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부부 4가족이 참으로 오랜만에 같이 여름 휴가를 왔다.
대은네가 양평의 한화 리조트를 예약하여 같이 오게된것이다.
전에는 한화콘도로 되있었던게 더 증축하고 리조트 시설도 만들어 한화 리조트로 개명을 한거 같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인데 토요일은 산을 잘 다니는 동헌네랑 우리가족만
이곳에 있는 중미산으로 등산을 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나섰었다.

양평쪽으로 가는 길이라 강원도가는 길목이니 차가 많이 밀릴 것으로 보고 7시 좀 넘어에 출발 했지만
신장에서 강건너는 길이 꽉 막혀있다. 친구는 그곳 가까이 왔지만 차가 꿈적 않는다 한다.

광주쪽으로 가서 퇴촌을 경유 양평읍내 방향으로 가는게 낮다하여 차를 돌렸다.
예상이 적중하여 그쪽으로 가는 길은 그리 막히지 않고 순탄하게 잘 와서
우리는 빨리 왔지만 친구네는 그 88도로 끝단을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걸려 늦게 도착했다.

내차는 리조트 주차장에 세워두고 친구가 새로 바꾼 차로 중미산 자연휴양림쪽으로 갔다.
제1매표소와 제2매표소가 있는데 제2 매표소가 먼저 나오고 더 들어가면 제1매표소가 나온다.
제1매표소로가는 그곳은 등산코스가 아니라 하여 제2매표소로 오니 주차장도 넓고 바로 등산 입구가 있었다.

주차비와 인원수대로 입장료를 천원씩 내야한다.
휴양림내부를 다니는것도 아닌데 그곳에 들어온 이상 내야한다니.

산 허리에 있는 임도를 따라 간다.
가다가 중간에서는 장맛비로 산 사태가 난 곳을 수리하고 있기도 하였다.
여기 이산에는 그리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지 않는거 같다.
산 길에 숲이 우거진대로 그대로 있어 몸에 닿는다.

그래도 정비들은 잘 해 놓았다. 가는 길에 계단길도 있고.

중간중간 이렇게 나무허리에 안내판을 매 달아 놓기도 하였다.

여름철 높은 산속에서 볼수있는 망태버섯이 멋지게 피어있다.
꼭 주방용 그물망 같이 보인다.

산 중턱을 지나서 이렇게 소나무가 꺽여져있는게 있는데
소나무 가운데 코아부분이 별도로 삐져 나와있고 표피는 표피대로 벌어져 있는 걸 첨본다.
동물로 치면 벼와 살이 분리 되 있듯이 . 모든 자연물이 이렇게 뼈와 겉피가 별도로 존재하나보다.

바위길을 오르는 곳에 이렇게 로프도 만들어져있다.

능선 길에 올라서니 이렇게 멋진 소나무 군락들이 여러군데 보인다.

거대한 소나무 한그루가 넘어져 잇는 걸보니
이렇게 소나무의 뿌리가 깊게 땅속으로 뭍혀져 있지않고
바닥으로만 기어 뻗어있으니 기초가 약해 넘어지는게 아닌지.

이 소나무는 희안하게도 옆에서 자라난 나무가 옆 소나무 허리로 피고 들어가 붙어버린 소나무다.
어찌 이렇게 접속이되어 자라났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