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밭에 가서 예초기로 풀을 깎았더니 두 팔이 놀랐나 봅니다.
아직도 팔이 얼얼한 것 같습니다.
두 손을 털어도 보는데 풀리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풀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주로 부직포를 까는데 그래도 주변에 나는 풀들은 예초기로 할 수밖에 없네요...
그래도 주말에 비가 얼추 온 것 같아 다행입니다.
사실 그동안 조금 가물어 비가 왔으면 했거든요.
어제는 예산에 장모님 뵈러 갔더니 ‘자네가 오니 비가 오는 것 같네’ 하면서 ‘자주 오게..’ 하시네요.
순간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했는데 돌려서 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 뜨끔했습니다.
역시 삶의 고수다 싶습니다~~ㅎㅎ
주말엔 공부만 하자고 맘먹었어도 마당을 보면 할 일이 보이고, 그러다 보면 밭일도 생각나 이렇게 밭일도 하게 됩니다.
옆집 아주머니도 서울에 있을 때는 책만 보게 되는데, 여기오면 책을 못 본다면서 오늘도 아무것도 안하고 쉴까 했는데 눈에 이것 저것 밟히더니 자기도 모르게 풀도 뽑고 순도 치더라 하시네요~~
그렇게 말씀하시면서도 즐거워 하시네요~~
저도 그렇고 옆집 아주머니도 그렇고..
아내도 하루종일 마당에서 이것저것 하는 걸 보면 아내도 그런가 보다 생각해봅니다~ㅎㅎ
벌써 6월이 다가고 있네요.
오는 한주 지나면 7월....
뭐 한 것도 없이 시간만 빨리 가는 것 같아 맘이 급해지네요..
보험 영업도 해야하는데 요즘 신용상담이 많다는 핑계로 조금 소홀히 했더니 말일까지는 수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이 영업을 하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한주 한주 금방 가잖아요?
한주 목표 설정하고 실행하고..
그렇게 한주 한주 보내다보면 금새 한달이 가곤 하죠..
그래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생계도 유지하고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조금은 저축도 하고..
모든 게 항상 감사합니다~
이번주에는 해외저축보험 보험료도 홍콩으로 보내야 하는데 요즘 환율이 만만치 않아 걱정스럽습니다.
돈을 받을 때 환율이 높아지는 것은 달러도 받는 것이니 반가운 일인데 보험료 낼 때는 환율이 높아지는 것이 영 달갑진 않네요.
경기가 좋아져야 환율이 낮아질려나...
음....
오늘 메일은 이만 줄이고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아직도 두 팔이 얼얼한 것이 자판을 두드릴 때마다 저리는 것 같습니다.
남은 6월 잘 마무리 하시고..
7월에 다시 뵙겠습니다.
수고하세요^^
2024년 6월 23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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