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성발톱’… 이제는 완치 가능해
엄지 발가락은 보행할 때 체중을 옮겨 주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 하루 약 7t의 무게를 지탱하게 되는 발이다.
걸을 때마다 엄지발가락은 몸무게를 부분적으로 담당한다.
이처럼 무거운 하중을 받는 발에 너무 꽉 조이는 신발을 신는 경우, 앞굽이 지나치게 뾰족한 신발을 신는 경우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키는 내향성 발톱을 일으키게 된다.
내성발톱이란 만성적인 자극에 의한 발톱의 변형으로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행습관이나 발톱을 짧게 자르는 습관, 발톱무좀 유무, 신발의 모양 등에 의해서 발병할 수 있다. 심하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보행이 불편해질 수 있다.
내성발톱으로 발톱에 염증이 발생 하였다면 먼저 과산화수소수 등으로 소독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드레싱을 하여
발가락의 상처를 외부와 격리시켜 염증의 확산을 막고 항생제를 복용하면 단기간에 증상이 좋아지지만 대부분 재발
하게 된다. 국소항생제와 드레싱으로 치료하다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발톱만을
잘라내는 치료를 하거나 발톱을 뽑아내는 수술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치료기간이 6주정도 걸리며 50%이상 재발
하게 된다.
최근 이제까지 내성발톱의 치료개념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이 소개 되었다.
검단탑종합병원에서는 “이번에 소개된 새로운 치료 방법은 발톱 변형의 치료 개념이 이제까지 소개되었던
방법과 다르다.” 며 “ ‘케이디’ 라는 특수합금으로 만들어진 기구를 발톱에 끼워주어 발톱의 모양뿐 아니라 발톱을
받치고 있는 살의 모양을 성형 시켜 발톱모양을 정상화시키고 내성발톱을 원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이라고 설명한다.
케이디치료법은 발톱이 자라는 동안 지속적으로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아니고 발톱을 받치고 있는 피부조직을
정상화 시켜 발톱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수술이 아니라 약 10분 정도 걸리는 시술이며 시술
후 바로 걸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기구의 특성상 많이 걸을수록 교정 효과가 뛰어나며 기구를 2-3주정도만 착용하고, 착용기간에도 축구를 제외
한 모든 운동이 가능하다. 공식적인 재발률은 약 5%로 대부분이 완치가 가능하다. 이 기구는 미국, 일본, 유럽, 중국등
에 특허 출원 되었으며 SCI(E) 저널인 미국 족부학회지에도 소개되었으며 국내외 여러 학술연구기관에서 인정한 안전
하고 효과적인 내향성 족지 발톱의 치료 방법이다.
이제는 내성발톱변형을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인류의 비교적 흔한 질환에 대한 확실한
치료 방법이 만들어 진 것이다.
<2011년 4월 25일 독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