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10절.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마음”은 히브리어로“네페쉬”인데“거세게 숨쉬다, 숨이 가쁘다, 숨을 돌리다”를 뜻하는“나파쉬”에서 유래한 것으로“마음, 숨, 생명, 생기, 목숨, 사람, 혼”을 말한다,
개역개정에 기록된 영혼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나, 헬라어, 또는 영어 성경에는 없는 단어다. 흠정역 성경에는“혼”으로 번역되어 있다.
“고통”은 히브리어로“마라”인데“고통, 고난, 슬픔, 괴로움”을 뜻하는“모라”에서 유래한 것으로“슬픔, 비탄, 통탄, 고통, 재난”을 뜻한다.
“자기가 알고”는 히브리어로“야다”인데, 이 말은“보다, 깨닫다, 이해하다, 알다, 인지하다, 자각하다, 이해하다, 생각하다, 기억하다”를 의미한다.
특별히 이말은 첫째는 감각기관을 통해 아는 것, 둘째는 마음이나 영적 지각을 통해 아는 것. 또는 눈으로 봄으로, 귀로 들음으로 아는 것을 말한다,
이말은 곧 마음(혼)이 인간의 전인격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자기 자신이 당하는 고통의 원인과 요소가 무엇인지를 자신만이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아무리 절친한 관계에 있는 사람조차 그 고통당하는 자의 아픔에 진정으로 동참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이웃의 아픔에 동참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그 아픔을 함께 나누기가 어려움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형제는“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이웃의 즐거움과 슬픔을 함께 나눌 것을 권고하고 있다(롬12:15).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마음의 즐거움”은 히브리어로“시므아”인데“기뻐하다, 즐거워하다”를 뜻하는“사메아흐”에서 유래한 것으로“기쁨, 즐거움, 즐거히”을 뜻한다(에9:22).
“타인”은 히브리어로“주르”인데“곁길로가다, 이탈하다, 나그네, 타국에서 출생하였거나, 타국 출신, 또는 정직하지 못하거나 진실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흠정역은“낯선자”라고 번역했다
“참여하지 못하느니라”는 히브리어로“아라브”인데“섞다, 섞어짜다, 서로바꾸다, 교역하다, 교환하다, 참예하다, 무역하다”를 뜻하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함께 할수 없음을 뜻한다.
본문은 고통과 즐거움을 대조시키고 있다.
곧 모든 인간은 세상에서 진정으로 의뢰할 대상을 결코 발견할 수 없으며 그렇게 때문에 온전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스스로 설 수 밖에 없다는 사실과 궁극적으로 그러한 인간의 모든 형편을 세심하게 알고 살피시는 하나님만을 의뢰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마10:30).
'즐거움'(유쾌함,기쁨,즐거움) ἱλαρότης, ητος, ἡ [히라로테스]~~~~~~~~~~~~~~~
< 즐거움(롬12:8).즐거운(고후9:7).은혜로운, 자비로운[하나님에 대하여] 마16:22, 히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