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2601]고적(高適)7절-塞上聽吹笛(새상청취적)
塞上聽吹笛(새상청취적)
ㅡ고적(高適)ㅡ
雪淨胡天牧馬歸(설정호천목마귀)
눈 개인 오랑캐 하늘에 치는 말 돌아오니
月明羌笛戍樓間(월명강적수루간)
달은 밝은데 오랑캐 피리소리 수루에서 들린다.
借問梅花何處落(차문매화하처락)
묻노니, 매화는 어는 곳에 지는가
風吹一夜滿關山(풍취일야만관산)
바람 불어 온 밤 동안에 관산에 가득하다
塞上聽吹笛(새상청취적):변방에서 피리 소리를 듣고
ㅡ고적(高適)ㅡ
雪净胡天牧馬還(설정호천목마환):눈 녹는 이역 땅 말들 돌아오고
月明羌笛戍樓間(월명갱적수루간):밝은 달 망루 사이 이방인의 피리소리
借問梅花何處落(차문매화하처락): 매화는 어디 메 지는 고
風吹一夜滿關山(풍취일야만관산):바람에 불려 밤 새 온 산 뒤덮네.
고적(高適, 701?∼765)은 당(唐)나라 개원(開元),
천보(天寶) 연간의 이른바 성당(盛唐) 시기에 활동한 시인으로,
변새(邊塞)에서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장수들의 투지와 용맹함을 찬양하거나
병사들의 고통을 써내는 등 많은 변새시(邊塞詩)를 창작해
동시대의 잠삼(岑參)과 더불어 당대(唐代) 변새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