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매트릭스 ⑦_154_요한계시록 2장 8절~11절 – 당시 존재했던(AD 27~100) 초대교회인 서머나 교회의 배경/역사/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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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매트릭스 ⑦: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역사와 과학으로 해석
파트 2.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2:8~11 –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편지, 환란/핍박/순교의 교회, 칭찬만 받음(To the Church in Smyrna, Tribulation/Persecution/Martyrdom, Receiving Only Praise from Jesus)
요한계시록 2:8~11 – 당시 존재했던 초대교회인 서머나 교회의 배경/역사/의미(The background, history and meaning of the church in Smyrna that existed at AD 27~100)
○ 서머나(Smyrna)의 이름은 ‘몰약(myrrh, 沒藥)’이라는 ‘향료’에서 유래되었다. 8~9피트의 높이로 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자라는 가시 돋친 이 나무는 쓴맛을 지니고 있지만, 몰약의 향기는 대단히 훌륭하여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때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예수님께 드리기 위해 준비해 올만큼(마태복음 2:11) 값지고 훌륭한 향료였다. 특히 두드리고 으깰수록, 짓눌리고 부서질수록, 더욱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낸다고 함. 이름의 특성을 고려할 때 고난과 핍박이 아무리 심할지라도 구원과 부활에 대한 소망에 따라 순교의 향기로 역사를 장식한 교회를 서머나 교회로 명명한 것은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 서머나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3차 전도 여행(원정) 중에 세워졌다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사도행전 19:10). 서머나 교회는 책망이 없이 칭찬만 받은 교회였다. 감히 예수님을 위해 생명을 포기한(순교) 교회인데 예수님이 무슨 책망을 하시겠는가? 특히 서머나는 황제 숭배의 중심지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교회는 더 큰 핍박을 받게 되었고, 황제 숭배를 거역하다 보니 반국가적인 기관으로 몰려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되고 아주 극한 가난에 처하게 되었다.
○ 서머나 교회가 있던 서머나의 현재 도시 이름은 터키의 이즈미르(Izmir)다. 서머나는 소아시아 일곱 도시 중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다. BC 3~2세기의 그리스 시대에 크게 번성하였고, 항구 상업도시로서 유대인들이 이곳에 많이 살게 되었다. 유대인들이 이곳의 서머나 교회를 핍박하였고, '유대인들의 훼방(the slander of the Jews)'에 관한 언급이 있는 것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 서머나는 아시아의 영광(the glory) 혹은 면류관(crown of Asia)이라고 불린 아름다운 도시로 비잔틴 제국(동로마 제국), 오스만 제국, 그리고 터키 등의 역사적 변천에도 불구하고, 그 지리적인 중요성 때문에 계속 번성하였다.
○ 비잔틴 제국은 도시 곳곳에 기독교적 유적을 남겨 놓았으나, 아랍 및 터키인들의 침략으로 기독교 유적은 거의 사라졌으며 수 차례의 자연 재난으로 거의 모든 고대 유적지가 대파되었다. 오늘날 서머나 교회는 없어졌으나, 터키가 이슬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그 터전 위에 현대식으로 폴리캅(Polycarp) 순교 기념 교회를 세우고 지금도 예배를 보고 있다. (5세기 건립-> 17세기 화재로 손실 -> 1960년대 다시 세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