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신화통신 2010-4-1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태국소요 완화를 위한 긴급 아세안 정상회담 개최 촉구
Cambodia asks to convene ASEAN summit to help defuse Thai's extremely tense situation
(프놈펜/Xinhua) - 캄보디아의 호 남홍(Hor Namhong) 외교부 장관은 토요일(4.10) 밤, 극도로 대치된 태국의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한 긴급 "아세안"(ASEAN)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사진: 로이터통신) 호 남홍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
호남홍 장관은 팜 기아 키엠(Pham Gia Khiem)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언제 끝날지 알 수도 없고 또다른 유혈사태를 초래할지도 모를 [태국사태의] 우울한 전개상황에 즈음하겨, 저는 같은 아세안 회원국들이 더이상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함께, 아세안의 이미지가 더 이상 무력한 모습을 보여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호 남홍 장관은 현재 "태국에서 극도의 정치적 긴장상태가 있고, 이로 인해 여러 희생자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저는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이 태국 사태에 관해 선언을 발표하고, 우리의 우방인 태국이 그러한 극도의 긴장과 폭발적 상황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적절한 수단을 찾기 위한 긴급 아세안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세안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버어마), 칠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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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당히 묘한 시점에서, 제안이 나오네요.. 바로 태국 유혈사태 직후에 나온겁니다.. 대충 립서비스가 아니라, 상당히 긴박한 느낌인데.. 태국이 이번 유혈충돌 후 레드셔츠가 승리하면, 어찌되었든 "피플파워"의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게 캄보디아의 독재정권이 보기엔 찝찝할 수도 있죠... 그래서 베트남과 물밑에서 좀 조종작업을 하고서, 이 서한을 발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상회담 열어봐야 할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은데... 일단 아피싯 총리에게 약간 힘을 싫어준다??.. 아니면 이웃국가가 경황이 없을 때 국제적 위상을 좀 높여본다??? 하여간 무언가 그 정도 수준은 아닐듯도 합니다..
그리고 만의 하나 태국이 내전상태로라도 들어가도.. 캄보디아 역시 심각한 영향을 받을테니.. 이 역시 심각한건데... 하여간 복잡하네요... 캄보디아로서는 태국 정부와 레드셔츠가 적당히 하고.. 다시 3달 전 상황으로 돌아가주는 게 최상책일 수도 있는데.. 이 역시 쉽지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