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및 산행 예상시간 : 전남 완도군 신지도 상산(352m)과 명사갯길 3-5시간
산행경로 : 11.5Km 4시간
신지대교휴게소-강독마을-축양장1-축양장2-물하태-상산-영주암-김씨문중묘-뾰족산-등대사거리-서봉각등대-등대사거리-명사십리해수욕장대형주차장
신지도 소개
신지도는 완도에서 동쪽으로 5km, 고금도에서 남쪽으로 1km 지점에 있다. 면적은 30.99k㎡이고 해안선의 길이는 48km이다. 신지면에는 신지도와 모항도 2개의 유인도가 있다. 완도와는 2005년 12월 완공된 신지대교를 통해 연결된다. 고금대교는 2017년 완공예정이다. 상산(325m), 노학봉, 범산, 기선봉 등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해안경관이 수려하며 섬의 남서부 일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관광지로 유명한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있다. 원래 지도(智島)라 칭하였으나 나주목에 지도(현 신안군지도읍)라는 지명이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하여 나무가 많은 섬이라 하여 신(薪)자를 붙여서 신지로라 부르게 되었다. 청산도 만호진이 옮겨 오며서 새로운 군 주둔지가 되어 신둔지가 되어 이후 신지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신지면은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를 간다는 명사십리해수욕장, 수백년된 해송이 늘어선 동고 송림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자랑하고 다시마, 톳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또한 항일 운동의 성지로 선열들의 애국애족 혼이 살아 숨쉬는 천혜의 고장이다. 신지대교로 완도읍과 연결되어 섬이 아닌 육지로 알려지면서 신지면의 시원한 바다와 공기는 많은 관광객들의게 최적의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신지도는 조선시대 유배기 가운데 하나였다. 기록에 의하면 40여명이 유배되 왔다. 서예가로 이름놓은 원교 이광사가 여기서 유배생활을 했다. 천연두 예방접종 백신인 종두법을 들여온 지석영도 유배왔다. 특히 지석영 선생는 신지도 송곡리에 살며 송고릴 초사람린 별칭을 얻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의 호가 송촌인데 송곡리 촌사람의 앞 글자를 따서 호를 붙였다는 말도 전해진다. 자산어보로 유명한 정약전도 흑산도로 휴배가는 길에 들러 8개월 동안 머물렀다고 한다.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를 비판하다 유배된 이세보는 명사십리의 지명과 연관된다. 신지도로 유배되 온 선생은 달이 뜬 밤이면 밤다다 북녂 하늘을 바라보며 모래보에 유배의 통한과 울분을 새겼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그가 유배레서 풀려 한양으로 떠난 뒤부터 비바람이 부는 날이면 바닷가 모래가 울기 지삭했다고 한다. 그 울음소리가 10리 빡까지 퍼져나갓다고 해서 해벼의 이름이 명사십리가 됐다는 애기도 전해지고 있다. 물로 바닷물에 무래가 부서지면서 우는 소리가 10리 밖에서도 들린다고 해서 명사십리라는 얘기도 있다. 4km에 이르는 명사십리해변은 청정 은빛 모래해변과 공기 비타민인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이상 풍부한 곳으로 소문난곳이다. 최근 신지도의 해변을 따라 ‘명사갯길’이라는 도보길이 만들어지며 신지도의 명사십리해변과 조망좋은 상산을 찾는 산행객들이 많다. 명사갯길과 연결되는 상산의 등산로는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변가 인근의 섬들을 바라보며 조망을 즐기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등산로다.
명사갯길은 신지도 남쪽해안을 따라 이어지며 총길이는 15km이다.
신지명사십리(薪智鳴沙十里) 해수욕장은 해수에 포함된 미내랄 등 기능성 성분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도 매우 빼어난 곳이다. 모래우는 소리가 십리밖까지 들리다하여 ‘울모래’ 또는 ‘명사십리’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매년 100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는 명사십리는 길이 3,800m, 폭 150m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넓고 울창한 송림, 주차장, 샤워장, 탈의실, 탐방로 등 편의시설이 잘갖추어져 연인 및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발길이 계속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름볕에 잘 달궈진 뜨럽고 부드러운 모래로 하는 모래찜질은 어르신들의 퇴생성 관절염과 신경통에,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은 피부병과 피부 노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주암
광무6년에 창건되었다. 약 100년 되었다. 영주암의 일출은 가슴뭉클하게 하며 암자의 석천은 물맛이 좋아 완도사람들이 많이 애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