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낙후된 여주·양평·안성·양주·연천 등 5개 시·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특화발전사업이 내달 착공식을 갖는 등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우선 도와 여주군은 여주읍 연양리 9만평에 설치될 '수생야생화 생태단지'를 내달 착공, 빠르면 2008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총 198억원이 투입되는 이 생태단지에는 야생화단지, 수변공원, 식물원 등이 들어선다. 도와 군은 현재 사업자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도와 양평군이 청운면 다대리 4만5천평에 조성할 '전통생태 산촌마을' 조성공사도 내달 착공한다. 순수 도비 1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산촌마을에는 초가집, 너와집, 숯가마터, 생태학습장 등이 들어서며, 내년말 완공 예정이다. 특히 도와 양주시는 남면 구암리 일대 6만2천평에 '첨단섬유산업 클러스터'를 오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지방산업단지 실시계획을 수립중이다. 2008년 7월 준공될 예정인 이 첨단섬유산업 클러스터에는 총 127억원이 소요되며, 섬유산업 R&D와 섬유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양주시의 자족기능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와 연천군은 전곡읍 전곡리 선사박물관이 들어서는 인근 6만6천평에 구석기·청동기시대 체험을 할 수 있는 '역사문화촌'을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말 착공하는 이 역사문화촌은 총 470억원이 소요되며 내년말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도와 군은 마케팅전략을 수립중에 있다. 이 밖에 도와 안성시는 보개면 복평리 일대 10만2천평에 숙박, 휴양시설과 교육문화시설, 놀이시설 등을 갖춘 '안성맞춤 문화랜드'를 오는 200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추진중이고, 빠르면 올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27억원이 소요된다.
앞서 도는 포천시의 '아트밸리', 동두천시의 '사이언스 타워', 하남시의 '에니매이션 벤처단지', 가평군의 '호명호수공원' 등을 착공한 바 있다. 한편 도가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를 받는 시·군중 재정력 지수가 50% 미만인 9개 시·군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