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메솟방문보고서.hwp
설레는 마음을 안고 두 번째 방문을 하다.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정운란
1. 방문 일정이 잡히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다.
<2014년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국제교류협력사업 “아시아를 통해 세계를 보다.”
2014년 태국 매솟을 다녀온 후 늘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리라고
생각했었다.
방문 일정이 잡히고 그곳의 실정을 아는 터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화정초교에서 모아준 매솟 난민촌에 보낼 학용품
화정초교에서 모아준 매솟 난민촌에 보낼 학용품
2. 초롱초롱한 눈망울 희망을 노래하던 아이들... 버웨클라 학교를 방문하다.
2010년 푸른경기실천협의회는 경기지역 지방의제21 추진기구와 함께 태국 매솟에 학교(버웨클라 학교)를 세우고 가난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미얀마 난민 아이들에게 배움의 터전을 마련해준 곳이다.
방학중이라 모든 학생들을 만나진 못하고 집에도 갈 수 없는 그래서 기숙사에 남아 있어야하는 학생들과 대화도 하고 그들의 앞날에 대한 꿈(선생님, 의사, 간호사)을 들어보기도 하고 함께 저녁식사도 하였다.
식사가 끝난 후 쇼핑센타에 들렸는데 처음 보는 것에 대한 호기심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두려움에 내손을 꼭 잡고 고운 미소로 나를 본다. 우리들의 작은 선물에 행복해했고 우리들도 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버웨클라학교
버웨클라학교
저녁식사후
쇼핑
3. 매솟 청소년 교육 문화센터 개관식
이곳에도 청소년을 위한 문화센터가 건립 되었다.
개관식에 이어 공동체 그림그리기 대회, 청소년 꿈과 비전 말하기대회가 열렸다. 이곳을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를 접하고 꿈과 희망을 이어가길 바래본다.
개관식
개관식
그리기 대회
그리기대회 시상식
4. 세상의 평화를 지키는 가장 큰 힘, 그것은 교육이다.
이번 방문 일정이 학교가 방학중이어서 매솟 도시 일원에 있는 난민학교 방문시에 학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2014년 방문시에 만났던 아이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교육으로 내일의 희망을 키우고 있었다. 난민 아이들 속에서 정치적인 자유와 해방, 평등과 사랑, 경제적인 번영을 기원해 본다.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구촌의 억압과 슬픔을 돌아보아야겠다. 힘이 닿는대로 난민의 모든 사람을 도와야겠다. 그중 핵심을 꼽으라면 교육이다. 교육이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며 발전시킬 수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배움과 지식을 증대시키는 것이 평화를 키우는 일이다. 그 지름길은 교육이라는 것을 난민촌에서 나는 또다시 생각해본다.
교육은 희망이다.
방학이라 비어있는 학교
5. 난민을 위한 진정한 도움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다.
매솟에 있는 난민을 위한 병원에 방문했다.
2014년 메따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새로운 곳으로 병원을 이전 한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시설이 좋았다. 메따오 병원(MaeTao Clinic)은 아마도 천국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싶다.
난민들의 건강한 출산을 돕는 분만실, 지뢰 등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곳, 각종 질병과 아픔을 돌보는 곳 등으로 난민들이 북적인다.
또한 메따오 병원에 한방과가 신설이 되어 한국의 한의사가 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국가도 하기 힘든 가난구제와 치료활동을 무상으로 펼친다는 것을 상상도 하기 힘든데 오랫동안 난민지원 활동을 벌이는 메따오 병원에서 찐한 감동을 또다시 느낀다.
메타오병원 신시아 마웅 여사와 함께
자생한방병원(일산자생봉사단) 후원 쑥뜸, 침 전달
6. 끌레요레 난민 재정착 마을 방문
미얀마 내부의 정치적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정부군과 카렌족 군대 간 휴정협정의 체결로 협의회를 중심으로 태국에서 거주하던 난민들은 점차 고향으로 돌아가 재정착을 하고 있는데 하지만 약 30년에 이르는 난민생활로 인해 재정착을 위한 재원 기술 경험 및 기본적인 인프라가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 난민들의 재 정착을 위해서는 기반조직을 포함하여 조직과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이를 돕기 위한 사업을 KMMCC가 미얀마 난민 재정착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끌레요레 벹엘병원, 7연대학교, 미얀마 카렌주 장애인 지원 워크숍 쎈터, 끌레요레 마을 유치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끌레요레 마을 유치원
끌레요레 벹엘병원
끌레요레 마을 유치원
미얀마 카렌주 장애인 지원 워크숍 센터
7. 행복한 세상의 근간은 민주주의다?!!
지금의 후진국?!인 동남아 국가가 수십년 전에는 대한민국보다도 훨씬 더 잘 사는 나라였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안다.
자원이 풍부하고 따뜻한 기후는 풍성한 번영을 가져올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지금 동남아 특히 인도차이나 반도 등 많은 국가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버마와 태국이 매우 좋은 조건을 갖고 있건마는 왜 지금도 국정은 불안하고 경제생산성이 낮은 것일까?
난민을 보며 인도차이나의 여러 현실을 볼 때 깨닫는 것은 ‘민주주의’의 문제가 하나의 큰 과제가 아닐까 싶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교육이 활성화되어 깨어있는 지성들이 국민의 다수일 때 그 사회는 진정 행복한 국가에 더 근접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부디 우리가 돕는 교육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재생산과 미얀마의 민주국가로서 도약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난민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간절히 바라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매솟 방문에 열정을 쏟아주신 신남균 사무처장님을 비롯해 이번 방문에 함께해주신 푸른경기21협의회 회장님과 운영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그리고 저를 통해 매솟 방문에 도움을 주신 고양시의제21협의회, 한국민속문화협회, 화정초등학교, 법사랑 고양파주 보호관찰협의회, 자생한방병원 일산자생봉사단,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