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에 나와 인근 GS25에서 우유, 삼각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간식, 음료도 챙겼다. 목포까지 식사할 만한 데가 없기 때문이다.
홍어로 유명한 영산포, 앙암바위 고개를 헐떡이며 올랐다가 내려와, 무덤가 꽃무릇 감상하며 잠시 쉬다가 죽산보까지 달렸다. 그늘 하나 없는 뚝방길을 콧노래 흥얼거리며 달린다.
느러지 전망대 올라오기 전, 오른쪽 강변 덱그길로 자전거길 안내가 되어 그길 따라 갔더니, 인증센터가 없다. 과거에 내려오던 반대쪽 비포장 언덕, 경사길로 끌바로 ㅆㅂㅆㅂ 욕하면서 전망대 인증센터 올라갔더니만, 세상에! 이번엔 도장이 없다. ㅆㅂㅆㅂ... 난 다행이 '자전거 행복나눔' 앱을 미리 깔아놓아, Cyber 인증을 받았다만 셋은 인증 사진으로 대신할 수 밖에...
몽탄대교 건너 영산강대교 아래서 하가 무겁게도 챙겨 온 어제 남긴 치킨, 무를 깔끔하게 해치웠다.
12.30 나루터쉼터에서 쉬었다가, 전과 달리 반대쪽 바닷가 따라 잘 만들어진 데그길 거쳐 해안으로 달려 1.20 하굿둑 인증센터 도착, 영산강종주 완성이다.
목포항 영란횟집까지 약 7키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달렸다. 고터에 세우고 택시 탈 걸... 후회하면서...
민어회, 무침에 매운탕/지리까지 4인 코스로 제법 값나가는 해단식 식사다.
유달산 케이블카 관광은 여건상 성사되지 못했다. 목포역 건너편에서 1.30 방앗간 들렀다.
하원도는 6시 고속으로 귀향하고, 황은 7시 기차 전에 홀로 갓바위 구경했다.
고터에서 어제 만난 두 모녀 만났다. 같은 차로 상경이다.
파란 하늘, 흰 구름, 누런 황금 들판을 맘껏 누린 종주다.
동해 특파원 샘장군은 11.30 울진에 내려, 북풍이 부는 동해 바다 파도소리 들으며 남쪽으로 쏠라링 즐긴다. 후포항에 숙소 정하고, 도다리회로 맛난 저녁상 차렸다.
장안성주 태장군은 잠수교 분수쇼 구경했다. 동풍이 불 때는 서쪽으로 분수쇼 한다.
위례성주 뱅장군은 목포 여행와 어제 섬티아고 돌고, 오늘은 유달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