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좌기춘 할머니
가톨릭 신자인 좌기춘 할머니가 2019년 성당 그림 반에서 어느 자매님이 건네준 종이와 연필로 그린 코스모스 그림이 늦깎이 화가의 길을 걷게 했다. 미국 유학 중인 손녀가 방학에 돌아와서 그 그림을 보고 “할머니! 앞으로는 그림을 계속 그려보세요. 할머니 그림이 미국의 모지스 할머니 그림만큼 훌륭해요”라고 응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할머니는 1939년생 늦깎이 화가다. 2026년 5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주시 도남동 델문도 뮤지엄에서 열리는 개인전에는 모두 74점의 작품이 걸렸다.
좌기춘 화가는 말한다. “가슴이 벅차다. 이렇게 나이 들어 그림을 그리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그림 그리는 생각을 하면 늘 웃음이 절로 나온다. 화북 성당 늘푸른 대학 그림 반에서 처음 그림을 그린 것이 이렇게 개인전을 열게 될 줄이야. 내가 8살 초등학생이 되어 그림을 그리는 행복한 꿈을 꾸는 것 같다. 성모님께도, 그림 종이를 처음 가져다준 카타리나 자매님께도, 가족들에게도, 제 그림 선생 유창훈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출처 : 2026년 5월 2일 제주의 소리
첫댓글 성당 다니시다 보니 이런 고무적인 일이...성당마다 거의 노인대학이 있어 미사외에 신심,취미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