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북한산은 독특한 아름다움의 절정이며 한국 산악미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백운봉(836.5m), 인수봉(810.5m), 만경봉(799.5m)을 일컫는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순결함과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신비함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 장소로 제공 되고 있다. 』
戊戌年 한 해도 두달 채 안 남은 시점에 깊어가는 가을정취도 느껴볼 겸 오랜만에 북한산을 찾는다.
서울의 진산으로 가깝고 명산으로 인기가 높으며 연중 등산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그곳..
늘상 자주 찾던 곳이기에 ...
산행구간은 성북구 정릉동의 서경대를 기점으로 칼바위공원지킴터를 지나 「칼바위능선」으로 올라
「산성주능선」을 따라 대성문에 이른 후, 「형제봉능선」을 따라 북악공원지킴터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하며
대략 4시간 전후의 소요시간을 예상해 본다.
오랜만의 산행이어서 체력안배 겸 가벼운 차림으로 집을 나서는데~
집 앞의 버스(2115번) 편으로 한 시간 만에 버스 종점이자 산행 기점인 정릉동 서경대 정류장에 내려 산행준비를 마치고
등로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09:55 서경대 버스종점
10:05 대림아파트 갈림길
10:08 솔샘터널 위
10:14 북한산둘레길 합류지점
생태체험 숲길
10:23 칼바위공원지킴터
가을색이 완연합니다!
암반지대에 이르면 미세먼지로 흐린 시계가 아쉽군요~
10:47 빨래골공원지킴터 갈림길 안부
연무로 희미하게 보이는 도봉산(좌), 수락산(우)
묘터 있는 곳
11:03 문필봉(480m)
문필봉에서 본 삼각산
문필봉에서 본 보현봉
문필봉 내려서며 본 칼바위
11:11 정릉탐방지원센타 갈림길
칼바위 향하는 암릉지대
강북구 수유리 일대
능선너머 살짝 보이는 삼각산(좌)과 도봉산(우)
조망처에서 본 지나온 문필봉(480m)
잠시 후 진행할 형제봉능선
칼바위의 직벽구간
직벽 오름 사면
직벽구간 오르며 뒤돌아 본 문필봉
성북구 정릉계곡
11:31 칼바위에 올라서며..
칼바위에서 본 문수봉으로 향하는 산성주능선
칼바위에서 본 형제봉능선
칼바위에서 본 삼각산과 도봉산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산성주능선
산성주능선 뒤로 보이는 의상봉능선
칼바위 마지막 암봉
강동구 수유리 뒤로 희미하게 드러나는 수락산과 불암산
11:40 산행기점이었던 서경대를 출발한 지 1시간 40분 만에 산성주능선상에..
뒤돌아 본 칼바위봉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산성 주변에는 가을이 무르익었군요.
11:44 보국문 위를 지날 무렵~
보국문을 지나며..
지나온 칼바위의 위용
전망대에서 본 삼각산(백운대,만경대,인수봉)의 정취
당겨본 백운대 정상 모습
암장이 있는 곳
산성 가는길~
연무로 가득하지만 진행방향의 형제봉이 우뚝합니다.
형제봉능선 뒤로 보이는 북악산~인왕산~안산 모습
칼바위능선 방향
대성암 기도터
정릉동 일대
산성주능선 좌측의 보현봉과 우측의 문수봉
12:05 대성문에 이르러 젖은 땀도 식히며 간식도 먹으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북한산 5대성문 중 제일 크다는 대성문
현판은 숙종 친필이라는데...
12:23 대성문을 내려서면서 형제봉능선으로 향합니다.
안보이던 다리도 설치되었네요.
12:37 일선사 갈림길에서 우측의 일선사를 잠시 다녀오기로 합니다.
12:40 보현봉 밑에 위치한 일선사 입구
일선사 대웅전
일선사에서 본 진행할 형제봉과 우측 뒤로 보이는 북악산
좌측으로 보이는 지나온 칼바위봉
포대화상터에 소풍나온 어린이들.. 포대화상은 어린이처럼 순진한 사람에게 자비의 화신으로 대변되었다는군요.
중국 당나라시대 걸승이었다는 포대화상
뒤돌아 본 보현봉(714m)의 정취
낙엽쌓인 공터 안부
다가선 형제봉
북한산성 주능선
지나온 칼바위능선
사자능선
13:10 형제봉삼거리
종로구 평창동 일대
13:20 형제봉(462m) 정상부
작은 형제봉(452m)
성북구 정릉동 일대
지나온 형제봉
살짝 고개 내민 비봉능선
당겨본 비봉능선 상의 비봉(535m)
서울 성곽을 형성하는 북악산~인왕산 뒤로 보이는 안산이..
성북구 일대
곱게 물든 가을색이 조화로운 광경입니다.
13:52 평창공원지킴터 갈림길
북한산둘레길과 만나는 곳
14:14 북악공원지킴터에 이르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북악공원지킴터
북악터널 방향
서경대~대성문~북악공원지킴터__20181103_1001.gpx
첫댓글 어제 하셨군요.^^
저는 오는 한양성곽 돌고 탕춘대능선으로 북한산성 15성문 달라붙습니다.
이 시각 구기동 사보이호텔앞 편의점에서 잠깐 쉬고 있습니다.
탕춘대능선으로 향로봉 달라붙어 비봉능선으로 청수동암문에 올라 백운대-원효봉-수문지-의상능선-청수동암문-대성암-중성문-대서문으로 한바퀴 돌을려고요.^^
네 퐁라라님 잘 계시죠?
한양성곽돌기와 연이은 북한산성길을 진행하신거군요.
오래전에 다녀본 기억이 새롭네요^^
한양도성은 한번쯤 거닐면서 역사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다녀오신 멋진 여정담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북한산 힐링산행을 다녀 오셨군요.
예전에는 북한산을 엄청나게 들락거렸는데.
맥산행을 하면서 멀어졌으니 언제 갔었는지 기역이 가물가물 합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북한산 단풍구경 잘했습니다.
네 오랜만에 찾은 북한산의 가을 풍경속으로 잠시 빠져들었네요.
언제나 포근하게 시민의 안식처로 북한산은 늘 가까이 있는 느낌입니다.
모처럼 옛 생각도 잠겨보고 즐겁게 보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