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1일 7시 새벽공기를 가르며
인천공항으로 모인 20명의 친구들.......!!
환한 웃음으로 함께 합니다.
[재숙아........딸이 싸주었다는 쌘드위치는 일품이었단다]
[재명아.......인천공항까지 택시로 오느라 수고가 많았다]
첫날;
드디어 고마츠로 출발!!
비행기를 탔나 했더니, 스낵 한번 제공받으니...벌써 내려야 된답니다.
빠듯한 일정속에 아기자기한 민속촌도 돌아보고
차랑차랑 유리 풍경계단도 걸어보고
하늘을 찌를듯 늘씬한 삼나무 오솔길도 걸어보고
글씨가 비칠 정도의 정교한 금박도 보고
잠도 설치고, 새벽부터 서두르던 피로를
아름다운 백만석 호텔에서 풀어봅니다.
폼나게 앉아서 카이세키 저녁도 먹어보고
친구들의 여흥...........열정적인 노래와 춤........시간이 아쉽기만 하네요.
[혜란아........정신 57 공식 가수로 인정한다]
[기연아.........그 낭낭하고 아련한 노래는 또 들어도 좋다]
[경윤아.......맏언니 같은 듬직함에 통근 사장님의 카리스마가 읽어진다]
24시간 운영된다는 뜨끈한 노천탕에..........ㅎㅎ
둘째날;
맑고 푸른 가을하늘을 가르며
유네스코 지정의 합장촌을 가니......고즈녁한 일본의 풍경이 느껴집니다.
가마보코공장 견학.......일본사람들의 상술이 보이네요.
[지숙아.......쥐포같은 오뎅은 무슨 안주하면 좋았을까]
오뎅 하나를 만들어도 다양하게....예쁘게....정교하게....고급스럽게!
기차타고 구로베 협곡으로 출발합니다.
[영자야........오후의 홍차는 정말 맛깔스럽네]
기적소리 내며 달리는 기차길옆은 갈대와 단풍과 가을바람이 스쳐가네요.
[영경아..........역시 산을 사랑하는 친구의 힘을 확인할수 있었네]
[재용아........그대를 정신 57 포토제닉으로 인정합니다]
둥둥둥둥........가슴을 울리는 북소리를 들으며,
배호가수가 온듯, 남진가수가 온듯 열창하는 예쁜[?] 남자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시원한 맛사지 기계에..........ㅎㅎ
셋째날;
350 메터 낙차를 가진 쇼묘폭포를 가는길.......안개가 걷히며
드러나는 울긋불긋 단풍길은 예술이었습니다.
오가는 길.......제공되는 스틱에 몸을 의지하는 등산객들도 있었지만
우리 친구들은........거뜬하게 폭포상단까지 잘도 걷고 있습니다.
[의숙아.........어쩌면 그렇게 잘 걸을까? 일등도착 축하해요]
폭포소리인듯, 친구들의 함성인듯.......끝없는 감탄이 흘러나옵니다.
드디어!! 알펜루트 관광!!!
이렇게 큰산을 오르며 땅에서 탈수있는 여러가지의 탈것은 다 타보고
위로 아래로 옆으로...........입산[立山]을 관망합니다.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 자연스런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날씨도 일조를 하여, 4 봉우리의 정상까지 바라볼수 있었으니.....
[혜정아......와사비 아이스크림은 못 잊을거야]
[연희야......커다란 건포도 한알이 이렇게 달콤할 줄이야]
[명희야.......사과 한조각의 상큼함이 행복이었단다]
[지숙아.......네델란드제 사탕은 알프스향을 담고 있네]
과연, 우리 친구들은 복도 많아요.
유까따 갈아입고, 조신하고 다소곳하게 또 다이세케 석식상을 받습니다.
[수복아......오늘 삭케는 왜 이렇게 향긋한거야]
이렇게 얌전한 우리 친구들.............ㅎㅎㅎ
다시한번 온천으로........날씬 늘씬한 친구들의 건강미도 챙기며
[숙명아........더운물속에 담그니 발 아픈것이 좀 나았겠지?]
[혜경아.........그대를 목욕의 달인으로 인정해요]
마지막 저녁을 접어갑니다.
넷째날;
매일이 바쁜 마지막 아침......오늘도 6시반에 식사를 합니다.
풍성하고 맛난 아침식사를 기분좋게 마치고, 나고야로 출발합니다.
정갈하고 맛있는...우동과 오벤또로 점심 식사를 한 후
도자기 마을 산책길을 걸어봅니다.
이곳에도 올레, 둘레같은 마을 산책길이 있네요.
우리나라 도공들의 숨결이 느껴지는듯........
청색, 백색의 은은한 도자기 색조를 바라봅니다.
면세점........건강을 위한 숯도마, 숯칼, 게르마늄팔찌, 전자파차단기등을 샀어요.
[영자야......일본에서 만난 뻥과자는 더욱 정겨웠네]
[영수야.......알뜰살림의 지혜가 반짝 거린다]
이젠 서둘러 나고야 공항으로.....인천발 비행기가 뜨네요.
세관에서 한사람도 안 걸리고 무사 통과하고...........아쉬운 안녕!!
[복련아..........듬직한 그대의 마음을 늘 사랑해요]
[종숙아........우리 그냥 이대로 포항으로 함께 떠날까]
모두모두 행복한 귀가를 했지요?
2009년 4월 이후~여행이 끝나는 오늘까지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쉬웠던 일들은 잊어 주시고.....아름다왔던 추억만 챙겨 주세요!!
뒷풀이 모임은 2010년 11월 1일 정수복 친구네 집에서 갖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늘 행복하세요!!
사랑해요!!
첫댓글 은희 단장님의 노고에 무슨 말들로 감사해야할지.... 어느새 이렇게 후기까지 올려주시고, 무엇보다 친구들 한사람 한사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해했던 모습, 살아가면서 종종 떠올리면서 행복을 나누자구요. 은희 단장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도착하자마자 후기를 올렸네. 참으로 멋진 여행길이었구나. 같이 못가서 아쉽고 부럽기도하고... 잘 다녀온 모든 친구들 축복합니다.
같이 못 가서 아쉬웠지만, 은희의 자세한 후기를 읽으니 멋지고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구나. 나는 30일간의 자동차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지금은 아들 집에서 손주들과
잘 지내고 있단다. 28일에 귀국예정이니 이후에 만나서 회포를 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