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저는 지금 어제까지 "후아힌"에서 2박 3일간 태국 기독교 총회에서 주관하는 선교사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서양 선교사님 약 50명, 한국 선교사님 약 40명 거의 100명이 넘는 주태국 외국인 선교사 수련회였습니다.
특별히 저희가 섬기는 태국 기독교 총회 교단에서 섬겨주시는 것이라 너무 좋은 시설의 호텔과 식사와 풍경으로
너무나 잘 쉬고 왔고 좀더 태국 기독교에 대하여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신임 선교사로서 아직 본격적 사역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가하는 것에 대하여 영광으로 생각됩니다.
태국 선교사로 와서 그 유명한 휴양지에 공짜로 초대되어 휴양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니 이런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산골에서 태어난 제가 이 곳 태국으로 선교사로 온 것도 은혜인데 이 곳 현지인 교단에서 선교사라로 이렇게
좋은 시설의 호텔에서 선교사들을 섬겨주니 너무 감사했고 더욱 더 태국 영혼을 잘 섬겨야 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선교에서의 성공
이번 수련회 마지막 예배는 교단에서 실무적 사무를 담당하시는 태국인 목회자가 설교한 시간이 있었는데
2년차의 선교사로 말씀을 듣는 순간 지극히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설교 인해서 은혜받았습니다.
사실 태국 목회자들은 한국 목회자에 비하면 성경적 지식이나 신학 그리고 복음적인 열정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 이 목회자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핵심적인 성경적 내용을 선포함으로 은혜받았습니다.
설교제목은 "선교에 있어서 성공"이란 주제인데
선교에서 있어서 성공과 완수는 인간적인 면에서 성공과 다른데 예수님은 십자가위에서 죽으심으로 그 사명을
다 완수하셨다고 "내가 다 이루었다"라는 요한복음 말씀을 전하며 우리 선교사님들도 사역가운데 외롭고
힘든 일이 있어도 예수님의 선교사업의 완성은 십자가위에서의 죽음이셨듯이 눈에 보이는 성공이 없다라고해도
실망하지 말고 진정한 의미애서 십자가위에서의 희생을 하는 선교사가 되었으면 하는 내용이였습니다.
구약의 예레미야를 예로 들면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복음을 전했지만 사람들의 냉대로 인해서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그 길이 우리 선교사가 가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태국인 아짠에서 은혜받아서 좋았고 이런 복음적 내용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이나 시설에서는 너무 감사했지만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미국 선교사보다 한국 선교사가
더 대다수를 차지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사 진행과 심지어 찬양 마저 영어로 진행되었다는 것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적어도 태국 땅에서 진행되는 수련회고 그 자리에 태국 영혼들을 섬기로 온 각종 나라와 선교사님들이 결코
영어권 선교사가 다수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 사실 한국선교사님이 절반을 그외 일본, 덴마크, 독일등
비 미국권 선교사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 왜 굳이 우리가 회의하거나 진행할때 영어를 써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태국을 위한 선교사라면 태국어로 모든 것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생각과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 곳이 바로 "후아힌" 바다입니다. 호텔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태국 선교사로 와서
이런 곳에 오니 은혜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결혼할때 아내에게 큰 소리치며 나하고 결혼하면 하나님이 크게 쓰셔서 세계 각지에
돌아다니며 사역할 것인데 그것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태국 와서 한국인 선교사님 수련회로 "파타야"를 두 번 이나 갔고, 그 외 코사무이,
피피섬, 그리고 "후아힌"까지.....하나님은 부족한 저를 이렇게나 사랑해주시네요.
태국 선교사로 와서 태국 총회에서 무료로 이 곳으로 섬겨주니 저야 아내에게 더 할말이
생겼습니다. 컵 쿤 프라짜우!!

호텔입니다. 저희 가족이 간 호텔중에 가장 깨끗하고 비싼 방이였습니다.
또한 감사

우리 한국 선교사님, 우리 팀 선교사님들의 예배 광경입니다.
우리 팀 선교사님 가장 많이 참여해서 든든했습니다.
주여 우리 한국 선교사님들이 태국 선교의 주역이 되게 하소서!

우리 공주도 행복^^

우리 은총이도 선교사님 자녀들속에서 행복!


우리 아내선교사님도 행복^^

우리 은비 공주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가족 수련회 행복^^

저희 팀 선교사님들이 찬양 인도를 하셨는데 역시나 실력이나 은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팀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은혜와 충전을 받았으니 더 나아가 승리하자 아자 아자
홧팅!!
저희 가정의 이야기 였습니다.
기도제목은,
1. 치앙라이 이사문제
이제 치앙라이로 이사가야 하는데 아직 집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치앙라이에
저희 보금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치앙라이가 저희 가정의 주 사역지입니다.
일단 가격도 적당하면서 앞으로 5년정도 살 집이니 아름답고 깨끗한 집을 얻도록 기도해주십시요.
현재 치앙마이에 있는 집은 월 8000밧으로 살고 있는데 비슷한 가격에 학교도 가깝고 사역에
힘이 되는 준비된 집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치앙라이 사역문제
치앙라이 2노회는 태국 기독교 총회 소속 노회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성도가 많습니다.
그럼으로 저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한국 선교사로 처신도 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은혜를 끼쳐야 합니다. 그럼으로 저의 태국어 실력이 속히 진보되어야 하고 이젠 말씀 사역과
설교사역도 해야 합니다. 2노회 사역을 앞두고 먼저 노회 소속 목사님과 리더들과 협력하는
아름다운 동역관계가 새워지고 2노회에서 제가 해야 할 사역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주십시요.
3. 장인 어른을 위해서
2년이 되면 선교사님들은 잠시나마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젠 10월이 되면 저희 가정도 2년이 되어 한국 방문할 기회가 있겠지만 사실 솔직히 저는 한국
방문할 마음이 없습니다. 아직 여기 사역이 시작도 안된 상황에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한국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은 없습니다.
다만 한국에 혼자 남은 장인어른 늘 날마다 아내를 그리워하고, 손녀와 손자를 끔찍히 사랑하시는
장인어른인데 늘 마음에 남아있는 아쉬운 부분이며 아내또한 혼자 남으신 아버지를 향한 딸의
마음이 늘 애잔합니다. 그래서 장인 어른을 이 곳으로 모시고 한 달이라도 지냈으면 합니다.
물론 주의 길을 감에 있어서 부모와 처자와 자식까지 하나님 나라보다 우선으로 섬기면 안되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자녀된 도리를 하고싶습니다.
장인 어른이 너무 외로워 하지 아니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이곳 태국으로 오실 수있는 기회와
항공여비가 마련될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