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원인과 극복 -명상효과 2부:
미래예측 지능은 인간의 상호 공감, 통찰, 이해, 사회적 합의를 위한 필수적인 호모사피엔스의 진화된 지능이다.
명상을 하는 사람들과 명상지도자들은 주의를 집중할 때 활성화되는 피질의 부위인 뇌섬insula이 더 굵다.
쿤달리니 차크라의 각성은 오토게닉 자율신경조절이란 쉬운 훈련으로 시작할 수 있다. 이 원리도 아래 같이 노먼의 책에 설명되어 있다.
"뇌의 가소성을 이용해 우리 마음의 내용을 다시 그린다. 우리는 상상과 지각을 사용해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 없는 처치를 통해 뇌를 재배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34쪽
아래는 "기적을 부르는 뇌-노먼 도이지저" 중 마음-뇌에서 불안과걱정이 발생하는 과정과 이를 해소하는 방법을 요약한 내용이다.
저자는 뇌의 가소성이란 주제를 다루면서 감각기능상실 극복, 뇌졸증과 언어장애 그리고 사랑과 도파민 그리고 마약으로 인한 뇌신경경로의 변경 등 여러 가지 소주제를 소개했는데, 그 가운데 불안장애-강박장애는 "인간의 마음의 고통"이라는 종교의 핵심주제와 직접 연결되는 내용이고, 쿤달리니 명상을 수련하는 내게 "마음의 고통 발생과 처리과정 및 그 해결방법"에 대한 큰 깨달음을 주었다.
"안와전두피질-띠이랑-꼬리핵 그리고 뇌 잠금 변환기어 장치"는 마음의 불안-고통을 처리하는 뇌의 부분.
감정발달과 애착의 임계기: 생후 10개월 ~18개월, 이기간 동안 오른쪽 전두엽의 주요영역이 발달하고 뇌회로가 형성되어,
유아가 인간적인 애착을 유지하고 자기의 감정을 조절한다.
오른 쪽 눈뒤에 있는 임계기전에 이 성숙하는 도중에 있는 영역이 안와전두계다. 안와전두계는 안와전전두피질 안에 있다.
이 체계 덕분에 우리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곧 감정을 읽을 수 있고 우리 자신의 감정 또한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다.
불안과 걱정에는 공포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발작 그리고 강박장애OCD(자신의 걱정에 집중하여 안정을 얻으려하는
증상) 등 다양한 증상들이 포함된다.
불안장애 중 대표적 증상인 강박증환자는 자신의 걱정에 집중하여 안정을 얻으려 하지만 자신의 걱정-공포를 생각하면 할수록
그에 관한 걱정은 더 커진다. 강박장애는 걱정이 걱정을 낳는 장애이다. 병, 대상, 성적이거나 공격적인 생각, 의심 등이
강박장애의 대상영역들이다.
강박장애환자들은 흔히 과거에 저지른 실수때문에 미래를 두려워하고 실수를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공포감을 일으킨다.
불안-강박장애자의 자동변환장치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실수한 느낌과 뒤따르는 불안이 여전히 강한 그대로 붙박힌 채
남아있다.
불안,걱정,강박사고의 발생기전을 처리하는 뇌의 부분들:
1. 안와전두피질: 전두엽의 일부로 눈의 바로 뒤에 위치함. 실수감지하고 - 띠이랑으로 신호 전송
2. 띠이랑: 피질의 가장 깊은 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띠이랑은 두려운 불안감 유발과 장과 심장에 신호를 보내 공포와 관련된
신체적 감각을 일으킨다.
3. 꼬리핵: 뇌의 중심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자동변환장치로 우리의 생각이 한생각에서 다음 생각으로 흐르게 해준다.
강박장애자의 뇌스캔은 세영역 모두 과도하게 활동적이다. 안와전두피질과 띠이랑은 스위치가 켜짐 상태로 고정된 것처럼
계속 발화한다. 강박장애를 뇌잠금장치라 부르는 이유다. 꼬리핵이 기어를 변환하지 않기때문에, 이미 실수가 수정되었음에도
스위치가 계속 켜져있는 안와전두피질과 띠이랑은 계속해서 틀린 신호를 계속 발화해 실수한 느낌과 불안을 증가시킨다.
그 원인으로 유전과 함께 꼬리핵이 감염되어 부어있는 것이다.
치료법: 안와전두피질과 띠이랑의 고리를 끊고 꼬리핵 기능정상화를 위해 걱정 대신 다른 무언가에 열심히 주의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초점을 맞춰 수동으로 꼬리핵을 변환시키는 것이다. 이는 뇌의 가소적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쾌감을 주는
새로운 뇌 회로를 만들어 키우고 도파민을 방출해서 새로운 활동을 보상하고 새로운 뉴런의 연결을 공고히 하는 방법이다.
새로운 회로의 사용으로 이전의 회로는 사용되지 않아서 연결망이 약해져 나쁜 행동을 더 나은 행동으로 교체할 수 있다.
슈워츠의 불안-강박 치료법:
1. 증상인정
2. 강박적 생각을 즐거운 생각으로 전환-기어변환-채널 돌리기
슈워츠는 강박치료의 원리는 강박적 느낌을 없에는 것이 아니라 강박행위를 실행에 옮기거나 강박사고를 생각하지 않음으로
그 느낌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지속적인 뇌 가소적 변화에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이 방법이 즉각적인 안정을 주지 않지만 시간이 경과할 수록 변화를 위한 기반이 다져진다.
이 방법은 "함께 발화하는 뉴런은 함께 배선된다"는 원리를 적용해 환자들은 강박행위 대신에 무언가 즐거운 일을 함으로써
건강한 활동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로를 형성한다.
마음 속에 불안과 고통이 발생하는 과정과 그 자연적 해소에 장애가 생기는 원인과 해결방법을 이해하게 되었다.
명상이 마음의 불안을 치료하고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명상의 목적이 생각의 일어남을 중단시키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명상으로 불안과 강박적 사고를 중단하므로 불안하고 고통스런 마음에 굴복하지 않게된다. 명상으로 인해 마음이 고요해지고
평안하게 되면 마음에 기쁨이 퍼진다. 마음의 불안과 강박적 고통의 신경회로는 점점 약해지고 즐겁고 기쁜 신경회로가
만들어진다.
명상이 내적 에너지를 뇌에 집중하여, 전전두엽 부터 시작해 측두엽, 두정엽을 변화시키는 것임을 체험해왔다.
알콜중독증에서도 벗어나고, 최근에는 들뜸-흥분기질도 크게 억제되어, 지능의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아직 천성적인 분노-욱 하는 폭력적 흥분성기질은 완전하게 감소하고 있지 않다.
술에서 해방되니 건강은 물론 생활이 즐거워졌고 흥분하지 않으니 지능의 집중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육체와 의식의 상호작용의 원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어, 마음의 불안조절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통증이 뇌의 착각이란 사실을 이해하게 되면서, 육체의 고통을 다루는 능력도 변화하여 명상 중 신체의 구속도 거의 떨쳐버렸다.
신비한 손길에게 인도되어, 끊임 없이 공부하게 되고, 새로운 지식을 만나게되는 것은 늘 경이로운 체험이다.
구경회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