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사혈 부항요법(臨床瀉血 附缸療法)
주목적은 어혈제거이자 일종의 정혈요법으로서 혈관 내의 어혈을 부항을 붙여 빼 내는 방법이다. 혈액은 수분, 영양물질, 호르몬을 각 세포로 날라주는데, 어떤 이유로 어느 부위의 흐름이 막히면 不通卽痛 (불통즉통; 통하지 않으니 통증이 오는 상태)이 된다
어혈이란 흐름이 지체, 정체된 피를 말한다. 어혈이 발생하는 원인은
①스트레스로 인한 氣滯 (주로 흉협부),
②寒邪 침입 혹은 몸이 冷하여 혈액순환이 방해되거나 (생리통)
③熱邪 로 인한 기력 소진
④물리적인 충격 (교통사고, 타박)
⑤오장육부에 신경이 잘 작동되지 못하여 내장반사로 발생 등이다.
어혈제거를 통한 통증 치료에 침, 뜸, 약의 방법도 있으나 사혈이 가장 속도가 빠르다. 눈, 가슴, 생식기 부위를 제외하면 신체 모든 부위에 적용 가능하다.
例) 교통사고로 다리에 타박상을 입고 붓기 시작했는데, 계속 부어 올라 나중에는 양의가 다리를 잘라야 한다고 진단. 어혈제거로 다리 안 자르고 치료되었다.
양방의 관점에서는 어혈 개념이 없으나 신경이 눌린 부위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것으로 되어 있고, 또 신경이 눌려서 통증이 있게 된다.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이 눌릴 경우 해당 장부에 피가 잘 돌지 못하여 통증이 오게 된다.
일반적인 주의사항
ㆍ2~3분 이상 부항을 붙이지 말 것
(20분 이상 부항 붙이면 발포되어 불필요하게 부피가 늘어난다)
ㆍ한 번 사혈량은 최대 300cc~400cc 정도이다.
ㆍ사혈침은 30회 정도 무식하게 해 준다. (한의대는 5회 정도 하라고 가르친다)
ㆍ10번 정도 사혈침 누르고 한 번 쉰다.
ㆍ사혈침 누를 때는 반드시 횟수를 센다.
ㆍ사혈 후 샤워는 하지 말 것. 꼭 필요하면 3시간 이후에 할 것
적용증
① 두통 (전정두통;열궐두통, 후두통, 편두통) → 가장 중요
* 열골두통: 전정부위에 오는 통증, 주전자 뚜껑처럼 화끈화끈 열나며 벌렁벌렁→협지사혈
* 편두통: 측두면 전발제 부위에 많이 오는데 90%이상은 부항 없이 못 고친다.
경험상 심해지면 진통제도 안 먹고, 침뜸으로도 못 잡는다.
* 전두통: 대부분 위장장애이다. 이 경우는 위장을 먼저 치료하면 풀리는 경우가 많다.
* 후두통: 풍지 주위 통증은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다.
(양눈 경련 환자가 있었는데 신경문제라고 생각하고 침으로 했는데 안 나아서 결국 풍지에 사혈했더니 풀렸다.
② 삼차신경통, 안면신경마비 (구안괴사; 오래된 것은 부항 안 하면 안 풀린다)
③ 목디스크 (주로 경추3번에 발생, 심장과 주로 반응)
* 스트레스 지속 받으면 심장 반사로 경추 3번이 비뚤어져 버린다. 교정만으로는 늦다.
* 디스크는 부항 없이 잡기가 힘들다.
④ 어깨 통증 (주로 경추5번~흉추1번과 관계)
* 어깨 쪽에 나가는 신경은 요골신경, 척골신경, 정중신경, 글피신경, 에바신경 등 5개인데 눌리면 혈액순환이 안 되어 통증이 온다.
* 천종 부위인데, 어떻게 사혈을 할 것인가? (목, 허리, 어깨 아파서 부항사혈 안 해본 사람도 사실 별로 없다) 부위별 방법이 있다.
⑤ 슬관절 통증 (퇴행성, 어혈성, 류머티스성 통증이 있으나 어혈성이 중요)
* 노인들 앉았다 못 서는 것은 누가 뭐래도 부항이 가장 빠르다.
⑥ 요통 (신허요통, 대장요통, 척추변이요통, 좌골신경통을 겸한 요통)
⑦ 좌골신경통
소독
부항기를 알코올로 닦고, 삶기도 한다. 사혈 후 알코올 기가 거의 없는 솜으로 사혈부위 피부를 한 방향으로만 닦는다.
실습
이론 필요 없고 실습을 많이 해야 한다.
제1강 頭痛
熱厥頭痛 (열궐두통; 心火+胃)
ㆍ엄지와 검지로 머리꼭대기 머리가죽을 모아 집고 (협지를 하고) 사혈한다.
ㆍ다시 옆 부분을 협지하고 사혈한다.
ㆍ전체 사혈부위는 머리에 주전자 뚜껑만큼이다. 가상의 원을 그리고 사혈한다.
ㆍ사혈시에는 부항기를 붙이지 못하므로 휴지를 대고 피를 손으로 짜 낸다.
ㆍ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 (혈관 내 압력분산 효과)
偏頭痛 (편두통, 肝火-스트레스)
ㆍ전발제 내측에 곡빈 부근 압통점을 찾는다. (딱 집어 곡빈 자리는 아니다)
ㆍ20회 정도 사혈침 누르고 부항기 붙인 상태에서 계속 흡입한다.(당기면서 밀기)
ㆍ피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 무통사혈침 앞부분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찔러준다.
* 즉효가 없으면 두세 번 사혈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사혈은 무료로 해 줄 테니 약 한재만 먹으라고 말한다. 일주일 있다 오라고 하면 대개 그 사이 나으며, 약 잘 짓는다고 말한다.
ㆍ실전에서는 한 번에 낫지 않고 2~3회 정도 해야 할 경우가 많다.
後頭痛 (후두통, 心火-스트레스)
ㆍ풍지 자리를 잡는다.
(심계(가슴두근거림), 심번(가슴답답), 열이 오르면서 뒷골 땡기면 99% 해당)
ㆍ승모근 후연에 움푹 들어가는 부분을 잡는다. 반드시 압통점을 확인해야 한다.
ㆍ중간컵을 사용해야 한다. 큰 컵은 안 된다. 먼저 건부항을 붙여 한 번 당기고 바로 뗀 다음 사혈침으로 30회 정도 사혈한다.
ㆍ부항을 했는데 피가 계속 나온다면 어혈이 더 있다는 이야기이다.
ㆍ풍지 옆 아문을 사혈하지 말 것.
TIP
ㆍ모든 피는 나오면 응고되는데, 빤짝빤짝하면서 새카맣고 진득한 根을 빼 내야 한다.
ㆍ부항을 뺄 때는 살짝 꼭지를 비틀어 바람을 쐬어 준 다음 피가 응고되면 뗀다.
高血壓者 (고혈압이 있는 사람의 두통)
ㆍ후두 정중선의 후두융기 부근에 압통점이 나온다. 옥침 부근이다.
ㆍ압통점이 정중선에 있을 수도 있고 풍지 수직선 교차점 부위일 수도 있다.
ㆍ고혈압자는 대개 후두통을 동반하므로 풍지도 같이 해 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ㆍ협지 사혈하고 부항기 붙인 상태에서 쥐고 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