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장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피터 필립 빌혼(Peter Philip Bilhorn,1865~1936)(130장)이 1907년에 작시, 작곡한 찬송가로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담당하신 주님을 찬송하자는 내용의 박력이 넘치는 찬송이다. 번역 찬송시는 없고 우리 찬송시만 있다
1절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주 예수 십자가 지셨으니
기쁘게 부르세 할렐루야 나 구원 얻었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으니 할렐루야 찬미를 부르자는 것이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아니고는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유대청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자기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깨달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믿음의 눈이 필요한 것이다. 믿음의 눈을 가진 자는 믿음의 눈을 가지지 않은 자들이 볼 수없는 것을 본다. 어떤 일이 잘 되었을 때 불신자들은 그것을 요행이라고 부르나 믿음의 눈을 가진 자들은 그 일을 잘 이끄신 전능자의 손을 보며, 불신자는 자기의 죄를 못 보나 믿음의 눈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보며, 불신자의 눈은 천국을 못 보나 믿음의 눈은 천국을 본다.
일본 기독교 총회장을 지낸 황 의생 목사가 간증한 말이 있다. 그는 교인들을 심방할 때 자기가 운전하며 그 옆에 꼭 부인을 태우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몹시 피곤하여 겨우 운전할 지경이었는데 고속도로 4거리에 나가 일단 정지를 한 후 좌우를 살폈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차를 출발시키려고 하는데 어떤 처자가 자기 차를 들이받아 앞부분이 크게 망가졌다. 만일 부인이 앞자리에 앉아 있었더라면 즉사할 그런 사고였으나 생전 처음으로 그날은 부인이 뒷좌석에 앉았었다. 그리하여 차는 망가졌어도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날 운이 좋았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나 황 목사는 분명히 그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다고 말했다. 날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깨달아 알고 감사의 찬송을 부를 수 있게 된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후렴 찬송하세, 찬송하세 주님 나를 구하셨네.
찬송하세, 찬송하세 주가 구원 하셨네.
2절 우리를 주께서 구했으니 이전에 행하던 악한일과
추하고 더러운 모든 죄를 온전히 버렸네.
구원받은 후에는 옛날에 행하던 악하고 추하던 모든 행위를 버렸다는 것이다. 더러운 일을 하던 손을 씻고 거룩한 삶을 산다고 하는 것, 이것이 변화된 삶이요 그리스도인들이 걸어 가야할 길이다. 필자가 섬기는 무학교회에 새로 나오는 형제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작은 점포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그는 말이 얼마나 거칠고 상스러웠던지 글 f아는 사람은 그 상점에 가질 않았다. 그러나 그가 예수를 믿고 그의 생활이 얼마나 변화 되었던지 주위 사람들을 다 놀라게 했다. 우선 그의 언행이 고상해진데 놀랐고 돈만알던 그가 성수주일 하는데 놀랐다고 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진리의 말씀이 그의 모든 죄악 된 습성의 올무에서 해방시킨 것이다.
3절 나 지금 죄에서 사함 받아 거룩한 백성이 되었으니
이 육신 장막을 벗을 때도 겁날 것 없겠네.
인간에게 가장 큰 공포 중의 하나가 죽음인데, 죽음이 없었다면 종교도 존재치 않을 것이며 하나님은 인간을 다스릴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이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 하였다면 모든 것을 다 해결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는 죽음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주님과 완전히 결합하는 과정이고 통로이니 영광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의 죽음을 욕되게 할 일은 세상에서 정리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어느 소년이 침상에 들기 전에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옆집에 사는 지미가 어찌나 뽐내며 자랑하던지 얄미워 그의 나무 병정의 다리를 몰래 비틀어 놓은 생각이 번개같이 떠올랐다. “내가 오늘 밤에 죽는다면 내가 비틀어 놓은 지미의 나무 병정은 계속 비틀려 있을 것이 아닌가?”라고 하고는 부지런히 찾아가 그의 정원에 서 있는 장난감 병정의 다리를 바로잡아 놓고 와서 하나님께 기도하더라는 것이다. 해결되지 못한 일은 빨리, 빨리 해결하여 우리의 죽음이 욕된 죽음이 되지 않아야할 것이다.
4절 우리가 이 세상 떠날 때에 예수의 손목을 굳게 잡고
영원히 즐거운 천국에서 주 함께 살겠네.
주님의 은혜와 사랑 속에 세상 살다가 그의 손에 이끌리어 천국에 가서 영원히 살며 찬양 드린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특권이 얼마나 귀하고 보람되며 복된 것인지 지금은 잘 깨닫지 못 하겠지만 장차 주님 앞에 가면 정말 감사하고 기뻐서 찬양과 경배를 쉬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쉬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더욱더 찬양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허락해 주실 것이요 장차 하늘나라에 가서도 천군천사들과 함께 찬양할 하늘 성가대에 가담하게 허락해 주실 것이다. 우리가 찬양을 함으로 가장 가증된 일을 하기 쉬운 이 입술로 가장 귀한 일을 하는 것이다. 가롯유다는 주님을 찬양해야할 이 입술로 주님을 팔아넘기는 군호에 입맞춤에 사용하였다. 사실 가롯유다가 주님을 찬양하고 있었다면 그렇게 엄청난 일을 저지르는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입술을 주님 찬양으로 묶어 버렸다면 입술로 죄를 범하는 일은 없을 뿐만 아니라 더 가까이 주께 가게 될 것이다.
은혜가 소멸된 크리스챤을 마귀는 겁내지 않으며 기쁨이 없는 크리스챤은 마치 불 꺼진 난로와 같아서 하나님께는 물론 인간 사회에서도 아무 유익을 주지 못 하며 찬송 없는 심령은 냉랭할 수밖에 없고 그런 심령에는 마귀가 서식하기 쉽다. 그러므로 마귀가 가장 싫어하고 겁내는 것은 우리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여 찬송을 부르는 것이다. 마귀는 우리 마음에서 기쁨을 빼앗고 찬송을 쉬게 하는 것인데 그게 바로 마귀가 승리하는 것이며 찬송과 기도를 끊게 하는 것은 우리의 호홉을 끊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그래서 작시자는 우리가 세상을 떠나면 주님의 손을 굳게 잡고 즐거운 천국에서 영원히 주와 함께 살겠다고 했다.
찬 송 곡 GLORY TO JESUS
피터 필립 빌혼(Peter Philip Bilhorn,1865~1936)(130장 작곡)이 1907년에이 찬송곡을 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