네모진 돌덩어리로 약간 경사지게 쌓은 공법으로 넘친물이 담벽을 타고 그대로 떨어진다. 이때 돌에 부딪쳐진 물방울은 하얀 비단결같이 쏟아져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와 같이 주변에 물안개를 뿜어내어 장관을 이룬다. 그후, 1983년부터 5년에 걸쳐 구댐이 붕괴 위험이 있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가 더욱 필요하자, 구댐의 100m 아래에 20m를 더 높여 대아댐(신댐)을 신축하였다
큰아이가 중2라 사춘기로 접어든다. 힘듬의 고비가 있겠지만 슬기롭게 대처해서 잘 넘어가리라 믿고 쓴맛을 보여주기 위해 전주 근교에 있는 만경강 발원지를 찾아 가자고 한달전부터 노래를 부르고 마침 시간적 여유가 생겨 같이 가자고 하니 흔쾌히 수락한다.
덩달아 작은 아이도 따라 간다고 하니 걱정이다. 아직 초등4학년이라 도보여행은 힘이 든데 본인이 가겠다고 우기니 같이 데려간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각자 배낭을 준비하고 진안 넘어가는 보룡고개에 우리는 도착하고 우렁이 각시는 잘 다녀오라하며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간다.
만경강 발원지는 금남정맥 능선상에 벗어나 있으며 임도를 따라 약 700미터 정도 걸어가면 발원지 푯말이 보인다.
보룡고개 입구에서 셋이서 함께
금남정맥 입구를 알리는 표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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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몰래 쓰레기를 갖다 버리고
아이들도 한마디씩 ~저러면 안되는데~
발원지 입구다~~
이렇게 시작된 물방울이 모여서 냇물을 이루고 강을 이루고 저멀리 바다로까지 간다
발원지를 지나 콘크리트 포장된 길을 걷고
땅속으로 스며들던 물이 이제는 졸졸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작은 개울을 만든다
도로에 도착하기전 사방댐을 만들기 위해 우회도로가 생겼고 맑디 맑은 물은 흙탕물이 되어 냇가에 스며든다
55번도로를 지나 저멀리 연석산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새로이 만들고 있는 수준점 (부처가 바뀌어 국토해양부로 표기가 되었으며 도로 중간 중간에 설치 하고 있음)
어느덧 연석산 들머리에 도착하고
잠시 지친듯하여 길가 옆에서 간식을 먹고 아자아자~~~~~~~~~
원사봉 마을 정자에서 쉬면서 (학동산과 학동재 오름길이 있음)
드뎌 작은 시냇물이 모여 동상저수지에 다다르네~~~
55번 도로 갈림길 동상초등학교 앞에서 엄마에게 전화하는 작은 아들 (엄마 보고 싶어요, 괜히 따라 왔어요 너무 힘들어요)
동상저수지 수문에 있는 수위 높이는 무려 138m
점심을 먹고 동상저수지를 바라본다. 물이 가득차 넘치는 모습은 멋진 장관을 이루는데 ~~
더운날씨로인해 작은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한다. 지나가는 차를 세우고(히치하이킹) 대아댐 전망대까지 부탁하니 들어준다( 아싸~~ 기분이 째진다)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 전망대에서 대아댐관리사무소를 지나 소향리 마을에 도착하여 도보여행을 마무리한다.
무더운 날씨와 아이들의 체력도 걱정이 되고 우렁이 각시도 보고 싶어 마무리하고 나중에 다시 만경강 따라가기를 할 예정이다
총 이동거리: 25km 중 아이들과 함께 걸어간 거리(13km) 히치하이킹 두번(12km)
첫댓글 13km를 아빠와 함께 걸어간 아해의 분신들이 장합니다...홧팅!!!! 우렁이각시님도 함께 갔으면 더 아름다웠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