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울진 왕피천 생태탐방로 기·종점 :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구산3리 마을회관
02.울진 왕피천 생태탐방로 일자 : 2024년 07월30일(화)
03.울진 왕피천 생태탐방로 날씨 : 맑으나 무더위
04.울진 왕피천 생태탐방로 거리 및 시간
05.울진 왕피천 생태탐방로 지도
부산에서 3시간 걸려 왕피천 탐방로 입구인 구산3리 마을회관에 도착하였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계곡으로 뛰어들 참이다.
왕피천 생태탐방로의 길이 다양하군. 60k 가까이되는데...오늘은 구산3리에서 출발하여 속사마을 1.4k 앞에서 되돌아올 예정이다. 여긴 교통도 불편해서 되돌아올 수 밖에 없다. 마치 봉화의 승부역 부근처럼...
마을회관에서 계곡쪽으로 걸어가다가 이 표식을 보고 진행한다. 생각보다 쉬이 물쪽으로 가지 않는다. 수변친화적이지 않다
구산3리, 이 마을을 계곡 저쪽에서 보면 하회마을 처럼 보일 것으로 여겨졌다.
오랜 만에 일행과 함께 걸어본다. 처음 시작했던 도원결의는 다 흩어지고 둘만 남은 셈이다. 가장 먼저 온자와 가장 나중 온자만 ...다 들 어디에 살더라도 행복하시길...
겹삼잎국화라고 여름꽃인가봐
뒤돌아보니 저 산 정상에 통신시설도 보인다.
이제야 계곡이 드러나는군
여기서 직진하여야 하는데 좌측으로 갔더니 캠핑장이 나오더라. 다시 나와 우측으로 오른다.
여기가 상천4초소인데, 이름을 바꾸었으면 좋겠다.
초소 주인도 보인다. 주위의 산을 여쭈니 소령산,대령산을 말해주었다.
왕피천을 찾는 피서객은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우측 이정표 방향으로 가야 고생을 하지 않는데 그만 물가쪽을 선택했다
어허 여기서 길이 끊겼다.
우측 계곡을 더듬어도 길은 없고
이렇게 고생만 하다가
이 현수막이 보이는 곳으로 나와 길도 없는 된비알을 구슬 땀을 흘리며 올라오니
이런 좋은 길과 합류하여
안내판도 반가웠다.
조금 진행하여 계단을 내려서니 이런 전망대도 보였다.
작은 목교를 지나 용소와 용머리 바위를 볼 수 있는 전망데크에 이르렀다.
자세히 보니 사람얼굴 같은데...
금난화 군락지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학소대에 도착하였다.
학소대가 오늘 최고의 장소였다. 자그마한 백사장도 있고 청정수에 징검다리보다 큰 바위가 있고
백운도 수면 위에 떠있다.
저것이 학소대겠지. 당겨본다
이 때 정적을 깨며 등장한 저 양반들 아마 오지탐험가인가보다. 오늘 유일하게 인적을 느끼게 하였지
학소대를 나와
나무데크 계단을 올라 숲가마터1을 지난다.
그러면 멀리 거북바위가 보인다. 당겨본다
아래쪽을 굽어봐도 산봉우리다. 여기서 퇴계선생의 시조가 생각났다. "청량산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 백구야 헌사하랴마는 못믿을손 도화로다. 도화야 떠지마라 어주자 알까 하노라"
숲가마터2를 조금 지나
이 이정표를 반환점으로 돈다. 속사마을 1.4k 남겨둔 지점이었다. 이제 되돌아나온다.
같은 길을 걷는 것은 엄청 피곤한 일이다.
이게 소령산이고
나무가지 사이로 대령산이 보인다.
이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물가로 내려 서서
알탕을 하였다.
무더위에 엄청 고생하였을 것이다. 그래도 알탕으로 위안해야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적당한 수온에 알탕하니 피로가 가시었다.
다시 굴구지를 지나니 알탕의 효용은 사라지고 입도 마른다.
구삼3리 마을 공터에 돌아오니
오전에 보이지 않던 전광판도 잘 보인다. 34~35도 사이란 모양이군
차 안에서 본 구산3리 평야(?)
청암사지 3층석탑도 구경하고(보물)
구산마을 한참 지나 배잠사지 당간지주를 보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