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으로 자라는 민물 참게를 관내 주민이 인공 부화시키는 데 성공해 화제다.
지난 2003년부터 참게를 이용한 친환경농업에 관심을 가져온 윤도현(63·대구면 사당리)씨는 지난 3월부터 200만 마리의 참게를 인공 부화시켜 길러내고 있다.
참게는 수온과 염도비율이 맞지 않을 경우 부화가 잘 되지 않거나 폐사되기 일쑤여서 인공적으로 부화시키기 매우 까다로운 생물. 윤씨는 인공 부화를 위해 적정한 수온과 염도비율을 유지하는 데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곳에서 부화하는 참게의 습성에 맞춰 칠량면 장계리에 위치한 1천 여평의 양식장에 부화장을 설치하고 수차례 중국을 오가며 기술을 배워갔다. 또 윤씨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오상동 연구사와 함께 인공부화 방법에 대해 연구하면서 자비로 중국에서 기술자까지 불러 전문 기술을 익히는 노력을 계속했다.
윤씨는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난해 부분적으로 참게의 인공 부화를 성공한 후 올해 완전한 성공을 이끌어냈다.
윤씨가 참게의 인공 부화에 매달린 이유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참게농법에 대한 자신감 때문. 참게농법은 친환경 쌀을 생산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고 수확 후 참게를 팔아서 농가소득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여기에 공생관계에 있는 붕어, 민물새우를 함께 키워낼 수 있어 일반 벼농사보다 고소득이 가능하다.
윤씨는 관내 15농가와 함께 ‘참게마을’이란 친환경작목반을 구성하고 올해 7㏊의 면적에 참게를 방사하는 등 재배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역특산물로 참게를 키울 포부를 밝힌 윤씨는 “논에서 자라는 동안 탈피를 거듭하는 참게의 껍질은 물에 녹아 키토산이 함유된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며 “참게가 필요한 농가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하고 올해 100만 마리를 탐진강에 무료 방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위 내용은 6월29일 kbs6시 내고향 소식에 방영 되였다......
대단 하십니다.약국 경영하시다,도예에 심취하시더니 이제는 참게인공 양식까지,진정한 참지식인 도원윤도현 선생님입니다.
정말 어려운 일을 하셨습니다 .참게가 여러곳에서 잡히는데 그값이 상당히 좋아서 나도 어렸을때 참게인지 뭔지 모르고 먹었던 기억(목리에도 있었던걸로 )인데 인공부화가 힘들다고 그러더니 우리 강진에서 처음인지(?) 성공했으니 진심으로 축하할일입니다.
어제 KBS1 TV 6시 내고향에도 방송되었는데 전 근무땜시 못봤습니다..대신 [페니]님이 전화로 중계를 해줘서........그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쩌그 위에 윤도현님은 원래 대구면에서 쭉~살아오셨을까잉~~? 영판 울 칭구 형님같아서...내 착각인감?
아따 요새 대구가 떠 불구마이~ 강진신문 본께 저두 하저서는 온천수가 터졌다고 하던디 겁나게 좋은일이구만이라우~
아~~~ 저분 칠량 보건약국 약사님 맞네요. 친구 오빠 겸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형님이신데... 벌써 30년이나 흘렀는데 아직도 나를 기억하실라나~~~~~~
정말 좋은일을 하시는군요 탐진강에서 앞으로 참게를 볼 수 있겠네요
아, 맞구나 보건약국 그 형님...
정말 찬찬히 본께로 보건 약국 약사님 맞군요, 30년만에 뵙군요,
옴천 냇가에도 가끔 한마리씩 잡힌데요
이 분이 (싯가 1억원 이상) 참게를 탐진강에 방류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