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하버타운에 밀집됐던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센텀시티나 수영만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상가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유럽식 레스토랑이나 '스시&샐러드' 뷔페 등 전문성을 앞세운 고급 레스토랑들도 앞다퉈 생겨나고 있다.
또 와인에서 커피,아이스크림에 이르기까지 전문 브랜드점의 진출도 눈에 띄고 있다.
센텀시티 내 대우트럼프월드센텀 상가에 지난 9월 말 250석 규모로 문을 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센텀시티점은 전국 상위권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인근에서 영업중인 빕스는 오는 20일 씨클라우드 2층에 해운대비치점을 오픈하고 세력을 확장한다.
이밖에도 지난 5일 재개장한 수영만의 홈에버해운대 매장의 푸드코트에는 이랜드계열의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샐러드부페를 갖춘 애쉴리가 입점하는 등 반경 1㎞내에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것.
또 지난 3월 베네시티 1층 상가에 40평대 점포를 열어 부산지역 평균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타벅스는 12일 센텀시티 트럼프월드센텀 1층에 60평대 규모의 부산 12호점을 열고 영업에 돌입했다.
해운대지역에서만 네 번째 점포로 내년엔 벡스코안에도 점포를 열 예정. 해운대해수욕장 쪽에 매장을 갖고 있는 던킨도너츠도 내년 상반기 벡스코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는 베네시티 상가의 하겐다즈해운대점 외에 대우트럼프월드센텀에도 오는 20일 개점하면서 외식업체들의 경쟁에 합류한다.
더불어 베네시티 1층 상가엔 지역에선 처음으로 20여평 규모의 전문와인숍도 들어선 상태다. 지난 8월 300~400종의 와인을 갖추고 문을 연 '와인타임'이 그것으로 3개월이 지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단골로 확보했다.
또 지난 11월 19일에는 아델리스 상가 1층에 바다를 배경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춘 이탈리아 레스토랑 '반 고흐의 테라스'가 오픈했는가 하면,지난 29일에는 베네시티 지하 1층에 200평대 규모의 스시 부페인 '헬로우 스시'가 문을 열고 지역에선 처음으로 스시 부페를 선보이는 등 고급 외식업체들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홈에버 푸드코트에도 회전초밥집인 '스시하나'가 입점한 상태.
이밖에도 아델리스 상가엔 100평대 규모의 서울지역의 프랜차이즈 중식당이,한화콘도 등 인근 지역엔 두 개의 스시 전문점 등이 개장을 준비중인 등 수영만 일대가 새로운 외식업체의 밀집지로 떠오르고 있다.
<고 찰>
부산에서 센텀시티 주위가 뜨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서울의 강남처럼 부산의 강남으로 불린다. 그리고 아시아에서 최대의 쇼핑몰을 신세계에서 지을 계획이라고 하며 롯데백화점이 들어선다고 한다. 벌써부터 이렇게 여러 외식업들이 입점하고 있으니 앞으로 서면이나 남포동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주변을 찾을 것 같다. 외식업들이 이렇게 경쟁하면 소비자들한테는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좋은 현상인 것 같다. 주변에 벡스코와 해운대가 있으니 외국 관광객이나 다른 지역의 관광객이 찾기에도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다. ‘반 고흐의 테라스’는 그 지역의 장점을 살려 바다를 배경으로 식사를 할 수 있게 테라스를 갖추었다고 하니 꼭 한 번 찾아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