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음식배달 대신해 드립니다 배달대행 서비스 황정일기자, hji0324@foodbank.co.kr, 2012-03-14 오전 09:5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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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경제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틈새시장에 승부를 건 배달대행업이 활발하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배달을 중심으로 하는 외식업소의 경우 배달사원 관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배달업계의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택배, 대리운전, 퀵서비스처럼 배달을 대행해주는 음식배달대행 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다. 글 황정일 팀장 hji0324@foodbank.co.kr / 사진 이종호 팀장, 포토그래퍼 서동철, 제트콜 제공
외식업계 인력난 배달대행으로 해소 배달대행업은 이미 2000년대 중반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 차례 붐을 일으켰었다. 당시에는 운영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다 능숙한 배달인력 확보가 담보되지 못해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줄줄이 폐업을 했다. 그러다 최근 외식업소들은 쓸 만한 배달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인력난에 시달리고, 지속되는 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에 대한 욕구가 더해져 배달대행 서비스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배달대행 서비스 전문 업체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탄탄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상황이어서 외식업소에서는 한층 편리하게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음식배달 대행 아웃소싱 사업이란 오토바이나 차량을 통해 음식배달을 대행해 주는 일종의 서비스업이다. 차량을 통한 배달대행은 오토바이보다 기능적, 효율적인 면에서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배달대행은 대부분 오토바이로 이뤄진다. 배달을 대행해주고 받는 건당 수수료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2000~3000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배달 가능, 사고걱정 등 심적 부담 사라져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외식업소에서는 비용 대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작은 외식업체들은 배달로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배달인력 구인난은 차치하더라도 인건비, 오토바이 유지비 등 금전적 부담으로 배달을 시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 30곳 이하의 배달주문을 받는 외식업소라면 배달 직원을 따로 두고 영업을 하는 것보다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익이다. 배달료 자체가 건당 2000~3000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장점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외식업 경영주들은 심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다. 배달 직원을 고용하거나 경영주가 직접 배달을 할 경우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데다 문제없이 복귀하기만을 늘 노심초사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배달 아웃소싱을 이용해 보니 배달직원이 출근을 안 하는 경우나 배달 중 교통사고위험 등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쓸 일이 없어 좋다”고 말했다. 배달인력 자체의 전문성도 대행 서비스 업체들이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다. 배달전문 음식점들 대부분이 인건비 부담 때문에 10대 학생들을 아르바이트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달대행 서비스 업체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의 전문 배달인력을 직원으로 두고 서비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것. 한 배달대행 업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아닌 30~40대 가장을 직원으로 채용, 배달 중 사고위험이나 근무 이탈률이 거의 없고 친절교육 등 더 나은 서비스 제공으로 음식점이나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대행 서비스 장려가 가맹점 지원하는 길 무엇보다 배달대행 서비스는 소규모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치킨 등 생계형 창업자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맹사업의 경우 실질적으로 배달인력을 고용해 유지하는 것보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효율적이기 때문. 직접 배달 직원을 두는 것에 비해 배달대행 업체를 이용하면 60~70% 정도의 비용 지출로 배달이 가능하다. 한 관계자는 “보통 배달인력을 고용하면 인건비 150~200만 원에 기름값과 보험료 등 오토바이 유지비 50만 원 내외, 직원 밥값 등 제반 비용을 합쳐 월평균 300만 원 정도가 배달인력에 투자된다”면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장비 유지비가 없고 건당 수수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배달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배달대행 업체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맹점의 상권 보호 규정과 상충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실제로는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는 대형 피자 브랜드나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가맹점들도 배달대행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효과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배달을 전담하는 정직원도 두고 있으면서 러시아워나 피크타임 등에는 배달대행 서비스를 병행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 한 가맹점주는 “본사에서 배달인력이나 오토바이 등의 장비를 하나하나 관리해줄 수 없다면 가맹점의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을 막지 말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일선에서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외식업 경영주들의 반응은 ‘매우 만족’이다. 한 경영주는 “대행 업체들이 늘어나 더 많은 외식업소에서 편리한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프랜차이즈의 경우 오히려 본사 차원에서 배달대행 서비스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용하도록 추진하는 것이 가맹점을 지원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업체 최첨단 관제 시스템으로 배달대행 업계 선도 제트콜 배달대행 업계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제트콜」은 초기부터 최첨단 관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동종업계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며 시장을 선도해온 업체다. 제트콜은 1987년도에 설립된 회사로 대여점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탁소, 안경점, 비디오대여점 등으로부터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왔다. 제트콜 배달대행 시스템은 GPS와 컴퓨터를 상호 연동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했다. 업소에서 전화를 받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접수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단순화했고, 배달 경로에 대한 최적의 거리와 위치를 네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안내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배달직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인력 활용을 한층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제트콜 측은 배달은 하고 싶은데 못하는 업소, 자체 직원으로 배달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업소, 직원 관리가 힘들어 배달을 포기한 업소, 직원 인건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업소, 사고 등의 걱정으로 배달을 망설이고 있는 업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왔다. 현재 부천, 천안, 청주, 전주 등 2000개 이상의 가맹점이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 지역사업자들의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유망 창업아이템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제트콜 측은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배달대행 영업을 시작한 것은 2007년 말부터이지만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5년을 투자했다”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지사 및 지점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800여 명에 이르는 전국구 인력 풀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 0502-222-3839, www.zcall.co.kr
대행사례 배달대행 서비스로 부가 매출 올려 꽃게맨꽃게걸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맛으로 성남 지역 맛집으로 이름난 게요리 전문점 「꽃게맨꽃게걸」은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배달 매출을 창출하게 됐다. 제트콜과 거래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 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배달주문을 접수하면 인근에 있는 배달원이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가져가기 때문에 효과적이라는 것. 배달주문이 몰릴 때에도 배달대행 업체의 인력 풀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꽃게맨꽃게걸 측은 “매장에서만 영업을 하다가 제트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배달 영업을 병행하기 시작했는데, 이용 프로그램이 쉬워 걱정 없이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배달주문이 들어와도 매장에서는 음식 준비에만 전념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빠르게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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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흐믓해지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