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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근준 |
2013-09-26 16:16:57 |
[우리의 '최고존엄' 윤봉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9월 25일 저녁 6시 30분 논현역 인근 진동횟집에서 펼쳐진 금년도 가을 전어축제에는 예상보다 적은 39명의 동기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일행들이 도착하는 대로 안쪽부터 차곡차곡 앉으며 싱싱한 전어회에 막걸리와 소주를 겯들여 반가운 담화를 나누는 중에 7시 10분 경 회의개시와 함께 유근준총무가 이날 저조한 참석인원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고하였다. 즉, 이날 참석인원 39명은 지난해의 59명 대비 무려 34%라는 큰 폭의 감소실적인데, 이는 참가회비를 그 동안의 '호부 만원'에서 '2만원'으로 무려 100%나 올린 때문이 아닌 지 우려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금년부터 봄 가을모임의 당일 참가회비를 2만원으로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재정상태를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을 하면서 불참한 동기들에게도 잘 홍보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상보 아래 1항 참조)
곧이어 우리의 '최고존엄' 윤봉태 회장이 나서서 최근 조훈현 초청 지도대국 참관소식도 전하면서 바쁜 가운데도 동기회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 참여하는 동기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이어 각종 동아리와 개인별 소식과 자유토론 시간이 진행된 후 밤이 늦도록 모처럼 만나 봇물 터지듯 온갖 즐거운 얘기를 나누고도 아쉬움을 못이겨 인근의 호프집으로 옮겨 대화를 이어가기도 하였는데 이날 회의에서의 주요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당일회비를 '호부 만원'에서 '꼴랑 2만원'으로 올린 문제 과거 장부기록을 들추어보니 우리 모임에서 당일 참가회비를 1만원으로 한 것은 2005년 9월부터인데, 그동안 8년 동안은 연회비와 평생회비를 받아와서 큰 문제가 없었으나, 새 회칙에 의거 2016년까지만 연회비를 받도록 함과 동시에 평생회비 납부를 독려한 결과 150명 이상이 평생회비를 납부하여 현실적으로 연회비 수입이 거의 끊기는 금년부터는 연간 1천만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게다가 2016년의 50주년 홈카밍 행사 등을 감안할 때 과거의 방식대로 재정을 운영할 경우 우리 동기회의 기금은 6~7년이면 바닥이 날 수밖에 없음을 알리고, 이런 상황하에서 '호부 만원'에서 탈피하여 '반값회식대'에 해당하는 2만원으로 참가회비를 조정하여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은 동기회 기금이 바닥이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한편 김종민 동기가 진동횟집 여주인과 대화를 나눠본 결과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모임마다 참석예상인원의 반 정도만 참석하는 일이 대부분이고 이에 따라 진동횟집의 매출액도 딱 반토막이 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이날 저조한 참석률은 회비인상 때문만은 아니라는 위안을 얻기도 하였다.
2. 용마20앙상블 10월 22일(화) 저녁 강남구민회관에서 발표회 심영욱 동기가 일어서서 오는 10월 22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강남구청에서 개최되는 용마20앙상블 발표회에 우리 동기와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였다. 특히 강남구청 발표회장의 좌석이 500석에 달하여 우리 동기들은 물론 부인과 자녀 처제 등등을 최대한 동원하여 좌석을 꽉채워 만석을 이룬 가운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였다.
3. 이맹기의 건배사 "동 사무소!" 스물정우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맹기 동기가 오는 10월 13일 일요일 그린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지는 용마테니스대회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관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건배사를 하겠다고 하면서 각자 앞에 있는 잔을 채울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모두가 잔을 가득 채우고 그의 입술을 주시하고 있는 중에 자기가 "동~!"이라고 선창을 하면 우리들더러 "사무소!"라고 후창을 하라는 게 아닌가.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는데 "동기들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라고 하여 모두들 흔쾌히 "동 사무소!"를 외치며 우정 어린 술맛을 음미하며 즐거워하였다.
4. 김원율, 철없는 정의구현사제단을 질타하다 한편 개인소식을 전하는 시간에 독실한 천주교신자인 김원율 동기가 최근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의 철없는 행위에 분개하여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수천)을 결성하여 글과 말과 행동으로 적극 이에 대응하려 하고 있음을 알려 참석 동기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곳 우리 홈페이지의 '나의글 내생각'에 실린 "애국동기 여러분, 좌익 종북신부들을 척결하는데 힘을 보태주십시오"를 참조하면 되겠는데, 김동기는 이를 위하여 뜻있는 우리 동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는데, 재정적인 문제가 아니라 애국심이 투철한 참여회원의 숫자가 중요함을 역설하면서 연간 단돈 1만원이라도 쾌척하여 참여하여 주면 종북좌파 신부들의 일탈행위를 제어하는 데에 큰힘이 되리라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5. 백완균, 캄보디아에 공장 신축중임을 알리다 오랜 세월 동안 봉제완구에 전념을 해온 백완균 동기가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에 따른 출구를 찾기 위한 글로벌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에 공장을 신축하고 있는데 오는 연말연시 경에 완공될 계획임을 밝히다.
6. 채동욱 사태에 대한 백가쟁명 마지막으로 최재완 동기가 최근 채동욱 사태에 대한 분석을 하자 곧장 여기저기서 웅성웅성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였다. 그중 유총무는 최근 채동욱이 꿀릴 게 없다는 제스처로 유전자 감식을 제안하였는데 이는 친자일 경우는 물론 친자가 아닐 경우라도 유전자 감식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즉, 만약에 친자가 맞을 경우는 채동욱이 유전자 감식을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고, 친자가 아닐 경우에는 임모 여인이 결코 유전자 감식을 원치 않아 결국 현재와 같은 '정정보도청구'라는 꼼수소송하에서는 유전자 감식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논지였다.
이날 참석자 39명으로부터 78만원의 참가회비를 거둔 반면, 지출액은 그 2배에 해당하는 156만 7천원(두당 4만원)이 나왔는데,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참석순)
김종민 옥영석 유근준 전유태 이기복 강두상 송경배 양태윤 최성배 임세호 변기석 서재홍 김성룡 김성진 이응직 윤종량 백완균 윤봉태 김원율 최재완 차상목 오세윤 이영오 신기한 심영욱 허중경 정을호 김홍직 한개정 이맹기 진창현 박승현 오기현 김향곤 이성재 김영생 신용완 성인표 박대근 이상 39명
[심영욱 동기가 오는 10월 22일 저녁 용마20앙상블 발표회에 많은 동기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김원율 동기가 정의구현사제단의 철없는 행동에 제동을 거는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최재완 동기가 최근의 채동욱 사태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