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소로우/월든
소로우가 쓴 월든을 요며칠 읽고있는데 좀 찔리는 구석이 있어 소개합니다
"전에살던 사람들...."
이챕터속에는 월든호수가의 폐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호수의 아름다움과 대조되는 사람들이 떠나고 사라진
폐가의 쓸쓸하고 적막한 풍경을 그려주고 있지요
"문과 문지방과 상방(윗방인듯)이 모두 없어지고 나서 한세대가 지난후에도
라일락은 자라나 봄마다 향기로운 꽃을 피우며,
생각에잠긴 나그네의 손은 무심히 그것을 꺽고있다
라일락은 그집아이들이 집 앞의 빈 터에 직접 심어서 가꾼것인데
이제는 외진 풀밭에 덩그렇게 남은 벽 옆에 서있는 모습니 되었고
무성하게 자라는 어린나무들에게 자리를 계속 양보하고 있었다.
그 나무는 마지막으로 남은 이 집안의 유일한 생존자인 것이다 " 중략
"그런데 콩코드 마을은 그 터전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데 반해
그 이상의 무엇으로 자라날 소지를 가지고 있던 이 작은 마을은
어찌하여 종말을 맞고 말았을까?
그곳에는 자연이 주는 이점, 특히 호수의 이점이 있지 않았던가?
그렇다. 저깊은 월든 호수와
저 차가운 브리스터의 샘가에서
건강에 좋은 물을 실컷 마실수 있는 특전을
이 사람들은 최대한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기껏 자신들의 술잔을 희석시키는데나 이용했던 것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술을 너무 좋아했다"
소주안주에 희망이라는 안주가 나올때까지.....
아니 이젠 안나온다는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