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북구청장 간담회 열려
민관협의체 구성, 공공구매확대, 제도보완, 적정예산편성 등 요구
주무부서와 실무협의 등을 통해 활성화 방안 구체화하기로
강북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의회와 구청, 사회적경제 주체간 간담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지난 7월26일 강북구의원 초청간담회에 이어 8월26일에는 박겸수구청장과 강북구사회적경제 대표자들간에 강북구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강북구청장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주민생활국장, 일자리지원과장 등 주무부서장과 삼양신협 최동준이사장, 한빛예술단 김장집사무국장, 함께웃는가게 최미경대표, 강북구교복지역생산공동구매추진단 이성우실행위원장,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단 김건식 단장등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먼저 박구청장과 참석자들은 취약계층의 비중과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일자리와 예산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강북구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협동과 나눔의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함과 강북구 사회적경제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서 최동준 삼양신협이사장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서울시와 인근 동북4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정책 및 민관협력의 사례를 소개하며 강북구에서도 구청 관련 부서와 사회적경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민관협의회 구성이 필요함을 제안 했다.
한빛예술단 김장집 사무국장은 지역의 문화행사에 초대받은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지역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공공구매 비율이 너무 낮은게 문제라며 문화예술, 돌봄, 청소, 식품 등에 대한 우선구매와 제한경쟁 입찰, 지역내 다양한 사회적경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공공구매 품목다양화에 대한 검토와 추진을 요청했다. 또 현재의 강북구 사회적경제 규모나 역량으로 볼 때 행정에서 조금만 힘을 보태 준다면 자립은 물론 앞서 간 다른 구의 규모로 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구청의 적극적 관심과 협력,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 했다.
강북구자원순환네트워크의 대표이기도 한 함께웃는가게 최미경대표는 사회적경제는 꼭 돈이 많이 들어가는게 아니라며 구청에서 매월1회 재사용물품 수거 날 등을 정하고 곳곳에 수거함을 설치하면 자원순환이라는 생활속 사회적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정책 및 제도와 적정예산의 확보라며 취약한 강북구 사회적경제 관련 조례의 보완과 예산의 확대를 요청 했다.
이에 박겸수 구청장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배석한 주민생활국, 일자리지원과 등 관련부서와 사회적경제대표자회의, 사회적경제지원단 등 당사자 조직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되는 정책과 사업을 적극 검토, 시행할 것임을 확인 했다.
한편 박겸수구청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활성화와 지원을 공약하고 5월27일 강북구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정책협약식에 참여하여 강북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5정 정책의 추진을 협약한바 있다.
이날 간담회가 강북구청과 사회적경제 주체들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과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
스가 더욱 강화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20140820-간담회자료-강북구청-지원단.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