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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찬의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을 읽고(2012.6.26)
프롤로그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독신(讀神)으로 키워라!
책 읽는 세계 명문가에서 배우는 독서교육의 비법
어떤 책을 읽느냐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자녀의 독서교육에 필요한 역할모델 역사상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재들이 어린 시절부터 어떤 책을 어떤 방법으로 읽었는지를 알 수 있다면, 한결 수월하게 자녀들에게 독서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집안에 서재나 작은 도서관을 갖추어 자녀를 독서의 세계로 이끌어라.
윈스턴 처칠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늘 꼴찌였지만 하루도 빼먹지 않은 것이 독서였다. 그 시작은 아버지의 독서 리스트를 읽는 데서부터였다.
루스벨트는 소년 시절, 외할아버지의 서재에서 발견한 오래된 항해 일지와 보고서 들을 열심히 일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세를 키운 것도 외할아버지의 서재였다.
아시아 최대 재벌인 홍콩 창장그룹의 리자청 회장 또한 어린시절, 아버지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면서 독서광이 되었다. 그는 지금도 매일 30분씩 독서를 하고 있다.
둘째, 고전을 필독서로 삼아라. 명문가들은 하나같이 고전과 역사책을 중시했다.
로마제국 쇠망사, 국부론, 행복의 정복, 논어와 맹자, 자치통감, 사기 등
고전에는 자녀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부닥치게 될 문제들의 해답이 들어 있는 것이다.
셋째, 과거의 고전과 더불어 당대의 필독서를 조화롭게 읽혀라.
넷째, 끌리는 책을 먼저 읽게 하라.
다섯째, 독서를 한 후에는 토론을 시켜라.
여섯째, 독서에 그치지 말고 글쓰기도 병행하게 하라.
조선시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연암 박지원은 사마천의 《사기》를 가장 좋아해서 즐겨 읽었다. 그런데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글쓰기를 흉내 내면서 최고의 문장가가 될 수 있었다.
일곱째, 어릴 때 역사와 민담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라.
세계 최고 부자이자 자선사업가인 카네기는 어린 시절, 책이 아니라 스코틀랜드 영웅담을 듣는 것으로 독서교육을 시작했다.
여덟째, 책 속에 머물지 말고 여행을 하면서 견문을 넓혀라.
공부한 내용을 음미하면서 실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체험하고 현재와 미래를 전망해 보는 독서 혹은 수업의 연장이었다.
아홉째, 독서와 함께 신문 읽기를 병행하라는 것이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현실에 대한 진단과 미래에 대한 전망, 예측의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신문을 읽는 것이 좋다.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10계명
1.역사책을 즐겨 읽고 외국어로 독서하는 습관을 키워라./ 처칠 가
2.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신문으로 세상 보는 안목을 넓혀라./ 케네디 가
3.200통의 편지로 독서교육을 하면 누구나 큰 인물로 만들 수 있다./ 네루 가
4.어릴 때 역할모델을 정하고 독서법을 모방하라./ 루스벨트 가
5.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 더 읽어라./ 버핏 가
6.어린 시절에 듣는 이야기들도 독서만큼 중요하다./ 카네기 가
7.추천 도서 리스트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라./ 헤세 가
8.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법, 끌리는 책을 먼저 읽어라./ 박지원 가
9.고전을 중심으로 읽고 반드시 토론하라./ 밀 가
10.아이의 재능에 따라 맞춤형 독서로 이끌어라./ 이율곡 가
역사책을 즐겨 읽고 외국어로 독서하는 습관을 키워라
윈스턴 처칠(1874~1965) 윈스턴 처칠은 같은 가문 출신인 인디애나 왕세자비와 함께 영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가로 꼽힌다. 처칠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영국을 공격하자 설사 우리 섬 전체 혹은 대부분이 정복되고 국민들이 기아에 시달린다고 해도 우리는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연설을 하며 영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는 로마제국 쇠망사를 평생 즐겨 읽었는데 이 책에서 처칠의 리더십이 얻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칠은 이 책에서 정치가가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한 지혜를 배웠던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늘 꼴찌였던 처칠은 학교 공부를 등한시했지만 하루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독시(독서의 신)이었다.
1 영국의 500년 정치 명문가, 처칠 가
꼴찌를 총리로 만든 저력의 독서교육
처칠 가의 독서비법7
정치가나 리더를 꿈꾸는 자녀에게 적합한 독서법
1.제1의 필독서를 만들어라.
로마의 쇠퇴는 제국의 거대함에서 비롯된 자연스럽고도 불가피한 일이었다. 번영이 쇠퇴의 원리를 무르익게 한 것이다. 정복 지역이 확대되면서 파멸의 원인도 증가했다. 이 책 로마제국쇠망사는 문학 작품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유려한 문장과 인물의 성격 묘사 등이 뛰어나다. 처칠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제1의 필독서로 삼고, 평생 가까이 두고 교훈과 지혜, 통치술과 처세술을 배울 수 있었다.
2.역사서를 기본으로 읽고 문학, 철학, 과학, 경제로 범위를 넓혀라.
역사서에는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사례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정치가는 과거의 사례를 많이 접함으로써 임기응변에 능해 질 수 있다. 처칠은 특히 역사서와 세계 지도자들의 전기를 많이 읽었다. 역사에 이어서는 철학, 경제 등으로 독서 분야를 넓혔다. 정치가나 리더를 꿈꾼다면 역사서를 즐겨 읽고 역사적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
3.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을 외우고 글쓰기에 모방하라.
독서를 하다가 마음에 드는 인용문을 발견하면, 메모하고 암송해 두면 글을 쓸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지혜가 쌓이면 개그맨 김제동처럼 자신만의 어록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전쟁에서는 단 한 번 죽으면 되지만 정치에서는 여러 번 죽어야 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이는 처칠이 만들어낸 유명한 격언이다.
4.외국어로 독서하는 취미를 가져라.
처칠은 독서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려면 외국어로 책 읽기를 권유한다. 우리가 독서를 할 때 평상시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책을 읽는다면 그만큼 더 신선한 자극과 변화를 느끼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외국어로 책을 읽는다면 신선한 자극을 받음은 물론, 영어 등 외국어 공부는 절로 될 것이다.
5.아버지의 독서 리스트를 자녀와 공유하라.
처칠은 아버지가 로마제국 쇠망사를 애독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아버지가 몇 페이지에 어떤 문장이 있는지조차 암기하고 있었으며, 연설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이 책을 참고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버지처럼 훌륭한 정치가가 되고 싶었던 처칠은 군복무 중에도 하루 5시간씩 로마제국 쇠망사를 탐독했다.
6.아버지가 직접 고른 책을 선물하라.
내가 아홉 살 무렵에 아버지는 보물섬을 선물로 주셨다. 이 무렵 내게 기쁜 일이라면 오직 책 읽는 일이었다. 처칠은 나의 청춘기에서 어린 시절 보물섬을 읽은 기억을 이렇게 회상한다. 아버지가 선물한 바로 그 책 한 권이 꼴찌 처칠이 책을 읽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아버지의 책 선물이 인생에 보물섬이 되어 준 셈이다.
7.비록 꼴찌를 하더라도 독신(독서의 신)이 되어라.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는 낙제해 퇴학을 당했지만 영어 공부만큼은 잘했고 또한 책벌레였다. 마찬가지로 처칠은 고등학교 때까지 줄곧 꼴찌였지만 홀든처럼 독서만은 게을리하지 않았다. 독신(독서의 신) 혹은 책벌레가 되면 언젠가 극적인 역전도 가능하다. 사회에 나와서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독서의 힘이다.
○7대에 걸쳐 총리를 두 번 배출하다
영국을 대표하는 정치가이자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책을 읽지 않으면 만지기라도 한다.
매일 5시간씩 책을 읽었다.
책과 친구가 되지 못하더라도, 서로 알고 지내는 것이 좋다. 책이 당신 삶의 내부로 침투해 들어오지 못한다 하더라도 서로 알고 지낸다는 표시의 눈인사마저 거부하면서 살지는 마라.
책은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독서한 내용 중 얼마나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마음의 양식으로 삼느냐가 중요하다
젊은이가 독서를 할 때나 노인들이 음식을 먹을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양쪽 모두 너무 많이 먹지 말 것이며, 잘 씹어 먹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흡사하다.
처칠은 세계적인 정치가로서는 드물게 폭풍의 한 가운데나 나의 청춘기 등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로 읽혀지는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냈다. 아직도 처칠이 쓴 책들이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방대한 독서량뿐만 아니라 읽은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한 생산적인 독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기분 전환을 위한 모든 수단에 있어서 공통적인 필수요소는 바로 변화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독서를 할 때 평상시 쓰는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책을 읽는다면 그만큼 더 신선한 자극과 변화를 느끼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외국어로 독서를 즐기는 과정 자체는 정신적인 근육 활동에 의존하는 것으로, 어순의 변화와 뉘앙스의 차이 등이 정신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준다.
○만년꼴찌 처칠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 영어 공부
나는 철저하게 문법을 배웠다. 그렇게 일반적인 영어 문장의 기본적인 구조를 뼛속 깊이 새기게 되었다. 그것은 아주 소중한 일이었다. 처칠은 독서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려면 외국어로 책을 읽기를 권유한다.
○아버지의 책 선물이 자식의 미래를 바꿨다
보물섬(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둔재였던 처칠이 공부에 전념한 데에는 아버지가 보내 준 병서가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책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하루에 200페이지 가량을 읽었다.
어린 시절부터 하루에 5시간씩 책을 읽던 습관이 둔재를 영국 최고의 정치가로 만든 원동력이었다.
○잔소리 대신 책 속의 정신을 물려주다
정치계에 입문한 처칠은 로마제국 쇠망사(에드워드 기번)를 수없이 반복해서 읽으면서 역사의 도전을 직시했다고 한다. 그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명장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영국과 세계를 구할 수 있었던 힘은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보물섬과 로마제국 쇠망사를 비롯해 즐겨 읽은 역사책 들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아버지의 독서록을 아이와 공유하라
멀리 되돌아볼수록 더 먼 미래를 볼 수 있다. -처칠
좋은 계획에서 군주의 분별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군주의 분별에서 좋은 계획이 나온다. -플라톤의 『군주론』 중에서
권력이란 그것을 값지게 쓰려고 하고 쓸 능력이 있는 사람이 추구한다면 인간의 직업 중에서 가장 고귀한 것이다.-윈스턴 처칠
○취미는 두 개 정도 있어야 교양인이다
처칠은 아일랜드 총독을 지낸 할아버지와 재무장관을 지낸 아버지의 길을 뛰어넘어 정치가로 성공하고 싶었던 것이다.
영국시인 앨프리드 에드워드 하우수먼의 시 「내 나이 하나 하고 스물이었을 때」를 처칠이 즐겨 암송했다.
내 나이 하나하고 스물이었을 때
어느 어진 이가 하는 말을 들었지
돈이야 금화든 은화든 다 내주어 버려라
그러나 네 마음만은 간직하라
보석이야 진주든 루비든 다 내주어 버려라
그러나 네 생각만은 자유롭게 하라.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평생 책을 읽는 습관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성공할 수 있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준 2%포인트는 독서라고 할 수 있다.
처칠 가의 필독서
처칠 가문은 역사, 문학 중심으로 독서했다. 특히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제1의 필독서다.
☆국가(플라톤)
☆로마제국 쇠망사(에드워드 기번)
☆고대 로마의 노래, 영국사(토머스 매콜리)
☆염세철학입문(쇼펜하우어)
☆시골 친구에게 부치는 편지(블레즈 파스칼)
☆인구론(토머스 맬서스)
☆종의 기원(찰스 다윈)
☆군주론(마키아벨리)
☆노예의 길(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빈곤문제, 제국주의론(J.A.홉슨)
☆존 왕, 리처드 3세, 햄릿(세익스피어)
☆보물섬, 지킬박사와 하이드(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솔로몬 왕의 보물(헨리 라이더 해거드)
☆정글북(키플링)
☆지혜의 일곱 기둥(T.E.로렌스)
☆아이네이스(베르길리우스)
☆변신이야기(오비디우스)
☆영국연감
☆정치학(아리스토텔레스)
꼭 읽어야할 처칠 관련서
☆폭풍의 한가운데(처칠)
☆나의 청춘기(처칠)
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신문으로 세상 보는 안목을 넓혀라.
존 F.케네디 1917~1963
100년 만에 모든 것을 달라지게 한 위대한 가문 케네디 가는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심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있다. 케네디 가는 가난의 굴레를 벗고 100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게 각광받은 가문이 되었고, 존 F.케네디 대통령은 죽은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국인의 가슴속에 살아 있다. 그런 케네디를 만든 것은 어머니 로즈 여사였다. 매일 독서 리스트에 따라 책을 읽게 하고, 뉴욕타임스를 읽고 토론하게 했다. 케네디는 어린시절부터 모험담과 위인전기를 읽고, 스포츠를 즐기며 도전정신을 키웠다. 자녀를 정치가로 키우고자 한다면 케네디를 역할모델로 삼을 만하다.
2 자녀교육의 영원한 우상, 케네디 가
명연설가로 키운 비결
케네디 가의 독서비법 7
토론과 연설의 달인으로 키우는 독서법
1.책으로는 부족하다, 신문을 읽고 토론하라
케네디는 열다섯 살 때부터 뉴욕타임스를 정기 구독했다. 힐러리 클린턴도 고교시절부터 워싱턴포스트를 읽었다. 또 세계적인 석학과 전설적인 부자들이 입을 모아 신문을 읽으라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당부한다.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는 힘은 바로 통찰력에서 나온다. 통찰력은 신문을 통해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2.토론교육은 어릴 때 독서교육과 함께 시작하라.
읽은 책의 내용을 토론하는 훈련을 쌓음으로써 발표력 또한 개발될 수 있다. 그러자면 적어도 네다섯살부터 책 읽기와 토론훈련을 시작해야 한다고 로즈 여사는 주장한다. 세계의 운명은 좋든 싫든 간에 자기의 생각을 남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로즈 여사의 지론이다.
3.토론을 할 때는 특히 경청을 중시하라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는 대화를 독점하거나 다른 아이의 말을 가로막으려고 한다. 토론을 할 때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자세, 즉 경청을 가르치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토론은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관심을 갖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4.처음에는 토론이 서툴더라도 반복시켜 최고가 되게 하라
자녀들이 처음부터 토론을 잘할 수는 없다. 로즈 여사는 자녀들에게 비록 서툴러도 열심히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는 최고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케네디도 모든 정치인들이 겪는 것처럼 처음에는 연설이 서툴렀지만 어머니의 격려에 힘입어 연습을 반복한 결고, 명연설가가 되었다.
5.도전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모험담을 많이 읽게 하라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치가나 리더가 될 자질이 있다. 그런 자녀에게는 모험담을 통해 도전정신을 고양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들의 저자 보니 앤젤로는 어린시절, 위인전 등을 좋아하는 독서 경향은 루스벨트로부터 클린턴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어린시절에 나타나는 공통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6.여행을 하면 반드시 여행기를 쓰게 하라
해외여행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여행기를 읽혀라. 또 여행을 하는 동안 반드시 여행기록을 남기게 하라. 어린 시절부터 토론을 익히고 뉴욕타임스를 읽은 케네디는 유럽을 몇 차례 여행하면서 국제 정세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이는 꿈을 키우며 공부에 매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7.우리 집만의 독서 리스트를 만들어라
로즈 여사는 어머니들의 모임에서 추천하는 도서와 도서관 추천도서, 영감을 일으키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책들을 선택했다. 또 고전을 중시해서 독서 리스트에 아라비안나이트, 보물섬,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 천로역정, 피터 팬 등 다양한 고전들을 포함시키도록 조언한다. 특히 자녀가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지 않고 어린시절을 보내게 하는 것은 부모의 직무유기라고까지 말한다.
케네디 가의 필독서
☆ 아라비안나이트(리처드.F.버턴)
☆ 유괴, 보물섬, 어린이 시(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A.M.해리필드)
☆ 고대 로마 가요(토머스 매콜리)
☆ 정글북(루디야드 키플링)
☆ 밤비(펠릭스 잘텐)
☆ 엉클 톰의 오두막집 엉클 톰스 캐빈(해리엇 비처 스토)
☆ 피터 팬(J.M.베리)
☆ 블랙 뷰티-어느 말의 자서전(애너 슈얼)
☆ 큰 흰색 곰의 전기 시튼 동물기(어니스트 톰슨 시튼)
☆ 북풍의 등에서(조지 맥도널드)
☆ 천로역정(존 번연)
☆ 신드바드의 모험(리처드 버턴)
☆ 빌리 위스커스의 모험담(프랜시스 몽고메리)
☆ 레디 폭스의 모험(선톤 버제스)
☆ 웨이벌리 아이반호(월터 스콧)
☆ 도널드 덕(월트 디즈니)
☆ 순례자의 길(존 부켄)
☆ 뉴욕타임스(사시: 모든 뉴스를 공평하고도 대담하게, 그리고 골고루 제공한다-100만부발행)
꼭 읽어야 할 케네디 관련서
케네디 평전1,2(로버트 댈럭)
케네디 가의 영재교육(로즈 케네디)
200통의 편지로 독서교육을 하면 자식을 큰 인물로 만들 수 있다.
자와할랄 네루 1889~1964
미국에 케네디 왕조가 있다면 인도에는 네루 왕조가 있다. 네루는 간디와 함께 인도의 독립운동을 주도했으며 영국에서 독립한 뒤 초대 총리에 올랐다. 변호사였던 네루의 아버지는 외동아들의 교육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어 과외교사를 두 명이나 둘 정도였다. 아들을 영국으로 유학 보낸 아버지가 편지와 신문 스크랩을 보내 주며 조국을 잊지 않게 했다. 마찬가지로 네루도 감옥에 투옥된 뒤 홀로 남겨진 딸에게 200통의 편지를 보내 인도역사와 세계사를 들려준다. 이것이 바로 『세계사 편력』이다. 네루의 아버지에게서 네루에게까지 이어진 서신교육이 3대에 걸쳐 인도의 총리를 배출한 원동력이 되었다.
소매가 길어야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아야 장사를 잘하듯, 머릿속에 책이 5천 권 이상 들어 있어야 세상을 제대로 뚫어보고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다. -다산 정약용
3 인도의 정치 명문가, 네루 가
딸을 총리로 만든 아버지의 서신교육
네루 가의 독서비법 7
사회에 헌신하는 리더로 키우는 서신교육법
1.편지나 이메일로 서신교육을 하라
변호사로 성공한 네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평생 지속될 독서열을 심어 주었다. 네루의 독서열은 감옥에서 어린 딸에게 200통 가까운 편지를 보내며 인도와 세계의 역사에 대한 홈스쿨링을 가능하게 했다. 부모와 자녀가 조기유학 등으로 떨어져 있거나 함께 살더라도 좀 더 원활히 대화하고 지식을 전수하기를 바란다면 서신교육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나아가 주고받은 편지를 집안의 가보로 물려준다면 이보다 더 위대한 유산이 있을까!
2.신문 스크랩을 통해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라
네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편지뿐 아니라 신문에서 스크랩한 기사도 함께 보내주었다. 네루는 그 기사들을 통해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하는 한편, 인도의 정치와 비참한 현실을 접했다. 아버지의 스크랩은 그가 변호사를 거쳐 정치가로 변신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3.위대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라.
네루가 딸에게 보낸 편지에는 수많은 인물과 책이 등장한다. 그는 고대 그리스시대의 호머와 춘추전국시대의 공자, 심지어 마르크스와 레닌의 사상과 이론을 설명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딸에게 편지로 역사와 문학, 철학 등 다방면에 걸쳐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모의 편지는 아이의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4.어릴 때부터 영어로 쓰여진 책을 읽게 하라
열한 살 때부터 네루는 영국인 가정교사에게 영어를 배우면서 영어로 된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주로 아동문학이 대부분이었는데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루디야드 키플링의 《정글북》, 《킴Kim》등을 좋아했다. 네루가 영국 유학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부터 영어로 된 책을 읽은 덕분이었다.
5.《성경》등 종교 경전을 읽게 하라.
네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인도의 정신이 깃든 고전들을 읽게 했다.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의 경전으로 인도 사람들이 평상시에 늘 암송할 정도로 친숙한 책이다. 자녀가 어리다고 쉬운 책만 읽혀서는 안 된다. 기독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성경》은 반드시 읽게 하는 것일 바람직하다.
6.책을 읽고 반드시 내용을 메모하게 하라.
네루가 옥중에서 아무런 자료도 없이 인도와 세계사에 대한 편지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메모노트 덕분이었다. 독서를 하면서 메모를 하는 생산적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7.이웃을 위한 성공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라.
네루는 딸에게 지식교육뿐만 아니라 인성교육도 했다. 누구나 성공을 바라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 할 지가 중요하다면서 오직 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질 것인가, 아니면 사회와 국가와 인류의 행복에 관심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 피력했다. 즉, 꿈을 키우되 이웃과 사회를 위한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조언해 주어야 한다.
네루 가의 필독서
☆ 바가바드 기타, 베다, 우파니샤드(인도 고대 경전)
☆ 성경
☆ 샤나메(王書)(이란의 서사 시인 피르디우스)
☆ 도덕경(노자)
☆ 논어(공자)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투키디데스)
☆ 일리아드, 오디세이(호머)
☆ 역사(헤로도토스)
☆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플라톤)
☆ 군주론(마키아벨리)
☆ 에티가(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 자서전,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 종의 기원(찰스 다윈)
☆ 인간의 권리, 이성의 시대(토마스 페인)
☆ 나의 생애(레닌)
☆ 자본론, 공산당 선언(마르크스)
☆ 서양철학사(버트런드 러셀)
☆ 영국사, 가리발디와 로마 공화국을 위한 투쟁, 가리발디와 1천명의 부대, 가리발디와 이탈리아의 형성(G.M. 틀리밸리언)
☆ 사회계약론(장 자크 루소)
☆ 법의 정신(몽테스키외)
☆ 백과전서, 달랑베르의 꿈(디드로)
☆ 서구의 몰락(오스발트 슈펭글러)
☆ 전쟁 회고록(로이드 조오지)
☆ 엘렉트라(에우리피데스)
☆ 동방견문록(마르코 폴로)
☆ 캉디드(볼테르)
☆ 돈키호테(세르반테스)
☆ 실낙원(존 밀턴)
☆ 신곡(단테)
☆ 수전노, 타르튀프(몰리에르)
☆ 파우스트(괴테)
☆ 간계와 사랑(실러)
☆ 노래 책(하이네)
☆ 수상록(랄프 왈도 에머슨)
☆ 대위의 딸(푸슈킨)
☆ 고리오 영감(오노레 드 발자크)
☆ 서정시집(바이런)
☆ 걸리버 여행기(조나단 스위프트)
☆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 천로역정(존 버니언)
☆ 꿀벌 및 흰개미의 생활(마테를링크)
☆ 기탄잘리(타고르)
☆ 교양과 무질서(메튜 아놀드)
☆ 장 크리스토프(로맹 롤랑)
☆ 텔리스먼, 마지막 음유시인의 노래, 웨이벌리, 아이반호(월터 스콧)
☆ 위대한 유산, 데이비드 코퍼필드,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찰스 디킨스)
☆ 바스커빌 가문의 개(아서 코난 도일)
☆ 톰 소여의 모험(마크 트웨인)
☆ 타임머신(하버트 조지 웰스)
☆ 정글북(루디야드 키플링)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 극북(Farthest North)(프리초프 난센)
☆ 보트 위의 세 남자(제롬 K. 제롬)
☆ 트릴비, 피터 이벳슨, 레베카(뒤 모리에)
☆ 아시아와 유럽(메레디스 타운센드)
☆ 에코토피아 뉴스(윌리엄 모리스)
꼭 읽어야할 네루 관련서
자와할랄 네루의 세계사 편력
4 미국의 정치 명문가, 루스벨트 가
두려움을 이겨 내게 한 암송의 위력
어릴 때 역할모델을 정하고 독서법을 모방하라
프랭클린 루즈벨트(1882~1945)
마흔 살이 되기 전, 한창 정치가로 일할 나이에 소아마비에 걸린 불운을 딛고 일어선 루스벨트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4선(1933~1945)대통령이다. 루스벨트는 특히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 주었다. 이것은 호감을 얻는 최고의 비결이었다. 심지어 기계 수리공의 이름까지도 기억했다. 그는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의 서재에서 바다에 대한 책을 접한 뒤 관심을 갖고 공부해 해양 전문가를 능가할 정도로 해박해졌다. 이 『생애 최초의 책』은 평생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때 얻은 해양 지식 덕분에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이처럼 어린 시절에 읽은 책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다.
루즈벨트 가문은 1636년,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시어도어에 이어 프랭클린 루스벨트까지 두 명의 미국 대통령을 배출했다.
『배 없이 해전에서 승리할 수 없는 것 이상으로 책 없이 사상전에서 이길 수는 없다.』
배움을 멈추는 순간 삶도 멈춘다.- 엘리너 루즈벨트(프랭클린 루즈벨즈 대통령의 부인)
무엇보다 엄마가 아이들의 책 읽기를 지도하려면 먼저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어머니가 책을 읽은 상태라야 아이와 토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또 그 책의 수준을 알아야 책 읽기를 조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는 티백 같아서, 뜨거운 물에 빠지기 전에는 여자가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루스벨트 가의 독서비법 7
역경을 이겨 낸 역할모델을 활용한 독서법
1.어린 시절, 생애 최초의 책을 주목하라.
프랭클린은 소년 시절에 특히 해양과 항해에 관련된 책들을 즐겨 읽었는데 모두 외할아버지의 서재에서였다. 더불어 항해 일지와 보고서들도 열심히 읽었다. 해양 전문가라고 할 정도로 바다에 해박했던 것은 외할아버지의 서재에서 읽은 책들의 영향이었다. 또한 어머니는 외가 사람들의 항해 생활과 아시아 여행 체험을 자주 들려주곤 했다 어린시절, 처음 읽는 책이 평생 영향을 미친다.
2.집안에 반드시 서재나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라.
아이가 최초로 책을 접하는 곳은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서재이다.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나고 자란 자택에는 장서가 상당히 많았다. 소년 프랭클린은 늘 서재에 파묻혀 책을 읽었다. 그가 당시 자신의 생각들을 여백에 써 놓은 책은 루스벨트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3.사전을 찾으면서 독서를 하게 이끌어라.
독서를 할 때 가장 좋은 습관은 옆에 항상 사전을 두고 모르는 단어을 찾아보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 말은 한자어가 많아 한자를 익히거나 사전에서 그 뜻을 확인하지 않으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다. 풍부한 어휘력이 이해력을 돕는다.
4.외국어로 시를 자주 암송하게 하라.
시를 좋아한 엘리너 루즈벨트는 옷을 입거나 벗을 때면 큰 소리로 시를 외우곤 했다. 어렸을 때 프랑스어를 가르치던 교사가 틈만 나면 학생들에게 프랑스어로 신약성서 구절을 암송하게 했는데 그것을 계기로 생활 속에서도 시를 암송하는 버릇이 생겼다. 외국어 공부에서 암송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특히 영어 구문을 통째로 외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5.역할모델을 정하고 그의 독서 리스트까지 모방하라.
나는 말 안장주머니나 탄약 배낭에 항상 몇 권의 책을 넣어 가지고 다녔다. 한낮에 나무 아래에서 쉬는 동안, 혹은 내가 죽인 짐승의 시체 옆에서, 때론 캠프가 설치되는 동안에도 책을 읽었다. 프랭클린은 자신의 역할모델인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장점을 끊임없이 모방하고 따라했다. 그의 독서 리스트로 책을 읽은 것은 물론이다.
6.무엇을 읽느냐보다 읽은 내용을 소화하게 하라.
독서는 우리 내부에 잠들어 있는 심상과 느낌을 일깨울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앨리너는 책을 읽는 데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읽느냐가 아니라 읽은 내용을 소화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이울러 독서를 한 뒤에는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을 비교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만의 독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7.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토론하는 분위기를 이끌어라
엘리너는 읽은 책이나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가족들끼리 토론을 자주 할 수 있는 분위기로 이끌어라 고 주문한다. 정치적 견해는 저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토론할 때에는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도록 한다. 토론의 분위기가 과열된다 싶으면 어머니가 농담을 하거나 화제를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루스벨트 가의 필독서
★ 오레스테이아(아이스킬로스): 그리스3부작 극중 오늘날까지 온전히 남은 유일한 작품
★ 라시스트라데(아리스토파네스): 전쟁을 주제로 한 그리스 희극
★ 정치학(아리스토텔레스): 오늘날 정치학의 초석
★ 역사(헤로도토스)
★ 펠레폰네소스 전쟁사(투키디데스)
★ 영웅전(플루타르코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영웅들을 모아 놓고 두 명씩 비교
★ 돈키호테(세르반테스)
★ 성경(구스타브 도레가 그림을 곁들인)
★ 위대한 유산(찰스 디킨스): 치밀한 구성과 19세기 영국사회를 비판한 명작
★ 아이반호, 웨이별리(월터 스콧)
★ 포르투갈 인으로부터의 소네트(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시집)
★ 유치원의 아이들
★ 해상 권력시론(엘프레드 머핸)
★ 왕자와 거지, 자서전(마크 트웨인)
★ 정글북(루디야드 키플링)
★ 오셀로, 맥베드(세익스피어)
★ 실낙원(J.밀턴)
★ 영웅숭배론(토마스 칼라일): 도덕성을 갖춘 진실한 인간을 영웅
★ 전쟁과 평화(톨스토이): 프랑스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략, 러시아 귀족 부패 폭로
★ 도둑맞은 편지, 검은 고양이(애드가 앨런 포우)
★ 링컨 전기와 링컨 연설문
★ 웹스터 사전
★ 밤의 목소리(롱펠로우의 시집)
꼭 읽어야 할 루스벨트 관련서
★ 세상을 끌어 안아라(앨리너 루즈벨트)
★ 온 아워 웨이On Our Way(프랭클린 루즈벨트)
5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 대명사, 버핏 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 더 읽어라.
워렌 버핏(1930~)
세계 최고 부자가 된 버핏은 소년 시절에 신문 배달을 했다. 그는 신문 배달로 돈벌이를 시작했고, 이어 신문 배달 사업까지 했다. 신문으로 돈을 벌어 오늘날의 부를 이룬 셈이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새벽에 일어나 누구보다 먼저 신문을 꼼꼼히 읽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점이다. 더욱이 버핏은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오늘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서너 시간에 걸쳐 꼼꼼하게 신문을 보고 있다. 그야말로 버핏의 성공 비결은 신문에 있었던 것이다. 자녀를 존경받는 부자가 되게 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신문을 읽게 하자!
직조공예-농부-식료품상-하원의원-세계최고의 부자 (300년 동안 가장 극적으로 진화한 가문)
자녀를 철든 부자로 만들려면 아버지가 이웃을 배려하고 베푸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규칙 제1조, 돈을 잃지 마라. 규칙 제2조, 규칙 제1조를 잊지 마라.
「당신의 영웅이 누구인지 말해 주면 당신 어떤 인간이 될지 말해 주겠다.」-워렌버핏
좋은 스승과 좋은 습관, 그리고 올바른 가치관과 원칙이 있다면 누구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꾸준히 읽고, 배우고, 귀담아 듣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성실, 에너지, 지능의 세 가지 품성을 갖추고 있는가?
버핏 가의 독서비법 7 자녀를 큰 부자로 만드는 독서법
1.자녀가 읽기를 바라는 책을 잘 보이는 곳에 두어라.
버핏은 아동서보다 아버지의 책을 더 재미있어 한 소년이었다. 여덟 살 무렵부터 서게 꽂혀 있던 주식 관련 책들을 비롯해 돈 버는 방법과 창업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마치 빛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2.모든 책을 다 읽을 수 없으니 선택과 집중을 하라
부자가 되려면 어린 시절부터 경제 관련서를 집중적으로 읽어라. 열 살 때 버핏은 오마하 공공도서관을 찾아 투자 관련서를 모조리 읽고 어떤 책은 두 번 이상 읽었다. 열한 살에 직접 주식투자를 하면서 경제신문을 읽었고, 경제용어를 알기 위해 책을 뒤졌다. 이런 버릇은 대학 때까지 이어졌다. 워낙 독서량이 방대하다 보니 시험공부 걱정은 거의 하지 않았다.
3.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 더 읽어라.
버핏은 자신의 독서량이 평균적인 독서량의 다섯 배에 이른다고 공개한 바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읽고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그는 열여섯 살 때까지 사업 관련 서적을 수백 권이나 읽었다. 오늘날에도 그의 독서열은 게걸스러운 수준이며,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는 일도 허다하다. 심지어 하루에 다섯 권을 읽기도 한다. Read, rad, read(읽고, 읽고, 또 읽어라) 이것이 부자가 되는 비결이다.
4.등불이 되는 책은 평생 반복해서 읽어라.
열아홉 살 때 버핏은 인생을 바꾸게 한 결정적인 책을 만난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이다. 지금도 버핏은 이 책을 읽으며 다음의 투자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규칙 제1조, 돈을 잃지 마라. 규칙 제2조, 규칙 제1조를 잊지 마라.
5.신문과 잡지를 가까이하라.
버핏은 늘 책과 신문을 가가이 한다. 특히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종합지 워싱턴타임스, 뉴욕타임스 등과 이코노미스트 등 잡지들을 매일 챙겨본다. 부자가 되려면 어린 시절부터 신문과 잡지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6.부자가 되고 싶다면 탁월한 숫자감각을 익혀라.
버핏은 유치원 시절부터 취미와 관심사는 모두 숫자로 바뀌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지나가는 차량의 번호판을 보고 암기하기도 했다. 그는 계산, 숫자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했는데 《세계연감》과 1938년 프로야구 시즌의 통계를 외우기도 했다. 그는 숫자에 밝지 않으면 부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강조한다.
7.소설 등 교양서를 읽으면서 삶의 지혜를 섭취하라.
버핏은 지금도 하루 중 3분의1을 각종 교양서적과 투자관련 자료, 신문과 잡지를 읽는 데 보낸다. 그는 발자크의 소설 《고리오 영감》을 인용하여 작가에게 자서전을 써 주기를 부탁한다. 《고리오 영감》은 재산이 많았지만 전 재산을 탕진하고 두 딸에게까지 버림을 받고 싸구려 하숙집에서 죽는다는 내용이다. 버핏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버핏 가의 필독서
★ 1천 달러를 버는 1천 가지 방법
★ 세계 연감
★ 무디스의 매뉴얼
★ 인간관계론(데일 카네기): 자기계발분야의 고전
★ 현명한 투자자(벤저민 그레이엄): 주식이나 채권 투자의 최고 필독서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필 피셔)
★ 글로벌 경제의 위기와 미국(로버트 루빈)
★ 가치투자전략(존 템플턴)
★ 고리오 영감(오노레 드 발자크)
★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랄프 왈도 에머슨)
★ 자서전(캐서린 그레이엄)
★ 스노볼 1,2(엘리스 슈뢰더)
★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조지프 E. 스티글리츠)
★ 빈곤의 종말(제프리 삭스)
★ 신문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 잡지 이코노미스트, 포춘, 뉴요커, 보그, 요가저널
꼭 읽어야할 버핏 관련서
스노볼1,2(엘리스 슈뢰더)
6 자선사업가의 원조, 카네기 가
개인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철강왕에 오르다
어린 시절에는 듣는 이야기들도 독서만큼 중요하다.
앤드류 카네기 1835~1919
케네디 가와 같은 시기에 미국에 온 카네기 가는 지독한 가난을 이겨 내고 세계 최고의 부자 가문에 올랐다. 케네디 가문이 4대에 걸친 세대 간의 노력으로 대통령을 배출하고 최고 가문에 오른 반면, 카네기 가는 단숨에 세계 최고 부자 대열에 오른 것이다. 그리고 공공도서관을 짓고 대학을 설립하는 데 많은 재산을 기부했다. 카네기의 성공의 원동력은 책을 빌려 보는 데서 시작되었다.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소년 카네기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 신문에 투고하면서 글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그가 남긴 Anyone can do anything(다른 사람이 한 모든 것은 그 누구도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명심하라.
뉴욕 공립도서관 설립에 카네기는 52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이곳은 미국 최대 도서관으로 5천200만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다.
제임스 앤더스 대령은 서부 펜실베이니아 무료 도서관의 창시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도서관을 소년 노동자들에게 개방하였고 토요일 오후에는 직접 사서로 활동함으로써 책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도 숭고한 일에 바쳤습니다. 이 기념비는 소년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대령의 도서관을 통해 지식과 상상력의 보고를 접한 앤드류 카네기에 의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워졌습니다.(카네기가 엘러게니 시의 다이아몬드 스퀘어 도서관 앞에 앤더스 대령에 감사하는 듯으로 세운 비에 새겨진 글
담론할 줄 모르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고 담론하려 하지 않는 자는 편협한 자이며 담론할 용기가 없는 자는 노예이다. -카네기가 1897년 자신의 저택 벽난로에 새긴 글
카네기는 191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재산의 90%를 사회에 환원했다.
카네기 가의 독서비법 7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키우는 독서법
1. 도서관을 자주 찾아 책과 친해져라.
카네기가 지은 공공도서관을 이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 빌 게이츠이다. 빌 게이츠는 어릴 적 별명이 책벌레였을 만큼 독서를 좋아했고, 오늘 나를 있게 한 것은 동네의 작은 공공도서관이었다. 고 술회한 적이 있다. 워싱턴 호숫가에 있는 빌 게이츠의 저택애서 가장 두드러진 건물이 바로 그의 개인 도서관인데 무려 1만5천권의 장서가 보관되어 있다.
2. 아이에게 민담 등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어라.
이전에 책이 귀했던 시절에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서 독서교육이 시작되었다. 어머니나 삼촌 등이 들려주는 민담이나 역사 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이들이 독서광이 되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며 생겨난 호기심이야말로 독서로 이끄는 묘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책을 읽는 것만이 독서가 아니다.
3. 신문 독자란 등에 글을 투고하며 비판의식을 키워라.
카네기는 무료 도서관에 대한 나의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피츠버그 통신에 투고했다. 투고한 글은 어떤 일을 하든 소년 노동자라면 모두가 앤더스 대령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지였다. 그러나 앤더스 대령은 즉시 도서관 이용자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평소 느끼고 있는 문제점을 글로써 신문의 독자란에 투고해 보는 것도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안목을 기르는 데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4. 여행을 하면 그 나라의 종교에 대한 책을 반드시 읽어라.
여행할 때에는 그 나라에 대한 여행기를 반드시 읽고, 또 종교 경전도 읽으라고 카네기는 주문한다. 카네기는 중국을 여행할 때는 공자를 읽고 인도에서는 불경과 힌두교 경전을 읽었다. 공자와 부처, 조로아스터, 그리스도 등 모든 나라 사람에게는 저마다 위대한 스승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위대한 스승들의 가르침은 윤리적으로 유사하다.
5. 좋은 문구를 보면 메모해 두고 이를 가슴에 새겨라.
카네기가 한 번은 어느 별장을 방문했는데 그곳 벽난로 위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었다. 담론할 줄 모르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고 담론하려 하지 않는 자는 편협한 자이며 담론할 용기가 없는 자는 노예이다. 담론, 즉 토론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이 글귀가 카네기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수십 년이 흐른 뒤에 카네기는 스코틀랜드의 대저택을 사들이면서 그곳에 이 글귀를 새겨 놓았다.
6. 토론과 발표하는 기회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라.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바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능력이다.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카네기가 독서광이 되고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적극적인 모임 활동에 있었다. 그는 문학회에 들어갔으며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책을 읽었고, 이를 통해 보다 명확한 사고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7.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책을 읽어라.
카네기는 일찍이 공공도서관 설립 등 장기적인 삶의 목표를 작성했다. 첫째, 대학 설립, 둘째, 무료 도서관 건립, 셋째, 인간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필요한 병원이나 의과대학, 연구소 등을 한 개 이상씩 설립...... 목표가 있어야 책도 열심히 읽고 또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과학고, 특목고, 명문대학에 들어가는 것 말고 장차 무엇이 되고 싶은지 자녀에게 목표를 적어 보게 하자.
카네기 가의 필독서
★ 성경
★ 아라비안나이트
★ 올드 랭 사인(로버트 번스의 시집): 그리운 옛날(한국에서는 석별이라는 이름으로 애칭)
★ 서고, 무지개(윌리엄 워즈워스의 시집)
★ 미국사(조지 밴크로프트): 독일 사학의 도입, 미국인에 의한 최초의 미국사
★ 찰스 램 수필선, 셰익스피어 이야기(찰스 램)
★ 아시아의 빛(애드윈 아널드의 시집)
★ 맥베스, 베니스의 상인, 폭풍(템페스트)(셰익스피어)
★ 여행기, 왕자와 거지, 죽어도 죽지 않는 사내(마크 트웨인)
★ 종합철학체계, 사회학의 원리(허버트 스펜서): 어린이는 부모의 행동의 거울이다.
★ 진화론(창스 다윈)
★ 스코틀랜드 역사 이야기(월터 스콧): 4권으로 번역
★ 성공의 법칙(나폴레온 힐): 카네기가 후원해서 펴낸 책.
꼭 읽어야 할 카네기 관련서
앤드류 카네기의 『카네기 자서전』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
7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문인가, 헤세 가
위대한 작가를 배출한 독서의 기술
추천 도서 리스트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라.
헤르만 헤세 1877~1962
헤르만 헤세는 가풍이 얼마나 한 사람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교훈적으로 보여준다. 헤세의 찬가와 외가 모두 경건주의적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양가 모두 인도에서 선교사로 오랫동안 지낸 까닭에 늘 종교적인 분위기와 함께 인도 등 동양을 여행하고 온 사람들과 동양의 책들로 넘쳐 났다. 동서양의 분위기가 공존하는 집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헤세는 자연스럽게 동양의 책들을 읽었다. 젊은 날, 오랜 방황 끝에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대문호의 탄생은 바로 어린 시절, 가문에서 풍겨지는 가풍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가풍이라는 것이 사라져 가는 요즘, 헤세 가문의 독특한 가풍을 벤치마킹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헤세의 문학열은 괴테의 시를 읊던 외할어버지와 평생 일기를 쓴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헤세는 독일 칼브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의 기간을 스위스에서 보냈다.
헤세는 동양철학서를 두루 섭렵했다. 동양의 고전들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소설에 활용할 정도였으니 참으로 대단하다고 하겠다.
헤세는 신학교를 무단이탈한 벌로 8시간 동안 수도원에 감금된 적이 있었다. 이때 호머의 오디세이를 읽으며 고통을 이겨냈다.
신학교생활 6개월만에 집으로 돌아와 다시 신학교로 돌아가지 못했으며 헤세는 시계공장 기술 견습공으로 15개월간 일하게 된다.
과거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노라면 나에게는 아버지와의 산책이 가장 귀중했던 것으로 떠오른다.
교실에서 선생님의 입을 통해 나온 지루하고 역겹던 사실들이 아버지의 이야기로서 매력적인 형식을 갖추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헤세는 문학만큼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 그는 아홉 살 생일날, 부모에게서 바이올린을 선물 받았다. 이날부터 아름답고 맑은 바이올린의 선율은 헤세를 사로잡았고 문학적인 소재가 되었다.
그의 생활이 바깥 세계와 고립되고 방황이 지속될수록 더욱더 독서에 빠져들었다.
헤세는 위대한 작가이기 이전에 근면한 독서광이자, 욕심 많은 장서가이며, 뛰어난 서평가였다.
헤세는 시계공장을 그만두고 튀빙겐의 서점에서 일했던 4년 동안에도 독서에 열정적이었다.
저녁이 되면 저는 책의 세계로 들어와 문학사니 사상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면서 미래엔 좀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발리스의 《푸른꽃》은 청춘과 방랑의 소설
새는 알에서 깨어나려 한다. 알은 곧 세계다. 새로 탄생하기를 원한다면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중에서
읽는 글에 대한 경의, 이해하고자 하는 인내, 수용하고 경청하려는 겸손함 -헤르만 헤세가 말하는 독서의 원칙
자신이 만든 각 나라별 필독서 리스트를 바탕으로 가정마다 서재에 작은 세계문학 도서관을 꾸미라고 조언한다.
헤세 가의 독서비법 7
자녀를 위대한 문학가로 키우는 독서법
1.자녀의 독서 취향을 좌우하는 가풍을 잘 세워라.
칠십 살 때 헤세는 자신을 길러 주고 깊은 감명을 준 두 가지를 말한 적이 있다. 첫째는 집안에 깃든 기독교적이고 세계적인 정신이었고, 둘째는 중국인들의 지혜에 관한 독서였다고 한다., 두 가지 모두 외가와 친가 양쪽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헤세의 외할아버지는 신학자로 괴테 문학에 심취해 젊은 시절에는 시를 즐겨 썼고, 아버지는 노자에 대한 책을 썼다. 헤세에게도 이런 집안 어른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었다.
2.집안에 책과 음악의 향기가 늘 피어나게 만들어라.
헤세의 집안에서는 늘 인도와 중국의 학문이 연구되고, 음악이 연주되었다. 달리 말하자면 늘 종교적 분위기와 동서양의 학문과 문화가 교차되는 분위기가 우러났다. 또 낯선 세계를 다녀온 여행자들이 드나들었고, 이국적인 기념품들이 즐비했다. 헤세의 문학은 동서양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개방적인 집안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피어났다.
3.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라.
헤세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가 될 수 있었던 데는 10대 시절에 경험한 시계공 생활도 한몫했다. 그가 부모의 바람대로 신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목사가 되었다면 대문호로서의 헤르만 헤세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정해진 길로 가지 않는다고 조급해하며 자녀의 도전정신을 꺾지 말기 바란다. 독서만큼 인생 경험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4.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의 책을 조화롭게 읽혀라.
헤세의 서재에는 수많은 장서가 있었는데 그중 독일문학 작품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외가와 친가의 영향으로 동양 서적들도 빼곡했다. 또 고대 인도와 중국 현자들의 시와 잠언, 문장들이 있었다. 특히 공자, 노자의 책이나 《주역》을 늘 가까이 두고 읽었다. 이처럼 문화와 역사에 대한 균형 잡힌 독서가 문학적 감성을 한층 높여 준다.
5.셰익스피어와 괴테의 모든 작품을 빠짐없이 읽어라.
헤세는 고전에 대해서 진정한 대문호들을 제대로 알아야만 하는데 그 선두는 셰익스피어와 괴태라고 강조한다. 이 두 작가만큼은 전집을 모두 읽고,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문학은 모두 이 두 작가에게서 나왔으며, 이들을 딛고 올라서야만 더 위대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문학가를 꿈꾸는 자녀라면 놓치지 말고 읽도록 한다.
6.집안에 서재를 만들어 대대로 물려주어라.
내가 학교교육 적응에 실패한 때, 그러니까 내 나이 열다섯 살 때부터 집중적으로 모든 힘을 바쳐 의식적으로 자아 형성에 힘을 기울였다. 우리 집에는 할아버지의 서재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책들이 가득 차 있었다. 이 시기에 세계 문학작품들의 반 정도를 읽었다. 헤세는 10대 시절 책 읽기를 이렇게 회상한다. 자녀를 명품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우선 집안에 서재를 만들어 분위기를 조성하라.
7.나만의 독서 리스트를 만들게 하라.
10대 때에 책벌레가 된 헤세의 집은 수천 권의 책으로 가득했다. 어린 시절에 책을 읽었던 할아버지의 서재보다 더 많은 책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사를 앞두고 이 수 천권의 책이야말로 나의 재산목록 1호라고 말한다. 헤세는 위대한 작가이기 이전에 진정한 독신이었던 것이다. 자녀를 독신으로 만들고 싶다면 읽은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독서 리스트를 만들게 해 보자.
해세 가의 필독서
★ 성경
★ 불경
★ 우파니샤드
★ 길가메시(바빌로니아에서 유래):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서사시
★ 일리아드, 오디세이(호머)
★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엘렉트라(소포클레스)
★ 아가멤논(아이스킬로스)
★ 메데이아(에우리피데스)
★ 대화편(플라톤)
★ 소크라테스의 회상(크세노폰)
★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 영웅전(플루타르코스)
★ 그리스와 로마 신화
★ 아이네이스(베르길리우스)
★ 게르마니아(타키투스)
★ 변신이야기(오비디우스)
★ 아라비안나이트
★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 신곡(단테)
★ 데카메론(보카치오)
★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
★ 니벨룽겐의 노래: 12세기 중세 독일어로 쓰인 영웅서사시
★ 가르강튀아, 팡타그뤼엘(라블레)
★ 팡세(파스칼) : 신에 대한 사랑을 모색한 파스칼의 유고집
★ 페드르(장 라신)
★ 동 쥐앙(몰리에르)
★ 캉디드(볼테르)
★ 참회록(루소)
★ 마농 레스코(아베 프레보)
★ 적과 흙, 파르마의 수도원(스탕달): 1830년7월, 혁명기를 무대로 혼란한 프랑스 사회를 풍자한 작품.
★ 악의 꽃(보들레르)
★ 고리오 영감(발자크)
★ 보바리 부인, 감정교육(플로베르)
★ 목로주점(졸라)
★ 켄터베리 이야기(제프리 초서): 중세사회의 전모를 투영하고 있는 소설
★ 셰익스피어 전집
★ 실낙원(밀턴)
★ 아들에게 띄우는 편지(필립 체스터필드)
★ 걸리버 여행기(스위프트)
★ 로빈슨 크루소(대니얼 디포)
★ 아이반호(윌터 스콧)
★ 영웅숭배론(칼라일)
★ 데이필드 코퍼필드(찰스 디킨스)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오스카 와일드)
★ 애드거 앨런 포의 단편집
★ 월트 휘트먼의 시집
★ 돈키호테(세르반테스)
★ 그림형제 동화
★ 안데르센 동화
★ 외투(고골리)
★ 오블로모프(곤차로프)
★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톨스토이)
★ 죄와 벌, 카마라조프의 형제들(도스토예프스키)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괴테 전집)
★ 푸른 꽃, 밤의 찬가(노발리스)
★ 히페리온(프리드리히 휠덜린)
★ 논어(공자)
★ 맹자(맹자)
★ 도덕경(노자)
★ 장자(장자)
★ 이태백과 두보의 시
★ 벽암록 : 중국 최고의 선승들이 선의 깨달음의 경지를 풀어놓은 책
꼭 읽어야 할 헤세 관련서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유리알 유희,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8 실학의 산실, 박지원 가
조선 최고의 문장가를 만든 생산적 독서법
사람마다 취양이 다른 법, 끌리는 책을 먼저 읽어라.
연암 박지원(1737~1805) : 230년 전, 비가 주룩주룩 오는 여름철에 연암은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3개월 동안의 여정과 느낌을 메모해 열하일기를 완성했다. 오늘날과 달리 필기도구조차 변변치 못한 시절에 메모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게다가 연암은 가난 탓에 열다섯 살까지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다가 장가를 들고서야 비로서 장인에게 가르침을 받은 인물이었다. 그는 장인의 영향으로 사마천의 사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독서광이 된 연암은 이어 개성적인 내용의 중국 소설과 에세이를 읽으면서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사상가로 우뚝 서게 된다.
-늘 가난을 면치 못한 베스트셀러 작가
쉰 살에 건축담당 하급관리인 선공감감역(종9품)으로 벼슬길에 나아갔다.
-쉰 살에 9급 공무원이 된 연암의 길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실학의 대가인 연암이었지만 정작 자신은 가난으로 곤궁함을 면치 못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독서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대기만성형인 연암의 일생은 3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제1기는 서른다섯 살까지로서 과거시험을 그만둘 때까지 학문에 발을 들여놓고 과거를 보려고 했던 입문기이다.
제2기는 서른 다섯 살에서 쉰 살까지로 실학자들과 학문을 연구하고 토론하던 탐구기이다.
제3기는 쉰살부터 예순아홉 살까지로 자기의 이상을 벼슬살이로써 이루어 보려고 한 실천기라고 할 수 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법, 끌리는 책을 먼저 읽어라.
조선시대 왕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애독서가 달랐다. 세종은 사마광의 자치통감, 성종은 소학, 선조는 주역, 효종은 심경, 영조는 예기, 정조는 서경, 고종은 효경과 삼국지를 즐겨 읽었다고 한다.
연암은 주로 경제, 병법, 농사, 화폐, 양곡,지리, 천문 등의 책들을 읽었다.
-책을 모방해 글쓰기를 시도하라
연암은 선비들의 필독서인 사서삼경 대신에 사기와 같이 끌리는 책을 우선적으로 읽고 자양분으로 삼은 것이다.
-다양한 경험이 큰 그릇을 만든다
연암이 간 여행길은 압록강에서 북경까지 약 2300리, 북경에서 열하까지 약 700리, 육로 3천 리에 해당하는 먼 길이었다. 열하일기에는 거의 매일 여행지에서 일어난 일과 느낌, 여정을 기록하고 있다.
열하일기에는 철학, 정치, 경제, 천문, 지리, 풍속, 제도, 역사, 고적, 문화 등 사회생활 전 영역에 걸친 문제들이 담겨 있다.
연암의 매우 진보적이고 독창적인 견해는 바로 다양한 경험과 읽은 책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연암 박지원이 들려주는 독서의 기술
첫째, 끌리는 책을 읽어라.
둘째, 묵직한 책을 읽을 때에는 반드시 사색하고 관찰하며 정밀하게 읽어라.
셋째,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적어라. 사람의 흠이 결점이 있으면 반드시 이를 상세하게 묘사하라. 사마천은 사람을 묘사할 때 흠이나 결점을 반드시 묘사했다.
넷째, 연암은 스승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것도 넓은 의미의 독서라고 강조한다.
다섯째,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어라.
-연암의 글쓰기와 정신, 아들과 손자에게 이어지다
리더에 대한 유일한 정의는 추종자를 거느린 사람이다.
박지원 가의 독서법 7
창의적인 사상가로 만드는 독서법
1.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니 끌리는 책을 읽어라.
연암 박지원은 조선시대 학자들의 필독서였던 사서삼경보다 선비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사마천의 사기와 반고의 한서를 더 즐겨 읽었다. 또 역사서나 소설 등 끌리는 책을 반복해서 읽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끌리는 책부터 찾아 읽는 것이 독서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2.정독으로 천천히 읽으면서 창의력을 키워라.
연암은 책 읽는 속도가 더디고 기억력도 나빴다. 책을 매우 더디게 보아서 내가 서너 장 읽을 때 겨우 한 장밖에 못 읽었다. 그렇지만 읽은 글에 대해 이리저리 논하거나 그 장점과 단점을 말할 때에는 조금도 빈틈이 없었다. 더디게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관찰하며 읽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깊이 있는 통찰력이 나올 수 있다.
3.읽은 책을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라.
책을 읽는 도중에 든 느낌이나 새로운 생각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한 권의 책이 된다. 연암이 쓴 공작관고는 그가 읽은 책을 발췌한 책이다. 연암은 글쓰기를 할 때의 한 가지 비법을 알려 준다. 사람의 흠이나 결점이 있으면 반드시 이를 상세하게 묘사하라는 것인데 작가들이 늘 강조하는 상세한 묘사와 일맥상통한다.
4.읽은 책의 내용과 형식을 모방해 글짓기 연습을 하라.
연암은 사마천의 삶과 사기에 깊이 빠져들었다. 더욱이 사기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내용과 형식을 모방해 글쓰기를 시도했다. 연암이 최초로 쓴 것이 이충무전이다. 이는 사기에 나오는 항우본가를 모방하여 쓴 글이다. 흔히 모방이 창작을 낳는다는 말처럼 좋은 글쓰기는 수없이 베끼고 모방하는 데서 시작한다.
5.친구들과 함께 모여 책을 읽어라.
연암은 함께 모여 책을 읽으라고 강조한다. 혼자 공부하면 쓸데없는 생각이 끼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젊은이들이 심성을 수양하는 공부를 하느라 혼자 있는 것은 좋은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고요히 혼자 있는 중에 사악하고 편벽된 기운이 끼어들기 쉬운 법이다. 모름지기 자녀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도록 이끌어라.
6.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독서하라.
연암이 즐겨 읽은 책들은 사기뿐만 아니라 서상기 같은 소설과 잡서들도 있었다. 열여섯 살이 되어서야 독서를 시작한 연암이 조선 최고의 문장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독서에 있었다. 자녀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만화로 된 수호지나 삼국지를 읽게 하면서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해도 좋다. 만화가 최고의 책이 될 수 있다.
7.철이 들면 책을 읽을 테니 조급해하지 마라.
부모의 바람은 자식이 글을 읽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글 읽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도 글을 읽으면, 부모 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지 않는 자 없다. 아아! 그런데 나는 어찌 그리 읽기를 싫어했던고. 이는 연암의 뒤늦은 탄식이다. 그러나 연암은 열여섯 살 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 조선 최고의 문장가가 되었다. 누구나 철이 들면 책을 읽게 된다.
박지원 가의 필독서 ★ 좌구명의 좌씨전, 국어
★ 공양고의 공양전
★ 사마천의 사기 -아버지 사마담의 유지를 받들어 아들 사마천이 완성한 역사서
★ 반고의 한서 -고조에서 왕망까지 229년간의 역사 기록
★ 시내암의 수호지-민중문학
★ 왕실보의 서상기
★ 김성탄의 성탄재자서-청나라 초기 개성이 강한 문학비평가
★ 원굉도의 원중랑집
★ 장조의 유몽영-문학적 격언을 모아 놓은 책 도가풍이 물씬 풍겨나는 책이다
★ 주역-유학 오경의 하나. 만상을 음양 어원으로써 설명하여 그 으뜸을 태극이라 하였고 거기서 64괘를 만들었는데, 이에 맞추어 철학, 윤리, 정치상의 해석을 덧붙였다.
★ 박제가의 북학의
★ 홍대용의 의산문답-과학에세이
★ 현장의 대당서역기-중국 당나라 때에, 승려 현장이 서역에서 불경을 구한 행적을 기록한 견문록
★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신라 성덕왕 26년(727)에 혜초가 지은 책 고대 인도의 5국과 인근의 여러 나라를 10년 동안 순례하고 당나라에 돌아와서 그 행적을 적은 글이다.
★ 공자의 논어
★ 맹자의 맹자
★ 시경
★ 장자의 장자
★ 유종원의 유종원 시선
★ 한유의 한유 산문집 -파격과 과감한 문장, 실용적인 글들을 썼다.
꼭 읽어야 할 박지원 관련서
박지원의 열하일기, 양반전, 허생전, 호질
9 영국의 학문 명가, 밀 가
《자유론》을 탄생하게 한 아버지의 조기 독서교육
고전을 중심으로 읽고, 반드시 토론하라.
존 스튜어트 밀(1806~1873)
19세기의 영국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은 아버지의 조기 영재교육으로 세계적인 사상가로 우뚝 선 인물이다. 밀의 아버지는 아들이 세 살부터 직접 공부를 지도하기 시작해 10대 초반에 모든 공부를 다 뗄 정도로 가르쳤다. 밀은 아버지의 방에서 함께 공부하며 외국어, 그리스 고전, 논리학, 수사학, 경제학 등을 차례로 섭렵했다. 이렇게 공부한 밀은 열다섯 살 때 이미 당대의 지식인 대열에 올라 있었다. 그런데 밀의 아버지 또한 경제학자로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다. 자녀를 잘 지도하려면 부모가 몇 배 이상 노력하고 본보기를 보여야 함을 알 수 있다.
-아들의 멘토가 된 지적인 아버지
자유론(On Liverty)으로 유명한 영국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은 아버지의 조기 독서 및 토론교육에 의해 만들어진 천재였다. 존 스튜어트 밀은 세 살에 라틴어, 여덟 살에 그리스어, 열두 살에 논리학, 열세 살에는 경제학을 공부했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공부를 하다
- 자녀를 천재로 키운 부모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위대한 인물들의 독서교육은 고전에서 시작되었다
고전을 읽는 것은 수천 년을 이어져 온 인류의 위대한 정신적 산물과 지식, 철학을 섭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무엇이 위대한 인물을 만드는가? 우선 몸과 마음과 영혼을 특별히 교육할 수 있는 훌륭한 가정이다.
- 수많은 추종자를 두다
밀은 또한 표현과 언론의 자유뿐만 아니라 여성해방을 주창한 최초의 사상가이다.
밀 가의 독서비법 7 자아완성형 학자로 키우는 독서법
1. 아버지와 자녀가 같은 서재에서 공부하라.
밀의 아버지 제임스가 아들을 가르친 방식은 둘이 함께 한 방에서 각자 자기 공부를 한 뒤, 공부한 것을 설명해 보는 식이었다. 아버지는 밀이 스스로 문제와 씨름하도록 내버려 두엇다. 날이 저물면 그들은 산책을 하곤 했는데, 그동안 제임스는 아들이 그날 무엇을 읽었는지 또 어느 정도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자기에게 설명하도록 했다. 한편, 고시에 합격한 한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서재에서 공부한 것이 비결이라고 밝힌 경우도 있다.
2. 학자로 키우려면 고전과 철학 중심으로 독서를 이끌어라.
고대부터 서양의 귀족과 상류 계층은 고전과 철학 중심의 독서법을 자녀교육에 활용해 왔다. 또한 시카고대학은 고전 중심의 그레이트 북스 프로그램 덕분에 노벨상을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하다. 밀 또한 자유론과 같은 걸작을 쓸 수 있었던 비결은 세 살 때부터 열네 살 까지 11년 동안 역사와 철학, 수사학, 논리학 등 고전을 폭넓게 독서한 덕분이었다.
3. 책을 읽고 줄거리를 이야기하게 하라.
열 살이 되기도 전에 밀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고전들을 읽고 아버지와 토론했다. 밀은 아버지에게 줄거리를 이야기하면서 지식을 넓히고 정리할 수 있었고, 훗날 사상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처럼 책을 읽고 토론하며 형성한 비판적 사고 능력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
4. 여행을 하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하라.
밀은 열네 살 때 역할모델인 제러미 벤담의 주선으로 프랑스에서 1년 동안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때 밀은 프랑스와 스위스 등지를 여행하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다시 영국에 돌아왔을 때 는 1년 전의 그가 아니었다. 밀은 비로소 아버지로부터 지적인 독립을 추구하면서 홀로서기를 시도하게 된다.
5. 모험담 등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게 하라.
제임스는 아들 밀의 손에 모험담을 쥐어 주기를 좋아했다. 이 책들은 비상한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싸워 나가면서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의 정력과 재질을 잘 그려내고 있었다. 아프리카탐험기와 세계일주 항해기집, 로빈슨 크루소와 같은 책들은 소년소녀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들이다. 어려움을 이겨 내는 인내심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6. 등대가 되어 줄 역할모델을 찾도록 하라.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에 큰 영향을 받은 밀의 아버지는 아들을 벤담의 후계자로서, 천재적인 지식인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을 학자로 키우기 위해 벤담을 역할 모델로 삼게 했다. 역할모델은 아버지가 찾아 주는 것도 좋지만 자녀 스스로 찾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7.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만심을 가지지 않도록 하라.
아버지는 밀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모든 교육을 직접 맡았다. 이를 테면 홈스쿨링을 한 셈이다. 아버지가 똑똑한 아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경계한 것은 자만심이었다. 그는 칭찬하는 말이 밀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였고, 밀이 자신을 남과 비교해서 스스로 잘났다는 생각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이기적인 인재는 결코 큰 성공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었다.
밀 가의 필독서
★ 호머의 일리아드, 오디세이
★ 이솝의 이솝우화
★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아리스토텔레스의 희곡
★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설득의 세 가지 요소로 말하는 사람의 인품(에토스), 듣는 사람의 감정 상태(파토스), 전달하는 내용의 논증방식(로고스)을 꼽는다.
★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의 회상, 키로스의 교육(Cyropaedia)
★ 헤로도토스의 역사
★ 플라톤의 에우튀프론, 테아이테토스, 고르기아스, 프로타고라스, 국가
★ 이소크라테스의 데모니코스의 고발
★ 키케로의 연설집
★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
★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 로맹 롤랑의 고대사
★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 아라비안나이트
★ 제러미 벤담의 파놉티콘
★ 버네트의 영국 현대사
★ 비버의 아프리카 탐험기
★ 앤슨의 항해기
★ 윌리엄 워즈워스의 루시의 노래, 서곡
★ 알렉시스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 존 로크의 인간오성론
꼭 읽어야 할 밀 관련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여성의 종속
10 조선 최고의 명문가, 이율곡 가
세 명의 천재를 키운 신사임당의 자아완성형 독서교육
아이의 재능에 따라 맞춤형 독서로 이끈다
율곡 이이(1536~1584)
율곡을 큰 인물로 키운 신사임당은 당시로는 드물게 빼어난 학식과 천재적인 화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앞서 밀의 아버지가 자아완성형 아버지를 몸소 실천하며 아들을 세계적인 인물로 키웠다면, 율곡의 어머니 또한 자아완성형 어머니의 길을 걸으면서 아들을 대학자로 키워 냈다. 어린 시절부터 사서삼경 등 고전을 읽으며 조기 영재교육을 받은 율곡은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공신으로 회자된다. 과거시험에서 9번이나 장원을 차지하였으니 그럴 만도 하지만, 사실 공신보다 오히려 독서의 신(독신)이었다. 독신을 만든 비결로는 기초-전공-심화 과목에 이어 역사책을 단계적으로 공부한 것이 꼽힌다. 율곡의 단계적 독서법은 500년이 지난 지금도 유용하다고 하겠다.
-재능에 따라 자녀를 키운 사임당
-500년 전에 자신의 꿈을 키운 알파맘
-다중지능 이론에 따라 자녀교육을 하다
다중 지능 이론이란 하버드대학의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주장한 것인데 인간의 지능은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공간지능(건축가, 미술가, 발명가 등과 같이 3차원의 세계를 잘 변형시키는 능력), 대인관계지능(유능한 정치인, 지도자, 또는 성직자), 자기이해지능, 자연탐구지능 등 8가지가 있다고 한다.
-자녀의 눈높이에 따른 맞춤형 독서교육
-사임당은 자아완성형 자녀교육의 대가
부부가 당당하게 토론하며 학문을 함께 하는 가정 속에서 자녀들은 절로 공부를 하게 되고 토론의 중요성을 깨달을 것이다.
-조선시대 독신이 전하는 독서 기술
동호문답은 율곡이 청년 시절에 선조로부터 이른바 독서휴가를 받아 왕이 운영하던 독서실인 동호당에서 책을 읽으며 쓴 글들을 엮은 책이다.
육곡은 450년전에 평생 독서를 강조하고 실천했다.
책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라. 많이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독서하는 사람은 비록 문장의 뜻을 이해하고 있더라도 그 문장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읽은 후 즉시 잊어버린다. 그래서 마음에 간직할 수가 없다. 이미 공부한 것은 반드시 익숙해지도록 더욱 힘을 써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마음속에 간직할 수가 있으며 흠뻑 젖어드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율곡은 다독과 속독보다 한 권의 책이라도 숙독하고 정독하는 편이었다.
-독서에도 순서가 있다
책을 읽을 때는 조용히 앉아 깊이 연구하고, 구절마다 반드시 실천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책을 읽는 순서는 소학, 대학, 논어, 맹자, 중용, 시경, 예기, 서경, 주역, 춘춘 등의 순서이다. 유교 이외의 책은 이단이니 보지 말고, 독서는 다독보다 정독을 하라.
이율곡 가의 독서비법 7 다중지능을 활용한 재능별 맞춤독서법
1. 독서교육에 앞서 뜻을 세우는 입지교육을 하라.
사임당는 남편의 무능과 가난 속에서도 4남3녀의 자녀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사임당은 평소 자녀들에게 뜻을 세우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立志)고 강조했다. 사임당은 남편이 뜻을 세우고 과거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신혼 초부터 별거를 택하기도 했다. 자녀들 또한 먼저 뜻을 세운 뒤에 독서하도록 이끌었다.
2. 재능과 눈높이에 따라 맞춤형 독서로 이끌어라.
사임당은 자녀들 각자의 재능을 살리면서 교육을 시켰다. 유달리 총명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율곡에게는 학문을, 막내 이우와 큰딸 매창에게는 그림 공부를 시켰다. 사임당은 무려 500년 전에 다중지능 이론에 따라 자녀교육을 했던 것이다.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은 사람에게는 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운동 등 다른 지능이 있다는 것인데, 이를 찾아내는 것에 자녀교육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한다.
3. 다독과 속독보다 숙독하고 정독하라.
율곡은 책을 읽을 때 바삐 책장을 넘기기 말고 숙독하고 정독하라고 당부한다. 글을 읽을 때는 반드시 한 권의 책을 숙독하여 뜻을 모두 알아내고 꿰뚫어 의심이 사라진 다음에야 다른 책으로 바꾸어 읽어야 한다. 많이 읽기를 욕심내 바삐 책장을 넘겨서는 안된다. 책을 읽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한 권의 책도 미처 이해하지 못했는데 또 다른 책에 마음을 두는 것이라고 한다.
4. 닥치는 대로 읽는 난독은 결코 하지 마라.
난독(亂讀)이라는 말이 있다. 책의 내용이나 수준 따위를 가리지 아니하고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마구 읽는 경향을 뜻한다. 난독은 독서광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모든 것은 순서가 있고 책 읽기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개론서를 보고, 다음에는 개론의 한 부분을 전문적으로 쓴 책을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5. 교양과 전공, 선택으로 나눠 독서 리스트를 만들어라.
율곡은 교양 필수 과목인 경서(사서삼경)와 역사서 읽기를 강조한다. 이때 반드시 경서를 공부한 뒤에 역사서를 읽어야 한다. 경서와 역사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그 다음에는 전공 과목인 성리학 분야의 책 읽기로 넘어갔다. 율곡 가의 독서 리스트를 자녀에게 참고로 적용한다면 논어와 맹자 등은 지금도 여전히 필독서로 읽어야 한다.
6. 좋은 문장을 메모해 집안 곳곳에 걸어 두어라.
네가 글을 읽고 시를 짓는 재주가 남보다 뛰어나다고 행여 남을 업신여긴다면 이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사임당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다 좋은 문장이 나오면 이를 써서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집안 곳곳에 붙여 놓았다. 이 문장들을 아이들이 지나다니면서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교육적인 효과가 클 것이다.
7. 책을 평생 동안 손에서 놓지 마라.
율곡은 독서는 죽어서야 마침내 끝이 나는 것이라며 평생 독서를 강조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 생존의 필수무기는 독서이며, 평생 독서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율곡은 이미 500여 년 전에 평생 독서를 실천했다. 독서는 결코 취미가 아니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위대한 인물은 모두 책벌레였다. 자녀의 성공을 바란다면 독신으로 키워라!
이율곡 가의 필독서
★ 소학, 효경, 명심보감
★ 사서(논어 맹자 중용 대학)
★ 오경(시경 서경 역경 예기 춘추)
★ 사마광의 자치통감
★ 오긍의 정관정요
★ 증선지의 십팔사략
★ 김부식의 삼국사기
★ 일연의 삼국유사
★ 주자의 근사록
★ 주자의 가례
★ 진덕수의 심경, 대학연의
★ 정호와 정이 형제의 이정전서
★ 주자대전
★ 주자어류
꼭 읽어야 할 이율곡 관련서
★ 석담일기
★ 격몽요결
★ 성학집요
에필로그
-부모가 아이의 독서 코치로 나서라
정말로 나를 황홀하게 만드는 책은, 그 책을 다 읽었을 대 작가와 친한 친구가 되어 언제라도 전화를 걸어, 자기가 받은 느낌을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제롬 데이비드 셀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세계 명문가의 필독서 100선
1 성경
2 바가바드 기타
3 호머의 일리아드 오디세이
4 플라톤의 국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 대화편
5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시학
6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7 헤로도토스의 역사
8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9 오비디우스의 변신
10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11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12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13 키케로의 연설집 수사학
14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기
15 장 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 에밀
16 오스발트 슈펭글러의 서구의 몰락
17 존 밀턴의 실낙원
18 단테의 신곡
19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
20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21 파스칼의 팡세
22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23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24 칼라일의 영웅숭배론
25 알렉시스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26 라인홀드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27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
28 토머스 맬서스의 인구론
29 J.A. 홉슨의 제국주의론
30 버틀런트 러셀의 서양철학사
31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32 이솝 우화
33 아라비안나이트
3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
35 루디야드 키플링의 정글북
36 헨리 라이더 헤거드의 솔로몬왕의 보물
37 A.M.해리필드의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38 해리엇 비처 스토의 엉클 톰의 오두막집
39 J.M 베리의 피터 팬
40 어니스트 톰슨 시튼의 큰 회색곰의 전기(시튼 동물기)
41 존 번연의 천로역정
42 볼테르의 캉디드
43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44 박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45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46 타고르의 기탄잘리
47 윌터 스콧의 아이반호
48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49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50 랄프 왈도 에머슨의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
51 니벨룽겐의 노래
52 라블레의 가르강튀아, 팡타그뤼엘
53 아베 프레보의 마농 레스코
54 스탕달의 적과 흙
55 보들레르의 악의 꽃
56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
57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58 애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 등 단편집
59 고골리의 외투
60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
61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62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죄와 벌
63 괴테 전집
64 셰익스피어 전집
65 제러미 벤담의 파놉티콘
66 윌리엄 워즈워스의 서곡
67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68 T.S 엘리엇의 시집 황무지
69 롱펠로우의 시집 밤의 목소리
70 제스터필드의 아들에게 띄우는 편지
71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나의 멘토 링컨
72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73 윈스턴 처칠의 나의 청춘기, 폭풍의 한 가운데
74 존 F. 케네디 케네디 자서전 1,2
75 자와할랄 네루의 세계사 편력
76 앤드류 카네기의 자서전
77 엘리너 루스벨트의 세상을 끌어안아라
78 힐러리 클린턴의 살아 있는 역사 1,2
79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등 전작품
80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81 공자의 논어
82 맹자의 맹자
83 노자의 도덕경
84 장자의 장자
85 시경
86 주역
87 두보의 시
88 사마천의 사기
89 반고의 한서
90 시내암의 수호자
91 사마광의 자치통감
92 오긍의 정관정요
93 김부식의 삼국사기
94 일연의 삼국유사
95 박제가의 북학의
96 홍대용의 의산문답
97 현장의 대당서역기
98 이율곡의 격몽요결, 동호문답
99 박지원의 열하일기
100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최효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기자로 있으면서 경향신문 편집부와 경제부를 거쳐 매거진X부 차장을 지냈다. 현재는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매체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CEO〉에서 명문가, 위대한 유산 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자녀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며 자녀교육과 자기계발, 문화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글쓰기와 강연을 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한국의 메모 달인들》《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의 좋은 습관》《이제 내 아이의 영웅이 되어라》등 다수가 있다.
첫댓글 너무도 유익한 내용이라 모셔갑니다 ~~ 늘 고맙습니다 ~~김 영복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