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표로 보는 알파와 오메가
한자 음(陰)과 양(陽)은 각기 독립된 문자적 형태로 만들어졌을 것이라 보는데 음양론이 나타나면서 음양의 한자를 서로 묶어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이런 흔적은 은문천부경에 남아 있다고 보는데 "태양앙명"이라는 구절에서는 "양"의 문자적 형태만 나타날 뿐 "음"의 문자적 형태는 쓰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음양"의 문자적 의미를 같이 묶어 사용한 것은 천부경의 우주론이 정립되고 나서 한참 이후라고 본다.
양의 문자적 의미를 은문천부경의 문자적 형태와 한자의 문자적 형태를 서로 비교해보며 천부경의 우주론적 틀을 적용해 보아야 만들어진 원리를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보나, 요즘은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 아직 검토해 보지를 못해 "양"의 문자적 의미풀이는 다음으로 미루고 다소 뜬금없는 소리일 수도 있으나 서양문자의 뿌리라고 알려진 룬문자 28기호에서 첫 기호인 "알파"와 끝 기호인 "오메가"에 대한 의견을 가볍게 올려 볼까 한다.
알파=(ㅇ)+(ㅏ)+(ㄹ)+(ㅍ)+(ㅏ)
알파라는 문자기호는 오늘날 알파벳 (A)로 쓰이고 있는데 (A)의 의미는 훈민정음 자음(ㅈ)과 동일한 뜻으로 (ㅡ)+(ㅅ)이니 천지만물의 주인은 하느님이라는 뜻이 된다. 그러므로 최고, 으뜸 등으로도 쓰이는데 수평적 음양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영"의 우주정신과 관련된 기호가 된다.
-< 심리, 의식, 상대적 운동, 기호로는 불가의 만자(卍), 숫자로는 (10) >-
알파라는 말을 천부표로 풀어보면 알에서 (ㅇ)은 둘레∙ 울타리∙ 집단∙, 자연계 등을 의미하니 인간사회를 의미하고, (ㅏ)는 사방으로의 표출을, (ㄹ)은 영혼의 우주정신이 주도하고 있는 만물의 시공간운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알"은 집단의 사람들이 대대로 지켜오고 가꾸어온 집단적 가치를 의미하니 우리말 "얼"과 동일한 의미로 보면 되기에 얼, 알 등의 고대 언어들은 같은 맥락에서 만들어진 말이라 본다. 그러므로 고대로 갈수록 동서양의 각 집단의 언어와 문자적 공통성은 많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파에서 (ㅍ)은 상대적 관계로 연기적으로 돌아가는 자연계나 인간집단 등을 의미하고, (ㅏ)는 사방으로의 표출을 의미하니. 파는 서로가 부대끼며 만들어내는 인간사나 자연계를 의미하게 됨으로 알파는 생명이나 인간집단의 의식적 변화 즉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는 주인은 영의 우주정신이라는 의미가 된다고 본다.
오메가= (ㅇ)+(ㅗ)+(ㅁ)+(ㅔ)+(ㄱ)+(ㅏ)
오메가라는 기호를 오늘날 어떤 알파벳 기호로 쓰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아 잘 모르니 각자가 한 번 찾아보기를 바라며 "오메가"라는 기호는 수직적 음양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혼의 우주정신과 관련된 기호가 된다.
-< 생리, 무의식, 상보적 운동, 기호로는 기독교의 열십(+), 숫자로는 (으) >-
오메가라는 말을 천부표로 풀어보면 오에서 (ㅇ)은 생명의 몸을 의미하고
-< 한자에서는 (ㅇ)의 의미를 (ㅁ)에 통합시켜 사용하고 있다고 보는데 룬 문자에서는 (ㅁ)의 의미를 (ㅇ)에 통합시켜 사용하고 있다고 본다. >-
(ㅗ)는 수직운동과 관련되어 숨겨진 무엇이 감춰진 무엇이 들어나는 등의 의미가 되니, 오는 창조와 관련된 의미가 되고, 메에서 (ㅁ)은 생명의 몸을 의미하고 (ㅔ)는 각자가 생태계 속에서 수용하고 있는 생리적 순리 즉 동양식으로는 기혈의 변화를 서양식으로는 바이오리듬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고 보면 되는데 전에 올린 "연결의 의미로 쓰이는 에와 어조사 야의 풀이"를 참조하기 바란다. 그리고 가에서 (ㄱ)은 대기아래 공간인 생태계를, (ㅏ)는 사방으로의 표출을 의미하니, 모든 생명들이 생태계 속에서 표출하고 있는 생리적인 창조활동을 의미하게 된다. 그러므로 알파가 영의 우주정신이 주도하고 있는 심리적인 수평적 공간운동과 관련된 기호라면 오메가는 혼의 우주정신이 주도하고 있는 만물의 생리적인 수직적 시간운동과 관련된 기호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