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경을 읽어라
네란자라아강 기슭에서 열반을 얻기 위하여 힘써 닦고 명상하는 나에게
악마나무치는 위로의 말을 건네며 다가왔다.
"당신은 야위었고 안색이 나쁩니다. 당신은 죽음에 임박해 있습니다.
당신은 살아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게으름뱅이의 친척이여, 악한 자여, 그대는 세상의 좋은 일을 구해서
여기 왔지만 내게는 세상의 좋은 일을 찾아야 할 필요는 털끝만큼도 없다.
힘써 정진하는 데서 일어나는 이 바람은 강물도 마르게 할 것이다.
오로지 수도에만 정진하는 내몸의 피가 어찌 마르지 않겠는가."
-숫타니파아타 대품/정진-
우리가 불자로서 해야 될 두번째수행과업은 불경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참선ㆍ간경ㆍ주력ㆍ염불 등 여러 가지 공부법이 있지만,
공부의 첫째는 불경공부입니다. 불경공부를 먼저 해야 참선공부도 되고
염불공부도 됩니다. 불경은 모든 것을 비추는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네란자라아강 기슭에서 주고 받는 수행자 싯다르타와 악마의 대화를 들으면서
부처님께서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셨는가를 생생히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피가 마를 정도로 굳세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른 용맹정진이지요.
우리가 꼭 읽어야 될 몇 가지 불경을 다시 소개해 보면
『숫타니파아타』 『금강경』 『법화경』 등 입니다.
이 삼대 기본 경전을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읽어간다면
우리도 부처님 가까이 한 발 다가설 수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