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신 이야기」
진사 양년으로(2012, 2013) 용과 뱀은 자취를 감추었고, 청마의 해를 지나 새 시대가 밝았습니다. 작년은 청마의 해요, 올해는 청양의 해! 그런데 왜 해마다 동물들이 등장할까요? 쥐, 소...용, 뱀...개, 돼지 등이 12支神을 가리킨다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은 해마다 神이 움직여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神의 역사로 세상의 길흉이 교차하는 것 아닐까요??
알고 보면 사람도 神입니다. 사람마다 精神이 있지 않습니까? 생각해보셨나요?^^ 그러나 자기가 神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너 언제 사람 될래? 하면서 은연 중에 사람이 짐승으로 타락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신분을 모른 채 살아갑니다.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도 같은 의미이건만 이는 도덕 책에나 등장하는 옛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러나 종교의 경서는 분명히 사람이 신이라는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종교는 사람을 신으로 격상시키려 하나 사람은 일반적으로 종교 하면 반감 내지 색안경을 끼고 봅니다. 왜 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이 악으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종교가 지향하는 것이 생명과 평화와 사랑과 선이라면 종교에 대한 무지 내지는 그와 반대의 성분을 가졌기 때문에 싫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 이런 말이 있잖습니까? 부처의 마음을 가진 이에게는 모두가 부처로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악이 선을 싫어하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종교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사람이 곧 신이라는 인식은, 불교식으로 말하면 생사의 번뇌에서 벗어나 부처가 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같이 무지해진 사람에게 자신이 곧 神이라는 사실에 눈을 뜨게 해주는 것이 경서입니다. 문제는 참 神과 거짓 神, 선한 聖神과 惡神, 어둠과 죽음의 神 그리고 빛과 생명의 神, 두 종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는 길한 신이고 또 하나는 흉한 신입니다. 그 가운데 악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동물이 용과 뱀입니다. 경서에는 용의 나이가 6천 살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뭘 의미하는지 한번 스스로 답을 내보시기 바랍니다. 그 정도의 노력은 있어야 극락문이든 천국문이든 두드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 하겠지요.^^ 그리고 자기는 어떤 神에 접신되어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래도 神에 대해 모른 채 살아가렵니까?
불쾌한 생각도 들겠지만,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우리 모두가 (정)신병에 걸린 환자라는 엄연한 현실 인식 때문입니다. 세상 지식은 자기에게 돈을 벌어다 줄지는 몰라도 생명을 가져다 주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돈에 목숨 거는 일들이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무론하고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으니 이것야말로 사람이 짐승이 된 말세 중의 말세가 아닌가. 또다른 한편에서는 이런 모습에 아랑곳 없이 오로지 먹고 마시며 진탕나게 놀기 바쁜 세상이다. 이유는 그것이 자기의 행복이요 만족이란다. 그러다 간밤에 소리없이 가는 인생인 줄도 모르고...
새해에는 새 꿈으로 경서와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중에 최고의 공부는 경전 공부요, 이미 공부(工夫)라는 한자가 ‘사람이 신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임을 내포하고 있답니다. 신을 뜻하는 새 을(乙)자 두 개가 합쳐서 공부 공(工)이 만들어진 원리를 알면 조금은 이해가 될 겁니다. 불경, 성경, 유경 등 모든 경서는 같은 내용을 달리 표현한 것 뿐입니다. 경서를 통해 神의 지위를 회복하십시오. 聖神으로 회복된 사람들이 부처요, 어둠에서 빛으로 부활한 사람들이며 그 곳을 경서에는 도솔천, 삼신산, 수미산, 십승지, 시온산, 새하늘 새땅 등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단>의 저자이면서 천부경을 연구한 고 권태훈 옹은 2014년을 白山運化 始入吉調라 하였습니다. 백두산 민족(한민족)에게 大運이 시작되는 해라는 겁니다. 2014년이 출발점이라면 금년 2015년은 성신을 상징하는 봉황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때입니다. 알에서 생명체가 태어나듯 한 사람 한 사람이 새 피조물로 변화되는 시기입니다. 다만, 도를 깨달은 사람부터 시작되니, 불교에서 중생이 부처로 성불하는 때요, 기독교에서 순교의 영들과 하나된 참 신앙인의 부활입니다.
격암유록은 이 때를 다시 오지 않을 좋은 시절이라 하여 時乎時乎不再來라 하였고, 때를 모르는 무지자는 후회막급 가련한 인생이라 하였습니다. 때를 알고 함께 복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해마다 무슨해니 하면서 혹세무민하는데
그 일례로 지난 용띠해 때는 흑룡의 해라고 하고 뱀띠해는 뭐라했는지? 잊었슴.
말띠해에는 청말띠 해라고 하고 금년은 청양이라고 하는데
이건 누가 지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흑용? 이 흑용은 용으로서 쳐 주지 않는 이무기를 말하는데
진짜 용은 황용과 청용이 있을 뿐인데 황용을 더 가치있게 쳐 준다.
그렇다면 청마는?
말은 백마를 제일로 치는데 청마는 없다.
그리고 양도 백양을 제일로 치는데 청양은 없다.
어떤 놈의 역술가가 언론의 힘을 빌려서 나라를 못되게 하는 아주 고약한 짓을 해서
혹세무민하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