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의 기도’ 발표한 이아영 찬양 사도
상처 입은 예수님 얼굴 닦아드린
용기 있는 믿음에 마음이 닿아
발행일2023-03-26 [제3336호, 16면]
첫 싱글 앨범 ‘베로니카의 기도’를 낸 이아영 찬양 사도가 3월 15일 서울 방배동 연습실에서 연습 중 환하게 웃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이아영(베로니카)씨가 3월 14일 첫 싱글 앨범 ‘베로니카의 기도’를 발표했다. 제20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에서 ‘주님의 향기’로 우수상을 받으며 찬양 사도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씨는 사순 시기를 맞아 앨범을 냈다.
이씨는 이번 앨범에서 십자가의 길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노래한다. 이씨는 4분18초 분량의 곡에서 성녀 베로니카가 예수님 얼굴을 닦아 주는 떨리는 손과 시린 마음 등을 이야기하며 온 마음, 힘을 다해 주님을 따르리라고 노래한다. 이번 곡은 ‘제4처’를 만들고 부른 가톨릭찬양사도협회 강훈(바오로) 회장 권유에 이씨가 응하면서, 수필가인 이씨의 어머니 박현주(소화 데레사)씨가 가사를 쓰고, 윤순(로사리아) 찬양 사도가 작곡과 음악 감독 등으로 함께해 탄생했다.
특히 곡 녹음 전, 이씨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봉헌하면서 예수님이 가여웠다고 전했다. 이씨는 “왜 우리 때문에 이렇게 갖가지 수모를 당하시면서 돌아가셨을까 하는 가여운 마음이 가장 컸다”며 “얼마나 저를 사랑하시는지 다시 느껴져서 녹음 때는 한번 왕창 울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씨는 자신의 수호자 성녀 베로니카의 용기에 마음이 닿았다고 말했다. 수많은 군중과 병사 앞에서 용기를 내 예수님 얼굴을 닦아 드리는 모습을 그리며 “삶에서 용기 낼 수 있는 순간이 오면 늘 예수님을 느끼고 행동하고 싶다”고 했다. 행동 자체로 의미 있다고 밝힌 이씨는 “제 기도는 그냥 고백이라면, ‘베로니카의 기도’는 ‘용기 있는’ 고백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기도에도 앞으로 ‘용기 있는’ 형용사가 붙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하면서 기도하는 찬양 사도 삶이 너무 재미있고 감사하다고 전한 이씨는 “찬양하며 제가 더 위로받고 사랑받고 있고, 그 사랑을 찬양으로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별히 “십자가의 길을 걷고 노래를 들으며 예수님 사랑을 느끼고, 성녀 베로니카 용기와 믿음에 많은 분의 마음이 움직이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
첫댓글 정말 장하고 멋집니다!!!
첫 싱글 발표 축하드리고 어머님이신 데레사 자매님께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진정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