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여 여러 신조어들을 사용한다. 신조어는 새로 만들거나 생겨난 말 또는 새로 귀화한 외래어를 가리킨다. 나도 요즘 흔히 말하는 MZ세대지만 사람들과 대화할 때 신조어로 인해 현재 우리의 언어 습관이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무분별하게 쓰이는 신조어 사용을 줄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신조어 사용은 집단 간 갈등을 일으킨다. 신조어는 보통 특정 집단에서 유행하여 퍼지기 때문에, 신조어가 익숙하지 않은 세대 또는 집단과의 소통에 장벽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틀딱', '잼민이'와 같은 특정 연령의 사람들을 지칭하거나 특정 성별을 지칭하는 부정적인 신조어 사용도 흔하기 때문에 집단 간의 갈등이나 오해를 유발할 수 있으며,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다음으로 우리 언어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긴다. 신조어가 지나치게 사용되면 기존의 언어 표현이 왜곡되거나 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야릇하다'라는 표현은 무엇이라 표현하기 어렵거나 그 뜻을 쉽게 알기 어려운 상태, 즉 '묘하다'와 유사한 뜻을 가지지만 이는 지나친 신조어 사용과 함께 단순 '야하다'와 비슷한 뜻으로 왜곡되어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조어는 우리의 언어 습관을 퇴화시킨다. 신조어는 종종 복잡한 개념을 간단하게 표현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신조어 사용이 일반화 되면 어휘의 폭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언어적 표현의 깊이와 다양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복잡한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그 예로 '킹받다'라는 표현이 있다. 킹받다는 King(왕)과 '열받네'를 합친 신조어이다. '킹받네'의 사용이 흔해지면서 열 받는 상황에서의 감정 표현의 폭이 지나치게 좁아진 것이다.
신조어는 현대 언어의 진화와 변화를 반영하지만, 그 사용이 과해지면 언어의 일관성, 적확성 그리고 집단 간의 소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조어를 사용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신조어의 적절한 사용을 통해 전통적인 어휘와 표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첫댓글 공감해요ㅎㅎ
대단해요! 흥미로워요 ^^
ㄱㅅ합니다~
아! 킹받아. 입틀막 할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