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
윤보영
오늘 알았습니다
화분에 꽃을 보고
아빠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
다시 알았습니다.
비가 쏟아져도
물을 주지 않으면
처마 안 화분은 목이 마르듯
가까이에 살아도
찾아가지 않으면
부모님은 늘, 외롭게
지낼 것 같다는 말.
늦게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알았으니 먼저 연락하고
얼른 찾아가 뵈어야겠다고 했습니다.
죄송했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버이 은혜
하늘이 있고 땅이 있듯
어제가 있어 오늘이 있듯
대대로 이어진 연의 끈
그 끄나풀잡고
나 여기 있음을 감사합니다.
오는 바람 가는 바람
그 바람 속에
생명이 있어 숨쉰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왔지만
오늘은 감사한 마음 잊지 않으렵니다.
만물 중에
핵 같은 점 하나 여기 있음을
하늘에 감사합니다.
(하영순·시인)

은혜 갚기
세상을 살면서
우린 많은 은혜를 입는다
부모 형제 은혜
친구들 은혜
주변분들 은혜
은혜를 모르면
사람도 아니제 하면서도
은혜를 잊고 살 때가 많아
은혜 갚기가 쉽지 않네
사람으로 살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네.
(이문조·시인)




첫댓글 회원님들
좋은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이마음님
다녀가신고운걸음
감사드립니다
고운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