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로고가
이번 [우한 코로나19사건]을 당하여 크게 고마움을 느끼게 될 줄이야.^^
<2월 27일현재>
<천여명이 팔천으로 급속확산>
대구 신천지에서 전국으로 확산되어 난리인데
가까운 강릉2명. 속초의 1명 확진자외에는 양양은 전무였고
2020년 3월 22일 현재까지 코비드19와는 거리가 멀어서
<고맙다. 양양>입니다.^^
3대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
2월 17일~3월 14일까지 방콕만 했었는데 점점 더 확산되어
세계가 코로나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1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사망자 수가 4천8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전날 대비 793명(19.6%↑) 급증한 것이라고 합니다.ㅠㅠ
초비상사태라 움츠리고 있다가
긴 방콕이 정신건강에 장애가 생길 것 같아서
산책길을 탐색하러 나갔었습니다.
너무 멋진 산책코스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서두가 길었네요.^^
양양읍성 외곽에 양양종합운동장이 있답니다.
운동장을 안고 산줄기가 이 곳 저 곳 산재해 있는 곳이
모두 소나무숲산책길.
그 중
수자인APT와 E편한세상 북쪽으로 갑니다.
현재 양양에서 떠오르는 E편한세상과 한양수자인APT
10분쯤 가면 우측산줄기와 좌측산줄기가 있는데
오늘은
우측산맥으로 갑니다.
벌써 보이시나요? 우측에 계단이......
2km라고 하는데 처음에 꽤 길어 보이더라구요.
샘터까지 1시간 30분.
젊은분들은 50분이라고 하네용. 쩝.
110개의 계단이 나에겐 숨가쁘게 합니당.ㅜㅜ
사방이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
발밑이 푹신푹신.
솔향이 향긋하게 코를 간지럽힙니다.^^
진달래가 줄서서 반기네요.
넘 곱습니다.
오잉!
짝꿍이 휙 돌아서서 포즈를 잡네요.ㅋㄷㅋㄷ
사진술이 부족해서 직접 눈으로 보는 것보다
예쁘게 출력하지 못해서 미안. 미안.
정자에서 쉬겠느냐고 싸인 보내고 있군요.
두번째로 높은 곳에 쉼터가 있군요.
쬐끔 숨가쁘겠죠?ㅋㄷㅋㄷ
이제 2/3쯤 왔나 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귀엽고 깜찍한 진달래를 벗하며 산책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고 자유로워서 오랫만에
배밑까지 숨을 들이쉬고 진달래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습니다.
방콕해보니 지금까지 무덤덤하게 보냈던 일상의 자유스러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종착점.
샘터에 앉아 잠시 쉬면서 만보기를 보니 7,000보입니다.
뒤돌아가기엔 너무 힘겨울 같아서
도로를 따라 귀가하기로 했습니다.
도로길도 4,000보는 될 것이기에.
샘터앞에 있는 체력장입니다.
녹색길A코스를 지나왔습니다.
다음엔 연두색 B코스를 갈 예정입니다.
귀가해서 보니
11,000보 2시간 30분.
내 생애 처음으로 만보를 넘긴 것입니다.
에구구!
발찜질. 온욕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