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에 산림기사 실기에서 떨어져서 식보와 산림기사를 2회차에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농학전공이 아닌 산림전공 4학년생이며 식보와 산림기사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 수기로 써 보고자 합니다.
1.산림기사
필기
부민출판사 산림기사책(녹색책) 으로 일주일 잡고 5일동안 한과목씩 마스터하면서 준비하였습니다.
필기의 과목은 조림학/임업경영/임업사방/임도/산림보호학 입니다.
부민출판사 책을 보면 5과목이 나누어져 있어 하루에 한과목씩 목표잡고 하기에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저의경우 대학 전공으로 다루던 과목도 있고 전공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지식도 있어서 일주일을 잡고 하루에 한과목씩 암기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이렇게 5일간 매일마다 한과목씩 독파해 나가고 시험 2일전부터는 책 뒷부분에 있는 기출문제위주로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기출문제에서 30% 가량 나온것으로 체감상 느껴졌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때 자신이 풀었문제를 채점하려하지않고 2~3번이상 반복하여 눈으로 문제를 익히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론을 짧은기간에 보았기 때문에 될수있으면 문제밑에 나와있는 주석위주로 2일간 기출을 풀며 외웠습니다.
(실기)
필답형
산림기사를 준비하면서 필기시험은 4지선다인 반면에 필답형의 경우 단답식 혹은 주관식문제로 풀어야하기때문에 필기를 준비하는것 이상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 같았습니다.
필답의 경우 기존의 기출예상문제에서 20%가량은 거의 비슷한 문제로 나왔었던것 같습니다.
필답준비또한 부민출판사의 산림기사 책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필답의 경우 필기시험과는 다르게 4주를 잡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필답시험의 과목은 임업경영,사방공학,임도 위주로 문제가 제출되며 간혹 작업형에서 필요한 야장조사하는 방법에 대하여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필답문제의 경우 계산문제가 대체로 배점이 높게나오며 이러한 부분을 노리고 임업경영의 다양한 공식을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4주중 2주는 부민출판사의 필답교재를 이용하여 공식을 위주로 정리를 하였으며
남은 2주동안은 기존의 공식을 사용한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으며 공식에 대한 정의를 암기하였습니다.
필답형의 경우 문제가 한 과목에 치중되어 나오기도 하였으며 필기를 합격한 분이시라면 '어? 이런것도 문제로 나오나?'하는 쉬운
문제들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작업형
작업형의 경우 책만 보고 작업형을 보게되면 당황하거나 시간적으로 부족할수 있습니다.
1회차에 보는경우 하층식생이 상대적으로 2회차에 비해 단순하고 날씨도 서늘한 편이어서 작업형을 시험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2회차 시험을 응시했을때 플롯에 하층식생이 많고 날도 후덥지근해서 고생했던것 같습니다.
작업형의 경우 야장점수가 40점 / 구두질문이 5점/ 하층식생이 5점으로 배치되어있어 될수있으면 하층식생과 구두질문을 모두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야장기입의 경우 혼자서 준비하기보다는 같이 시험을 응시하는 분과 함께 시험치기 전에 실습을 한번 해보고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두질문의 경우 대체로 수목의 측량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주로 질문은 측고기의 사용방법과 윤척사용방법 및 측정위치와 그 위치에서 측정하는 이유에 대하여 물어봤습니다.
시험감독에 따라 질문을 2~3개만 할때도 있고 많으면 10개가까이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강릉에서 작업형시험을 보았으며 전날 강릉으로 가서 주변산의 식생을 관찰하고 강릉 임업기계훈련원에 식재되어있는 식생을 보고 특징을 파악한뒤 시험을 보았습니다.
하층식생에 대하여 어려워하시는분은 위와같은 방법을 이용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실기의 경우 필답점수25점을 넘기면 작업형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한 안정권에 진입하였다 생각하고 준비하였습니다.
2.식물보호기사
필기
필기의 경우 특별한 교재를 구매하지 않았으며 일주일간 '초가사랑'에서 구한 기출문제집을 위주로 꾸준히 풀어보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의 경우 답을 외우는 방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대학4학년으로 학점과 시간의 여유가 있어 농학 타전공 수업을 이수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실기
산림기사의 필답을 준비하며 식물보호기사의 dvd도 함께 준비하느라 시간분배를 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산림기사의 필답준비에 하루에6시간정도 투자하고 초가사랑에서 얻은 dvd사진을 3시간정도 4주간 꾸준히 보았습니다.
dvd의 경우 많은 합격수기에서와 같이 꾸준히 보는것과 다양한 많은 사진을 찾는것이 가장 중요한것같습니다.
저의경우 초가사랑에서 구한 사진을 보고 다시 구글이나 검색사이트를 통하여 다른사진을 찾아가며 따로 정리를 한번 더하여 기억에 남도록 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기존에 정리된 자료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직접 그 자료를 한번더 자신에 맞게 정리하는게 키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dvd의 경우 병원균은 몇종류가 없으므로 꼭 외울수 있도록하고 식물병과 곤충이 남게됩니다.
저는 식물병의 경우 정말특징적인 병(흰가루병, 붉은별무늬병 등등)만 외우고 대부분 곤충쪽을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병 사진의 경우 특히 무늬병들은 판별하는것이 너무 어려웠기때문에. 그나마 판별하기 쉬운 곤충을 외웠으며 2회차 실기에서 곤충은 모두 맞췄던것 같습니다. 또한 작물병외에 산림해충이나 수목병이 많이 제출되어 생각보다 쉽게맞출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실기의 실습의 경우 대학교 실험실에 찾아가 부탁을 하여 모의시험을 치룰수 있었습니다.
각 시험응시장소마다 장비나 시험방법이 다소 차이가 날수있으므로 그 시험장소에 미리 연락을 하거나 후기를 찾아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 안동대학교에서 시험을 보았으며 안동대의 경우 dvd외의 실습작업의 경우 대충(?) 넘어가는것같았습니다.
실기에서 중요한 것은 약재종류에 대하여 판별하는 문제는 무슨일이 있어도 꼭맞춰야하므로 필히 시험전에 직접 확인후 시험에 치루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주 약재 연결문제는 모두 외우기에는 힘들수가 있어 특정 약재만 외워 시험을 치뤘으며 5문제모두를 맞추는것이 아닌 2문제만 맞추자는 목표로 풀었습니다.
실기의 경우 dvd에서 대부분 판가름나며 실험의 경우 기본점수가 워낙 높게나오는것 같았습니다.
될수있으면 dvd를 최대한 맞추는데 중점을 두는것이 좋은것같습니다.
9시에 합격문자를 받고 기쁜마음과 그동안 노력한 보답을 받은것같아 두서없이 후기를 쓴것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식물보호기사합격에 많은 도움을 주신 초가사랑과 많은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