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발명의 날’ 특허로 ‘체인 리액션’ 이끄는 기업들

[국이]

‘19일 발명의 날’ 특허로 ‘체인 리액션’ 이끄는 기업들

‘발명의 날’을 맞아, 최근 특허 출원에 성공한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본다.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는 로봇 설계 및 AI 교육 분야에서 혁신적인 자체 기술을 인정받으며 ‘에듀테크 2.0’ 시대를 리드하는 기업이다. 최근 국내외를 아울러 총 33건에 달하는 기술 특허 및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혁신성을 인정받았으며, 콘텐츠부터 하드웨어적 관점까지 로봇 코딩 교구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아우르며 조립로봇, 코딩로봇, AI학습교구, 드론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에이럭스의 프로보 시리즈는 아이들이 로봇의 구동 매커니즘 전반을 배우고 실용 코딩의 세계를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들은 자체 개발 로봇용 코딩 프로그램인 ‘GULC(Graphic User Interface. Lite C)’를 사용해 자신이 조립한 프로보 로봇에 프롬프트 명령을 직접 입력할 수 있어, 보다 고차원적인 블록 조립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프로보는 △조립식 블록 △서보모터 조립체 △휠장치 등 다수의 특허를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 그 중 ‘조립식 블록’ 특허 기술은 블록과 블록 사이를 핀으로 연결하는 조립방식이자 부품으로 매우 핵심적인 기술이다. 뿐만 아니다. 블록 조립시 유격없이 강한 결합력을 유지하면서도 쉽게 분해할 수 있으며, 360도 회전이 가능해 구동이 자유롭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볼트 윗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매끄럽게 설계된 디테일한 부분들로 안전함까지 더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AI 코딩로봇 ‘비누(VINU)‘는 자체 LCD 모니터와 본체에 탑재된 터치입력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연결이나 프로그램 설치없이 ‘언플러그드 방식’으로 블록 코딩 교육이 가능하다. 비누와 함께 활용하는 활동지를 사용하게 되면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코딩 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

에이럭스는 비누 하나만으로 △코딩 학습교구를 이용한 미션수행방법 △그리드 △경로이동 △컬러감지 △좌표이동 △기울임 등 총 9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비누는 글로벌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BETT SHOW 2023)에서도 영국을 비롯, 나이지리아, 아일랜드, 이스라엘, 불가리아 등 해외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학습자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커리큘럼을 큐레이션하는 ‘프로그래밍 커리큘럼 제공 방법’ 특허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까지 힘을 더해가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로봇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까지 전 과정이 국내 생산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유통 및 교육 플랫폼 등 코딩 교육의 올인원 시스템을 갖춰 미래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자율운영 전문 기업 와치텍의 ’와치올 솔루션‘은 기업에서 활용하는 사내 전산 정보망, 클라우드, 서버 등 각기 다른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와치텍은 최근에 취득한 4건의 특허를 와치올 솔루션에 적용해 서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사내 IT인프라 지원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을 완성했다.

특허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내 IT 인프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나 장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관련 내용을 시각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 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점차 복잡해지는 IT 인프라 환경 안에서 기업 운영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효율적인 통합 관리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뷰노의 인공지능 기반 생체 신호 분석을 위한 핵심 기술인 ‘피검체의 치명적 증상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기 위한 예측 결과를 생성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장치’에 대한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이 결정됐다.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가 미국에서 획득한 특허는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심정지 발생 시점을 조기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일정 시간 환자의 생체 신호를 수집 및 분석하여 개별 환자의 특성을 반영해 데이터화 한 뒤 예측 모델에 입력해 특정 시점 이내에 심정지 발생 예측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특허가 적용된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토대로 꾸준히 시장성을 입증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미국시장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딧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의안·법령·정책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코딧이 취득한 특허는 ‘AI 학습 기반의 법안 및 법 규정에 대한 모니터링 방법 및 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입력된 법률문서나 국회문서 관련 유사 법률문서 또는 국회문서를 추출하는 방법 등’이다.

각각의 특허는 인공지능이 규제영향분석에 필요한 16가지의 정보를 추천하고, 규제가 각 산업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기술과 문서를 분석해 법안과 유사한 정보를 정확하게 추천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코딧은 상위법부터 행정규칙까지 모든 법 조항을 분석해 규제 점수를 부여하고 이 중 유사한 규제를 클러스터링 후후 트리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하는 특허 출원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