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1) 유인선 기자= 경기 여주군(군수 김춘석)이 제2 영동고속도로 북내면 구간에 동여주IC 개설을 적극 요청하고 나섰다.
민자 사업으로 추진될 제2영동고속도로는 광주 초월읍에서 원주 가현동을 잇는 왕복 4차선, 연장 56.952㎞, 총 사업비 1조 2648억원을 투자해 2016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30일 군과 동여주 IC추진위(위원장 박명선)에 따르면 여주는 수도권정비법등의 각종규제에 묶여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이어져 왔으나 동여주IC 설치가 이루어져야 자연 친화형 도․농 복합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여주 IC가 위치할 북내면은 경기도 지정문화재와 골프장 2개, 민영교도소등이 위치해 있고 최근 천연가스발전소가 입지가 확정돼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유동인구 또한 증가추세에 있다.
박명선 추진위원장은 “동여주IC 설치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제2영동고속도로건설사업단 등을 수차례 방문했으나 이렇다 할 답변없이 시간끌기식의 이중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동여주IC 설치에 대한 긍정적 확답이 없으면 토지보상 거부는 물론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여주 구간의 공사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여주 IC설치 관련 대규모 집회© News1
군과 추진위는 대규모 군민궐기대회와 각종 간담회 등을 통해 동여주IC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내면은 다른 여주 지역과 달리 팔당상수원특별대책권역에서 제외돼 있고 수변구역지정도 돼 있지 않아 여주에서 개발의 숨통을 틀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동여주IC가 개설되면 국지도 88호선과 지방도 34호선이 연결돼 교통 편익 증진을 물론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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